Review
-
스포츠 감성 버리고 이어폰으로 다시 태어난 갤럭시 버즈!Review/모바일 & IT 2019. 3. 9. 08:03
네이밍이 바뀌었습니다! 갤럭시 버즈! - 모든게 간소화된 갤럭시 버즈! 충전/수납 겸용 케이스 및 이어폰 유닛 크기가 작아졌습니다! 물론 무게도 전작 대비 2g이 줄어 갤럭시 버즈는 이어버드 하나 당 6g으로 더 가볍습니다 (아이콘 X는 8g). 유닛 크기에 맞춰 기본 제공되는 윙팁도 사이즈가 작아졌어요 (3 사이즈 제공). 실리콘 팁의 품질과 3 사이즈는 여전합니다, 개인적으론 폼팁으로 교환해 사용하시길 적극 권장 합니다. 그리고 박스 크기도 크게 줄었습니다 그리고 포장도 간소화 됐어요, 비닐 포장이 없습니다! 미니멀리즘의 좋은 예 중 하나가 아닐까 하는데 포장을 간소화하는데 크게 노력한 티가 납니다, 게다가 가격도 다이어트 했으니 (거의 7만원 정도?) 소비자에겐 바람직한 모양새랄까요? - 이것까지 ..
-
항거, 고아성의 마음이 와 닿다..Review/미디어 2019. 3. 8. 19:09
'항거: 유관순 이야기'. 내용과 구성은 나름 괜찮은데 연출과 진행 흐름의 완급조절이 약해요. 그래서 영화 자체에 대해 평을 한다면 지루하다는 인상을 받기 딱 좋은 영화였어요. 주 배경은 서대문 형무소의 여옥사 8호실이고 스크린도 거의 여기서 벗어나질 않아요. 내용과 전달하려는 메시지도 좋은데 극적인 요소가 거의 없는데다 이미 그 끝도 알고 있다는 단점이 있는데 거기에 더해 일차원적인 연출이 흥미연에서 다 까먹는다는 느낌입니다, 감정에 어필하는 것도 아니고 드라이하게 거침없이 가는것도 아니고 어중간한 진행과 전적으로 배우의 카리스마에 매달리는 영화라는 인상을 받았어요. 이 영화는 다큐 느낌이 나는 영화입니다. 실제 있었던 이야기와 있음직한 허구로 구성된 일종의 유관순의 전기 영화인데 그 느낌은 마치 한편..
-
캡틴 마블, 볼만한 또다른 MCU 마블 무비!Review/미디어 2019. 3. 7. 06:26
(스포일러 없어요) 정말 무난한 평소의 마블 스타일의 또하나의 영화... 인데 이걸 기자들과 페미/PC를 부르짖는 일부 사람들이 망쳐놨네요, 덤으로 주연 배우인 브리 라슨의 평소 이미지 관리 문제도 여기에 크게 한 몫을 한 것 같아 안타까운 영화가 된 느낌입니다. 아무 생각 없이 봐도 팝콘 영화로서도 좋고 인간 찬가 영화이면서 화려한 색감이 다른 마블 영화와 차이가 나네요. 비슷한 색감이라면 토르 1/2에서 느껴지는게 있었고, 액션을 제외한 극의 흐름은 너무나 무난해서 오히려 Phase 1때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캡틴 마벨과 마블의 기원을 그리고 있고 무엇보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와도 이어지는 것들이 있어서 그 배경에 친숙한 느낌도 들 법 하구요.. 하지만 전 보면서 계속 '캡..
-
신뢰는 싸리눈 쌓이듯 천천히... '증인'Review/미디어 2019. 2. 16. 17:37
자폐인들은 저마다의 세계가 있어요. 나가기 힘든 사람과 소통하고 싶으면 당신이 거기로 들어가면 되잖아요. (스포일러 없어요) 영화 '증인'은 자폐 증상을 가진 소녀 지우가 어떤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가 되어 급기야는 증인으로서 법정에 출두해야 하는 상황에 맞닥트리며 주변인과 마주치며 '사람'과 소통을 해나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작은 드라마 입니다.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였어요 - 특히 편견에 사로잡혀 좁은 시야로 모든걸 바라보는 위험성을 조심스레, 부드럽게 알려주는 태도가 온화하고 따스한 느낌이 들었더랬습니다. 이런 쪽 영화가 종종 다소 강압적이거나 강한 어조와 분위기로 관람객으로 하여금 뭔가를 강요받는다는 느낌을 주곤 하는데 이 영화는 그렇지가 않아 한결 편안했습니다. 영화는 정말 작은 규모의, ..
-
드래곤볼 슈퍼: 브로리 간단 감상기Review/미디어 2019. 2. 8. 14:26
(스포일러 없어요) '드래곤볼 수퍼' 시리즈가 비록 새생명을 얻어 수명 연장엔 성공했을지 모르지만 많은 비평에 시달린 작품임에도 틀림 없죠 - 주 문제점을 손꼽아 보자면 파워 밸런스, 매력 없는 캐릭터들, 단순한 구조의 스토리, TV 애니메이션 한정 수많은 작화붕괴 등등 기존 팬들과 신규 유입된 팬들에게도 욕을 많이 먹은 작품이기도 한데... 다행이라면 다행이겠죠? 이번 극장판으로 작품성과 수익 양면에서 그 걱정과 우려를 단번에 씻어냈다고 평가 받고 있습니다. 물론 순수 수퍼 시리즈의 캐릭터들이 메인이 아니라 사실상 드래곤볼 이야기의 정사에도 포함되지 않았던 캐릭터들이 대거 등장하며 관심을 더 끌어 모은 면이 있어서 순수한 수퍼 시리즈로 보기엔 어려울 순 있어도 이런 정사 취급도 받지 못했던 여러 캐릭터..
-
갤럭시 워치 vs 삼성 기어Review/모바일 & IT 2019. 2. 7. 06:16
삼성 기어는 2013년 발매한 삼성의 첫 웨어러블 스마트워치였죠, 갤럭시 노트3와 같이 발매했던 녀석으로 사각형 모양을 가진 스마트 워치입니다. 갤럭시 워치는 2018년 발매한, 지금까지의 기어 브랜드/네이밍을 버리고 갤럭시로 통합한 첫 제품이자 원형 디자인과 회전 베젤을 유지한 기어 S3의 후속 스마트 워치입니다. 그야말로 삼성의 첫 세대와 최신 세대 스마트 워치의 만남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ㅎㅎ 공교롭게도 둘 다 로즈골드 컬러죠? +_+; 스트랩 색만 잘 맞추면 그냥 금색 시계같은.. 그런 느낌? 핑크 빛은 거의 돌지 않아요. 갤럭시 워치. 원형 베젤로 노선을 굳힌듯 보이는 삼성의 스마트 워치 디자인입니다. 후면엔 심박센서(중앙부 심장 박동 인식 센서)를 포함, 고도/기압 센서가 있습니다. 그 외에도..
-
트랙 벗어난 레이싱하는 뺑반Review/미디어 2019. 2. 3. 07:34
(스포일러 없어요) 뺑소니 전담반을 줄인 말인 뺑반. 그대로 영화의 제목이 되었습니다. 제목만 보면 거친 추격전과 속도감, 빠른 흐름 등이 연상되시겠죠? 있습니다, 그런데... 안타깝지만 그런 부분은 극 초반 일부와 불꽃이 다 꺼진 후 다시 엔진에 죽어가는 불씨를 살려 후반에 폭주하는 부분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그럼 나머지는? 음... ㅎㅎㅎ 류준열 배우... 너드 같은 모습의 설렁설렁 모습이 또 다른 매력으로 다가왔던 배우였어요 - '리틀 포리스트'에서의 느낌과는 많이 달라서 즐거웠어요. 그러나 그의 이런 모습이 한편으론 영화에서 독이 된 것 같은 느낌이 드는게, 뭐랄까 너무 느끼하고 무거웠달까요? 이 영화의 치명적인 단점 중 하나를 짚는다면 바로 밸런스 조절을 잘 못했다는 점이 아닐까 생각 합니다..
-
극한직업, 강요 덜어낸 담백한 코미디 영화Review/미디어 2019. 2. 2. 14:01
조롱하던 칭찬하던 작정하고목표를 향해 묵직하게 달려간다! (스포일러 없어요) 이병헌 감독의 (동명이인이예요 ㅎㅎㅎ) '극한직업'. 코미디 영화를 별로 안 좋아하지만 정말 긍정적으로 봤어요. 코미디쪽, 가볍고 즐겁게 영화 하나 보고싶다면 망설임 없이 추천하고프네요! +_+ 영화 내용도 가볍고 흐름은 빠르고 경쾌하게 가지만 그들의 마음가짐은 정말이지 '뭐 더 잃을 것도 없잖아?' 하며 시리어스한 마인드로 그냥 달려가는.. 덕분에 관람객도 덩달아 '설정이야 어쨌던' 즐겁게 영화에 몰입해 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 재미있었던 점 하나는 조폭 미화는 커녕 이런쪽 영화가 쉽게 빠질 수 있는 범죄와 폭력 미화?를 재치있게 코믹으로 넘겨버린 점이 긍정적으로 느껴졌고 여성 캐릭터들을 억지스럽지 않고 잘 사용한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