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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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페라투, 몇번이고 부활하는 고전 명작!Review/미디어 2025. 1. 16. 12:32
노스페라투: 공포의 교향곡 오리지널 무성영화 1922년 독일 제작 무성영화(Silent Film) 고전 명작 '노스페라투(Nosferatu): 공포의 교향곡' 입니다! +_+ 감독은 F.W Murnau. 아일랜드 작가 브람 스토커의 1897년 소설 드라큘라의 무허가, 비공식 각색작으로 나중에 작가 사후 부인이 소송을 걸어 모든 판본 폐기를 명령받아 완전히 사라질 운명에 처하게 되었으나.. 몇몇 판본이 영국에서 살아남는 바람에 ㅎㅎ 지금도 원본이 보존된, 정말 드라큘라처럼 다시 부활한 고전 작품입니다. 새 리마스터 판본이 거의 100년 세월이 지나 다시 태어나다시피 했는데, 마침 이 고전 판본을 기반으로한 로버트 에거스 감독의 리메이크 판본이 현재 상영중에 있어 첫 작품은 과연 어떨지 궁금해서 찾아보았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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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페라투, 100년 전 무성 영화에 소리를 더하다Review/미디어 2025. 1. 14. 05:50
(스포일러 없어요) 1922년 동명작품의 미국(미국,체코)의 리메이크 영화입니다. 22년이라니 까마득한 ㅎㅎ 옛날 무성영화 시절 작품인데 무성영화 특성상 배우들의 표정 연기, 당시 새롭게 다가왔다던 음영의 창의적 연출 등이 화제였던 영화였다고 해요. '노스페라투, Nosferatu' 라는 단어는 고대 로마니아어에서 기인했는데 뱀파이어를 뜻한다고 하죠, 그런데 다른쪽에선 또 그리스 단어 nosophoros에서 왔다고도 합니다 (참고로 이 단어는 '병을 옮기는 자'라는 의미이기도 해요). 어쨌든 이 독일 공포영화는 최초의 흡혈귀 영화인 셈인데 비공식적으로 첫번째 드라큘라의 영상화라고도 볼 수 있겠어요, 하지만 본격적인 흡혈귀 주제의 드라큘라하고는 다르게 (단어가 암시하듯) 흡혈귀보다는 전염병에 더 초점을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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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소드로잉 오늘의 산책풍경 전시회Review/미디어 2024. 10. 31. 23:24
+ 오늘의 산책풍경 컬러링북 출간기념 박명주작가 개인전 @ 망원 XXPRESS + 사진은 작가님의 허락 하에 촬영을 하였습니다. + 작품 이미지들의 상업적 사용, 배포, 변형을 허가하지 않습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열린 모소드로잉 박명주 작가님의 개인전! 장소는 망원역에서 가까운 XXPRESS. 더 사적이고 소소한 보통날들, 그리고 그런 작은 것들이 가져다주는 큰 감정들을 담아 작품을 그려 나가셨다고 하는데요.. 사랑, 희망, 기쁨, 감사함.. 매일 살면서 놓치는 사소할 법 하지만 절대 소소하지 않은, 누군가에겐 삶을 쥐어줄 수도 있을 만큼 큰 감정을 담담하고 포근하게 담아 우리에게 비춰줍니다. 박명주 작가님은 작년에도 한차례 책을 내시면서(산책풍경) 전시회를 개최하신 적 있는데 그때와도 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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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그리 애니, 현실과 제도의 괴리 & 선택Review/미디어 2023. 10. 31. 06:02
'풀 타임'을 통해 알게 된 배우 로르 칼라미 주연의 '앵그리 애니'를 시사회를 통해 먼저 만나봤어요. :) 프랑스는 1975년, 거의 50년 전 여성이 원하면 임신 중절을 할 수 있는 법을 제도화했습니다 - 정확하게는 12주까지는 사유 불문하고 임신 중절을 허용한다는 내용인데 (지금은 이를 14주로 늘리는 법안이 하원에서 통과되었다고 합니다), 이 법이 제도화되기 1년 전 시점에서 영화가 시작합니다 (실화 기반 드라마입니다, 물론 등장 인물들은 창작이구요). - 종교, 사회 그리고 임신 카톨릭 전통에 따라 여느 유럽 국가들처럼 프랑스는 피임도, 낙태도 모두 불법이었다고 하죠 - 페미니즘의 영향과 여성의 사회 활동이 늘고 인식이 바뀌어가면서 (인권과 여성 평등 등) 임실 중절을 허용해달라는 요구가 늘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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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들, 한숨이 탄식으로...Review/미디어 2023. 10. 25. 06:19
(스포일러 없어요) 영화 '소년들'을 시사회로 먼저 접할 수 있었어요! +_+ 모처럼 롯시 월타에서의 시사회~ 이번엔 20관이 배정되었네요, 개인적으론 사운드 스펙이 특별한 영화는 아니었는데 사운드가 좋은 관에 지정돼 은근히 사운드에 대한 기대가 있었는데, 사실 영화의 사운드는 통상 영화 급이었어요, 딱히 사운드 관을 따로 찾을 필요는 없어 보였습니다. :) 영화의 미술과 배경 묘사, 효과는 참 실감나고 좋았어요, 다만 올드한 느낌이 시간 흐름과 상관없이 애매하게 다가오곤 했는데.. 이건 아마도 사건 배경이 1999년이라 그리 먼 시점이 아니여서 더 그런 것 같기도 해요, 최종부에 가선 2016~17년 정도 되니까 20년이 채 안되는 기간이여서 지금 시간대와 아주 큰 괴리감으로 다가오지 않은 점이 특이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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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 보다 나은 속편, 더 넌 2!Review/미디어 2023. 10. 6. 02:15
'더 넌 2' 시사회로 먼저 만나 볼 기회가 생겨 다녀왔어요, 리뷰가 늦었지만 1편 리뷰도 올렸어서 2편도 감상기 올려 둡니다. :) 영화관으로 향하던 중 왕십리역에서 내려 오는데 노을이 너무 아름답게 펼쳐져서 기념으로 찰칵~ 도심 빌딩숲에서 이런 하늘과 노을을 만나기란 쉬운게 아니여서 그런지 알록달록한 색감이 참 좋았어요! CGV에선 시사회 기념으로 눈가리개와 귀마개 세트를 줬는데요 (공포력 레벨: 공쪼렙 ㅋㅋㅋ) 아마 보다가 무서우면 눈귀 다 가리라는 뜻?? ㅋㅋ 재미있는 이벤트였어요! 영화는 무난하게 공포스러웠고, 액션은 컨저링 시리즈 대대로 그랬듯 그저 그런 수준이었습니다. 가장 중요한 공포 수준은 비판 받았던 1편 보다는 나은 수준이고 스타일, 분위기, 사운드 전부 1편 보다 진일보한 느낌이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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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이 그리는 모소, 박명주 작가님Review/미디어 2023. 6. 29. 16:10
'모'든곳에 있는 '소'소한 것들, 모소. 예쁜 수채그림 한가득 피어난 XXPRESS 전시공간에서 만나본 모소드로잉 박명주 작가님입니다. 작가님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이번 전시회를 여시고, 작품을 만드셨을까, 작품에 대한 작가님의 친절한 설명을 담아보았습니다. 리뷰 : 모소드로잉의 산책 풍경 전시회! [작은 발견] Moso 원래 저는 본질을 탐구하고 그대로 살리는 스타일의 그림을 추구하는 편이였어요 - 대학상장(大學 上章)에 보면 격물치지(格物致知)라는 구문이 나오는데 사물의 본질을 먼저 탐구하는 것이 모든 이치의 시작이다라고 할 수 있는데 딱 그런 스타일이었달까요? 솔직하게, 있는 그대로 그리는 편이었어요. 그런데 코로나 때 동네 산책을 종종 다니곤 했는데, 하천쪽을 좀 다니면서 그간 흔하게 봐왔던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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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소드로잉의 산책풍경 구경가기!Review/미디어 2023. 6. 28. 00:00
+ 컬러링북 출간기념 박명주작가 개인전 @ 망원 XXPRESS + 사진은 작가님의 허락 하에 촬영을 하였습니다.+ 작품 이미지들의 상업적 사용, 배포, 변형을 허가하지 않습니다. 모소드로잉은 '모'든곳에 있는 '소'소한 것들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 편안하지만, 쉬이 지나치고 느끼지 못하고 스치고 마는 무엇인가를 캐치해 한 폭의 그림으로 수 놓은 분인데요.. 이번에 색칠할 수 있는 책 출간기념으로 개인전을 열었습니다! 장소는 망원동의 XXPRESS, 망원시장 지나 금방이고 망원역에선 대략 600m 정도 되는 거리에 있는 단독 전시공간입니다. 편안한 그림체가 맘에 들어 관심있게 보던 분이셨는데, 클래스도 운영하면서 책까지 출간하시고 - 참고로 컬러링북은 교보문고, 인터파크 등 오프라인 서점에서도 판매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