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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나영 뷰티풀 데이즈, 사실상 종영 수순
    문화 & 라이프/예술 & 문화 2018. 12. 4.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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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패에 대한 분석을 꽤 잘해놓은 기사 같아요, 제목이 자극적인 점이 다소 걸리긴 하지만 시스템 적인 문제가 크다고 느껴집니다.


    멀티플렉스 환경이 조성되면서 상업영화와 극장은 돈을 더 벌 수 있게 된 것 같아도 관객입장에서나 영화인 입장에선 사실 손해보는 경우가 좀 크지않나 싶어요 - 독립영화, 저예산영화의 경우 더 이런 구조에서 빛을 보기 힘든 경우겠죠.


    기사를 차근차근 살펴보면 여러 요인들이 있음을 알 수 있네요 - 극장들은 교차상영으로 스크린을 내주지 않고 그나마 상영시간도 늦은 시간 아님 아침 시간 등으로 배정, 독립영화 형태가 아닌 상업영화로 진입하고 했지만 실패한 점, 원우먼 무비라고 이나영 혼자 홍보까지 고군분투했다는 점 등.. 총체적 난국이었음을 알 수 있어요 (독립영화 형태가 되면 어렵다는 구조가 안타깝네요 ㅜㅜ).



     (출처 : 영화진흥위원회)



    손익분기는 10만인데 1만도 채 못채운 성적표를 받아든 '뷰티풀 데이즈'.. 영화 내용만큼이나 결과도 안좋게 나온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영화는 잘 봤고 이나영 배우의 탄탄한 연기와 열정도 와 닿았던 영화라 이런 결과가 많이 안타깝게 다가오네요.





    영화 '뷰티풀 데이즈'는 3억 2천만 원의 제작비로 만들어진 저예산 영화였다. 하지만, 흥행 성적은 처참했다. 전국 10개의 스크린만 남은 현재 '뷰티풀 데이즈'의 누적 관객 수는 6,580명이다. 영화의 손익 분기점은 10만 명이다.


    올해 한국 독립영화들은 힘든 시간을 보냈다. '소공녀'(5만 9,273명), '죄많은 소녀'(2만 1,378명), '살아남은 아이'(1만 969명), '어른 도감'(6,952명), '튼튼이의 모험'(4,820명), '영주'(1만 8,284명, 상영중) 등 빼어난 작품이 많았지만 더 많은 관객과 만나지는 못했다.


    다양성 영화가 관객에게 가닿기 위해서는 안전한 기반이 마련되어야 한다. 새삼스러운 이야기는 아니다. 짧게는 몇 년, 길게는 10년 이상 이어진 성토지만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 멀티플렉스 3사는 저마다 예술 영화 전용관을 운영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누리는 자만의 특권이 되어버린 건 아닌가 하는 씁쓸함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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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 15회 차 촬영에 이나영이 노개런티로 출연할 만큼 저예산으로 제작된 작품이지만, 이나영이 이 영화를 선택했을 땐 분명한 목적과 목표가 있었을 것이다. 애초부터 관을 많이 배정받지 못한 탓도 무시할 수 없지만, 어떤 이유에서건 결과적으로 복귀 화제성만 얻었을 뿐 '배우' 이나영, 이나영의 작품, 또 그가 펼친 연기에는 그다지 관심이 쏠리지 못했다. 개봉 전까지 떠들썩했지만 정작 개봉하니 조용해졌고, 더 조용히 막을 내리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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