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Review/미디어

개봉일을 잘 못 잡은걸까, 스위치 2013년 1월 4일 개봉한 영화 '스위치'. 한편으론 23년 전 작품인 '패밀리 맨'(니콜라스 케이지, 테아 레오니 주연)과 흐름과 틀이 너무 유사해서 조금 논란이 있는 영화이기도 한데요... 저는 일단 이 표절 이슈는 잠깐 접어두고 영화 자체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스포일러 없어요) 영화는 소소하고 따뜻한 코미디 드라마 장르인데.. 배경이 크리스마스 무렵입니다 - 그에 걸맞게 내용도 연말연시 풍경과 분위기, 정서를 고스란히 담고 있습니다. 뭐, 영화의 시간/공간적 배경을 따져가며 공개를 해야 할 건 아닐 수 있지만 개인적으론 이 영화가 12월 18일 개봉했던 '영웅'이랑 "스위치"했더라면 어땠을까 내심 안타깝달까요? 모처럼(11년 만) 스크린에 복귀한 이민정 배우와 권상우, 오정세 배우 주.. 더보기
유령, 액션과 추리 사이에서 춤추다 배우들의 열정과 그 시대의 뜨거운 마음이 잘 와닿은 작품. 작은 무대에서 펼쳐지는 한바탕 심리전, 마무리는 시원한 총질로! (스포일러 없어요) 이해영 감독의 신작 영화 '유령'입니다. 일제강점기 항일운동을 소재로 하고 있는데요... 항일단체가 스파이를 심어 정보를 빼내는데 이 스파이를 극중에서 유령이라고 부릅니다. 이야기 틀은 새 총독 부임 전에 이 유령을(or 유령들을) 찾아내 말살하려 포위망을 좁혀오는 일본과 이에 맞서는 항일운동조직 간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주연 설경구, 이하늬, 박소담, 박해수, 그리고 작중 코믹 전담 서현우 배우, 이렇게 개성 넘치는 다섯명의 주연이 있는데.. 많아 보여도 보다보면 찰떡같은 연기에 그냥 흡입되고 맙니다;ㅁ; 서현우 배우는 정말 자연스런 코믹 연기가 오버하지않.. 더보기
유포자들, 사이다를 노렸지만 오히려 아쉬운 (스포일러 없어요) 영화 소개를 보면 몰카 피해자 한 명이 주인공이라고 가리키고 있어요, 그럼에도 제목이 유포자가 아닌 유포자'들' 복수로 쓰였는데요.. 그만큼 여러 사람이 얽혀있음을 알 수 있고 또 보다보면 가해자와 피해자가 모호하게/확실하게 섞여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불법 영상 촬영과 유포로 인한 폐해, 피해자와 가해자가 뒤섞여 벌이는 여러가지 행각과 도덕 의식 결여, 그리고 여전히 보완되지 않고있는 사회/법적 책임과 방지안, 여기에 더해 더욱 기승 부리고 심각해 지고 있는 청소년 범죄까지.. 사실 보다보면 영화의 메인 주제를 생각하기도 전부터 아주 갑갑해져 오는 묵직한 감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영화가 시사하는 저 많은 요소들에 비해 그 구성과 연출은 다소 평면적이고 인물들의 묘사도 크게 .. 더보기
처음 보거나 이미 알거나 전설 그 자체! 더 퍼스트 슬램덩크 (원작 스포일러 있어요) 이노우에 다케히코 원작 만화 슬램덩크의 새 극장판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 (The First Slamdunk)'가 1월 4일 전국 개봉했습니다! 이번 신극장판은 기존 애니메이션 작품들과 다르게 원작자인 이노우에 선생님이 직접 각본과 감독을 맡았는데요.. 그래서그런지 원작 만화의 느낌이 더욱 그립고 반가운 작품이 되었습니다! 주인공은 거칠고 방황하던 열혈 불량아 강백호죠 - 아무것도 모르고 날뛰던 그가 4여 개월간 고생하며 진정한 농구 스포츠맨으로 성장하는 성장만화인데 이번 애니메이션은 특이하게 그에게 포커스를 맞추지않고 북산팀의 포인트가드인 송태섭에 초점을 맞춰 이미 결말이 난 이야기를 새롭게 꾸려 갑니다. 사실 결말부만 떼어놓고 보면 초점이 강백호가 됐던 송태섭이 됐던.. 더보기
고통 속을 달리는 로드무비, 패닉 런! (스포일러 없어요) 패닉 런! 원제는 "The Desperate Hour" 긴장감이 엄청난 일종의 힐링 로드무비(...) 입니다;ㅁ; 달리는 길은 멀고도 멀지만 그 숲길 코스가 어찌도 그리 예쁘던지... 그런데 영화상의 저 상황이라면 그 뷰가, 운동/산책할때나 여유 챙겨가곤 하던 그 초록 숲길이 주변은 눈에 아예 안 들어올 것이고 그냥 시간 뺏을 뿐인 고통 속 가시밭길이나 다름 없을 듯 하죠. 영화는 러닝 타임 거의 전부를 로드, 아니 숲길 달기기에 할애합니다 ㄷㄷㄷ, 그런데 흐르는 정서는 전혀 힐링스럽지 않아요;ㅁ; 익히 알려진 대로 이 영화는 고교 총기사고를 소재로 하고 있고, 지금 이 어머니는 피해자/가해자인 아들 때문에 한시라도 빨리 만남의 장소로 가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상황이 여의치 않죠.. 더보기
아쿠아리움에 온 것 같은 착각! 아바타: 물의 길 (본 포스팅은 CJ 4DPLEX 이벤트에 당첨된 일환으로 작성한 CGV 영등포 스크린X 관람기 입니다.) CGV 영등포 스크린X로 관람한 은 확실히 평면 스크린 경험과는 많이 다른 특별한 분위기가 있었어요, 판도라 위성 전경을 둘러보는 씬, 바다가 나오는 씬부터 완전 몰입도 업되는 느낌!? 물론 색감과 디테일, 프레임 수 등은 돌비 시네마에 비견할 수는 없었지만 광활한 스크린에 펼쳐지는 아름다운 장면 장면이 확실히 다른 매력이 있었습니다, 아바타 시리즈가 이 스크린X 포맷과의 궁합이 정말 좋아 보였어요. (스포일러 없어요) 먼저 제가 느꼈던 장.단점을 간략히 적어 보자면 : 장점 - 2D 환경이 가지는 편안함과 익숙함 - 최대 장점 - 중앙 25m 너비 스크린은 CGV 천호 IMAX급 - 화면비를 빼면 .. 더보기
청춘시련, 죽이는 사랑보단 꽃피우는 사랑이 하고 싶다! (스포일러 없어요) 제목은 '청춘시련(青春弒戀)'이며 대만 작품이예요, 지난 달 소개됐던 '내 친한 친구의 아침식사(我吃了那男孩一整年的早餐)'에서 주연 웨이신 역을 맡았던 배우 이목과 제 기억이 맞다면 웨이신과 먹거리 가지고 투닥투닥하는 ㅎㅎ 반 친구로 나온 임백굉 배우가 나오는 영화입니다. 기대도 안했던 '내 친한 친구의 아침식사'에서 이목이라는 배우분이 너무 매력적으로 나와 자료를 찾던 중 관심 갖게 된 작품이었어요. 영화는 취향이 갈릴 법한 어두운 내용을 담고는 있는데, 불친절하진 않지만 내면 묘사는 조금 난해한 면도 있을지 모르겠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특히 스토리 자체도 좀 어둡고 진지하고 거의 웃음기 없는 드라이한 작품인데 내면도 (행동의 답답함에서 나오는건 아닌) 고구마 수 개 우겨넣는 느낌이.. 더보기
코다(CODA), 끝내고 싶지않은 인생의 노래 (스포일러 없어요) 코다는 후렴, 돌림노래 또는 페이드아웃 하는 아웃트로 형태로 음악의 말미를 수 놓는 부분을 말하죠. 이탈리아어 '꼬리'에서 유래했다고하며 특별히 추가한 노래 마지막 부분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또 다른 말 CODA(Child Of Deaf Adult), 즉 농인 부모/후견인 밑에서 자란 청인을 의미해요. 이 영화 '코다'는 제목 그대로 두번째 코다를 의미하는데(부모와 오빠 모두 청각장애인들이예요) 끝까지 감상하고나면 첫번째 음악에서의 코다도 와닿는 신기한 영화예요. 아주 간단하게 요약하면 아직은 미성년의 루비 로시(에밀리아 존스)라는 한 소녀의(평범해 보이지만 소녀가장이라고도 할 수 있는) 독립 성장기를 그리고 있고 중간중간 가족간의, 그리고 자신의 미래에 대한 갈등도 섬세하게 그리고 .. 더보기
실화의 힘? 배우의 힘? 황정민 '인질' 황정민이 황정민한 영화, 영화를 부정적으로 보던 긍정적으로 보던 이 부분은 변함이 없을 듯 해요. (스포일러 없어요) 이번 8월 18일 개봉 예정 영화 '인질'은 2015년 중국 영화 '세이빙 미스터 우'라는 작품의 리메이크 작품으로, 해당 영화는 중국 톱 배우 오약보의 피랍 실화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주연은 유덕화가 맡아 열연했습니다, '인질'에선 황정민이 황정민 역을 맡아 열연합니다;ㅁ; 응? 황정민 배우분이 황정민으로 열연? 네, 정말로 본인이 본인을 연기하며 다양한(?) 모습과 성격을 보여줍니다! +_+ 내용 자체가 무서운 실화 기반이라 리얼리즘이 극대화된 상황에 연기하는 배우 본인이 피랍된다는 허구속 리얼리즘이 또 다시 강조되면서 보는이들로 하여금 이게 연기인지, 실제 모습인지 오락가락하게 만.. 더보기
승리호, 한국 태생 SF라고 점수 후하게 줄까? (스포일러 없어요) 영화를 넷플릭스에서 보고 놀란점들 위주로 간단히 몇자 적어볼까 해요. :) 주연 4인들.. '승리호'를 요약하자면 나름 뛰어나고 능력있는 이들이지만 여러 이유로 찌질한 생활을 하고 있고 앞으로도 찐따생활을 하게 될 스페이스 루저들이 세계를 구하는 이야기예요. 제멋대로 성격 장선장, 돈되면 뭐든 한다는 잔머리 대가 조종사 태호, 악명높았던 갱단 리더였던 기관사 타이거 박, 꿈이 있는 작살잡이 로봇 업동이.. 좀 잔인하게? 이야기했지만 지금 우리네 사회에서도 이같이 (기초적인) 삶을 위해 발버둥 치고있고 누군가는 이기기 위해 남을 짓밟고 올라서고 또 어떤 이는 지극히 위험한 사상을 가지고 자기만의 정의를 강요/내세우는 사람들이 있는 것처럼 미래 사회도 여전하다는 걸 이 영화는 정말 가감없.. 더보기
힘이 아닌 사랑으로..! 원더우먼 1984 (스포일러 없어요) 캐릭터 감정선 보는 재미, 크리스 파인의 스티브 트레버와의 가슴아픈 재회와 로맨스... '원더우먼 1984'가 올해 마지막 블록버스터 이자 히어로(하로인) 무비로 개봉했어요! +_+ 1편에 이은 신과 사람의 흔들리는 마음과 욕망에 관한 이야기를 다룹니다 - 이번에도 신은 인간의 욕망을 이용해 사건을 일으키고 (사실 신이 한 건 없고 인간이 스스로 자처해 일을 벌린 거지만요) 원더우먼은 다시 인류애를 발휘해 사건을 잘 해결합니다. (스포일러) 인간의 이기심으로 세계가 정말 멸망직전까지 가는데 도덕과 진실, 올바름에 호소해 기어이 문제를 해결한다는 점은 정말 원더우먼 작품 컨셉에 맞아떨어진다고 봐야겠네요. 작금의 현실 세상도 욕망에 휘둘리는 사람들이 많아 혼돈속에 있는데 이 영화속 세상에.. 더보기
시즌2가 더 기대되는 스위트홈! (스포일러 없어요) 웹툰 원작 '스위트홈'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입니다! +_+ 웹툰 작품은 이미 완결되었고 넷플릭스에는 10편 구성의 시즌 1이 업데이트되어 있어요. 미스테리 크리쳐(괴물)물 작품인데 좀비물은 아니여서 기존 K-좀비를 생각하셨다면 크게 다르니 한번 보셔도 나쁘진 않을 것 같아요! 한 회당 제작비 약 30억원이 투입된 나름 거대 작품이여서 전부터 기대를 모았던 넷플 드라마인데요, 현재 우리나라 뿐 아니라 대만 등 8개 국에서 현재 차트 1위를 기록중에 있습니다. 드라마판 감독은 '미스터 션샤인', '도깨비' 등의 연출을 맡았던 이응복 감독님인데 괴물 장르는 처음 맡았다고 하네요 - 그래서일까요, 작품에도 감성적인, 특히 신파 감정이 짙게 깔려있는 편입니다. 최근 인기에 힘입어 시즌2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