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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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어락, 심리적으로 소름돋는 스릴러Review/미디어 2018. 12. 5. 12:22
(스포일러 없어요) 저 상황에 내가 있다면... 으아; 움직일수나 있었을까.. 극 중 대사처럼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못하고 그대로 굳어버리지 않았을까, 정말 그 공포감을 제대로 묘사하는 영화였어요 ㄷㄷ 완전 패닉에 빠질 심리묘사를 담담하고 대담하게 풀어 갑니다! 이야기 구조는 매우 단순함에도 그 바탕에 깔리는 감정은 복잡해져 가고 마치 약에 취한듯 현실인지 꿈인지 구분이 잘 안되는 모호한 느낌에 갖혀있다가 꿈인가 했던 것이 일순간 현실이 돼 감정적으로 패닉에 빠지는 그런 경험을 했어요;ㅁ; 흥미로운 점이라면 범인의 정체를 교묘히 잘 감추고 미끼를 던지고 있다는 점인데 미끼가 영 시원치않달까요 ㅎㅎㅎㅎ 그에 반해 정체를 파악하기 쉽지도 않아서 나름 스릴러로서 이야기 전개는 상당히 흥미롭고 그 사이사이 움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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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영 뷰티풀 데이즈, 사실상 종영 수순문화 & 라이프/예술 & 문화 2018. 12. 4. 19:32
실패에 대한 분석을 꽤 잘해놓은 기사 같아요, 제목이 자극적인 점이 다소 걸리긴 하지만 시스템 적인 문제가 크다고 느껴집니다. 멀티플렉스 환경이 조성되면서 상업영화와 극장은 돈을 더 벌 수 있게 된 것 같아도 관객입장에서나 영화인 입장에선 사실 손해보는 경우가 좀 크지않나 싶어요 - 독립영화, 저예산영화의 경우 더 이런 구조에서 빛을 보기 힘든 경우겠죠. 기사를 차근차근 살펴보면 여러 요인들이 있음을 알 수 있네요 - 극장들은 교차상영으로 스크린을 내주지 않고 그나마 상영시간도 늦은 시간 아님 아침 시간 등으로 배정, 독립영화 형태가 아닌 상업영화로 진입하고 했지만 실패한 점, 원우먼 무비라고 이나영 혼자 홍보까지 고군분투했다는 점 등.. 총체적 난국이었음을 알 수 있어요 (독립영화 형태가 되면 어렵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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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쇼맨, 뜨거운 연말연시 선물Review/미디어 2018. 12. 1. 01:56
가슴벅찬 노래, 뜨거운 열정, 희망!우리 모두가 모두 소중한 존재,좌절하지 말고 용기를 가지고 일어나라! 들어가기 전에 영화와 실제 P.T.바넘(피니어스 테일러 바넘 - Phineas Taylor Barnum, 1810~1891)은 차이가 있는 편이라... 이번 영화는 영화로서 받아들이는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 덕분에 이 사람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이라면 실제 인물과 영화 주인공 바넘 이라는 사람 사이에 괴리감을 느끼실 수도 있고, 영화 이야기의 개연성도 매우 단순화되어 진행되기에 이 점을 참작하시고 가벼운 마음으로 감상하시면 더 즐겁게 보실 수 있을 것 같아욤! 이 리뷰는 각색된 뮤지컬 영화 '위대한 쇼맨'을 기준으로 작성합니다. Review by creasy 2017.12.26 (스포일러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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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 화면, 격렬한 감정의 소용돌이 - 뷰티풀 데이즈Review/미디어 2018. 11. 28. 08:02
(스포일러 조금 있어요) 거의 원우먼 영화라고 볼 수 있을만큼 배우 이나영이 큰 존재감을 가지는 독립영화, '뷰티풀 데이즈' 입니다. 네, 제목만 보면 꽃같은 아름다운 나날을 연상시키는 제목이지만... 현실은 지옥과 같다고나 할까요, 정말 마음아픈 영화였어요. 큰 주제는 탈북자들의 아픔을 그리고 있다지만 저는 가족의 의미랄까요? 그런 면도 많이 느껴졌는데요... 타인이긴 하지만 어떻게 서로를 받아들여 아픔을 보듬어 줄 수 있을까를 고민한 듯한 면이 엿보여서 인상적이었고 시종일관 차갑고 어둡고 퇴폐적인 분위기였지만 따뜻함이 스며있는... 마치 '야, 세상 사는게 다 그렇지 뭐~~' 하는 듯이 아주 조금 토닥여 준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다루는 소재가 소재인만큼 '황해'같은 거친 영화가 연상되실 법도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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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헤미안 랩소디, 청년층 중심으로 여전히 인기몰이중!문화 & 라이프/예술 & 문화 2018. 11. 26. 01:36
얼마 전 11월 24일은 퀸의 리드 싱어 프레디 머큐리가 사망한지 27년째 되는 날이었다고 해요, 그의 일대기를 다룬 전기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는 400만 관객 고지를 넘었고 떼창을 위한 상영관도 큰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중이라고 하죠. 게다가 70~80년대를 호령했던 그때를 감안하면 40대 이상 중년층이 더 열광할 법도 하지만 관객 절반 이상이 20~30대 젊은 층이라고 해요! 지금으로 보자면 이민자에 성소수자라고 할 수 있는 프레디 머큐리. 왕따, 인종차별, 가족간 있을 수 있는 불화 등 순탄하지만은 않은 인생을 살았을 프레디 머큐리. 그의 노래는 아직도 비슷한 감정으로 고통받는 이들을 위로하고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 영화에서도 나온 말이지만 '루저들의 루저들을 위한 음악, 그게 퀸이다' 이 대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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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빙 빈센트 재개봉 예정!문화 & 라이프/예술 & 문화 2018. 11. 25. 09:19
'보헤미안 랩소디'가 귀를 즐겁게 해줬다면 이번엔 눈을 즐겁게 해 줄 '러빙 빈센트'가 다시 개봉을 준비하고 있다고 해요! ^0^ 그가 남긴 수 점의 그림들 행적을 쫒아가며 그의 미스테리 속 마지막 1년을 조명해 보는 수제 애니메이션 영화인데 작년 개봉 당시에도 큰 화제를 몰았던 작품이기도 합니다. 개봉 예정일은 12월 13일로 잡혔네요. 포스팅 : - [리뷰] 러빙 빈센트, 가을이 지나가기 전 꼭 추천하고픈 영화! - 러빙 빈센트 비하인드 스토리! 이번 개봉작은 '비하인드 에디션' 이라는 부제가 붙어 있어요 - 추가 씬 내지는 제작하면서 코멘트를 추가했다는 소문이 있는데.. 아직 세부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단순 재개봉이라도 한번 더 보고 싶어지는 작품! 무언가 추가된 버전이라면 더더욱 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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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박스, 프레디 머큐리 메모리얼 상영회 개최 예정!문화 & 라이프/예술 & 문화 2018. 11. 23. 22:57
프레디 머큐리의 이야기를 다루는 그룹 퀸의 전기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인기가 심상치 않죠! +_+ 이번에 프레디 머큐리 27주기 기념으로 메가박스에서 메모리얼 상영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해요, 날짜는 그의 생일이었던 11월 24일. 메가박스관의 MX 돌비 ATMOS 사운드로 즐길 수 있는 싱어롱 이벤트인데요, 전국 8개 MX관에서 상영 예정이지만 많은 곳이 벌써 매진됐다고는 합니다;ㅁ; CGV의 스크린X는 인상적인 비주얼과 현장 분위기가 정말 마음에 들었는데 MX관에서도 (신관엔 마이어(MEYER/JBL) 사운드가 적용된 곳들이 많죠~) 한번 들어보고 싶네요!! ㅜㅜ 리뷰 : - 전설이 전설을 이야기 하다! 보헤미안 랩소디! - 보헤미안 랩소디, 프레디의 목소리는 프레디가 아니다? - 보헤미안 랩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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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헤미안 랩소디, 영화와 실제 차이Review/미디어 2018. 11. 14. 10:58
(스포일러 있어요) 영화와 현실은 꼭 같지많은 않죠, 추억과 기억도 미화되기 일쑤인데 영화라면 (완전 다큐멘터리가 아닌 이상은..) 창작 영역이니 이에 더 자유로울 수 밖에 없겠죠? 프레디 머큐리의 전기 영화로 소개 되고 있는 '보헤미안 랩소디'지만 사실과 다른 점이 꽤 많이 있어서 한번 추려봤어요! 특성 상 스포일러가 있을 수 밖에 없으니 관람 후 보시길 권장합니다. ^^ ::: 퀸의 결성 과정은 허구 멤버들의 높은 학력과 출신 성분은 맞고 만남의 과정이 실제와 다르다고 합니다 - 브라이언 메이와 로저 테일러, 팀 스타펠이 결성했던 밴드 스마일이 있었고 당시 프레디 머큐리는 아이벡스(Ibex) 밴드에서 활동하고 있었고 서로간 교류도 있었다고 해요, 실제 대학에서 친구 사이였다고 합니다. 나중에 팀 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