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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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전트 카터 시즌1 - 캡틴 없는 페기 카터의 새출발Review/미디어 2019. 5. 6. 04:53
가슴 아픈 페기 카터와 하워드 스타크의 사연, 그리고 캡틴의 부재... (드라마 外 시리즈를 관통하는 스포일러가 다수 있어요) 시즌 1의 배경은 2차 대전이 끝난 직후 1946년 뉴욕으로 페기 카터가 주연으로 나옵니다. 전후 SSR이라는 단체에서 남자들 뒤치닥거리나 하게 된 페기 카터의 심심한 하루하루를 그리고 있...다기 보단 여기에 하워드 스타크가 끼어들면서 그녀의 지루한 일상이 비밀 임무로 변하고 팀도 따라 변하는 과정을 그립니다. :) 그녀가 등장하는데 만큼 캡틴이 안나오면.. 당연 섭섭하죠??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지만 여러 방식으로 그는 극 중 존재감을 드러냅니다! +_+ 원래는 '에이전트 오브 쉴드'가 쉬는 기간 동안 짧은 드라마로 기획되었는데 그럼에도 마블 스튜디오와 케빈 파이기가 직접 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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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 엔드게임 - It's Been A Long, Long Time문화 & 라이프/Music 2019. 5. 5. 02:47
(스포일러 있어요) It's Been A Long, Long Time 제임스 텔링고의 가사가 1932년 먼저 쓰여졌고 이후 그가 곡에 대한 권리를 팔면서 브로드웨이 뮤지컬로 유명한 줄 스타인과 새미 칸이 새롭게 곡으로 만들어 내게 됩니다. 1945년 처음 발표된 곡으로 빅밴드 스타일 오케스트라를 이끄는 트럼페터, 해리 제임스와 보컬 키티 캘런의 곡입니다. 이후 빙 크로스비나 도리스 데이, 프랭크 시나트라, 로즈매리 클루니 등에 의해 커버되기도 한 유명한 곡이예요. 1945년 11월 마지막 주 즈음 빌보드 핫100 1위를 기록했지만 2주 사이 빙 크로스비가 커버한 동곡에게 1위 자리를 내 주게 되는데 (이 버전은 한 주간 동안 1위를 달렸습니다) 12월 22일 부로 다시 1위를 차지하는 등 원곡 자체의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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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 엔드게임 - Make Way for Tomorrow Today문화 & 라이프/Music 2019. 5. 3. 02:54
(스포일러 있어요)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레트로 감성과 디스토피아적 근미래를 함께 내포하고 있습니다. 음악으론 이런 점들이 잘 드러나지 않는데 끝에 가서, 그리고 커튼 롤때 이 부분도 같이 갈무리해 전체 시리즈를 잘 마무리하고 있어요. 마블 엔터테인먼트는 디즈니 작품을 맡았던 음악가들의 몇몇 노래들을 특별하게 MCU 영화에 넣어왔습니다 - 2010년 '아이언 맨2'에는 셔먼 형제들이 작곡한 (정글북, 매리 포핀스, 곰돌이 푸우 등) "Make Way for Tomorrow Today" 스타크 엑스포 송이, 이후 2011년 '캡틴 아메리카: 퍼스트 어벤져'에는 앨런 멘켄의 (인어공주, 알라딘, 미녀와 야수 등) "Star Spangled Man"이, 2015년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선 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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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 엔드게임, 영웅들에게 바치는 위대한 헌정사Review/미디어 2019. 4. 24. 19:25
(스포일러 없어요) 서로서로 상처를 보듬어주는 모습, 영웅은 무조건 강하고 영웅다운 면모를 유지해야 한다는 일종의 기대부터 클리셰를 철저하게 깨부시는 히어로 영화라고 할 수 있겠어요, 단 한명만 빼고요. 영화는 '캡틴 마블' 쿠키 영상에서 곧바로 시작한다고 볼 수 있어요, 의외의 장면들이 나오는만큼 흥미롭게 보실 수 있을 거예요. 최종적으로 안식을 찾는 한 명... 누군가에겐 죽음이 최종 안식일 수 있겠고 또 다른 누군가에겐 진정한 의미를 찾아 여행을 떠나는 것이 바람직했을 수 있겠고... 이 영화는 최종적으로는 한명에 집중하긴 하지만 11년 마블 캐릭터 모두를 - 특히 그 중 오리지널 멤버에게 예를 표하는 - 수렴하는 영화였습니다. 뒤늦게 조인한 캐릭터들은 앞으로를 위한 미래를, 다시 복구하기 위해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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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Coffee 베트남 로부스타 푸어오버문화 & 라이프/맛있는 것! 2019. 4. 19. 10:11
봄 시즌도 벌써 지나가는 것 같죠? 아름다운 벚꽃 시즌도 저물어가고 한낮은 벌써 뜨거워지는 느낌이예요 ㅎㅎ 조만간 아이스 시즌도 돌아올 것 같아요! ^^ 지난번 커피 엑스포에서 구했던 베트남 로부스타 원두를 핸드드립 해봤어요! 핀으로 내렸을땐 정말 정말 진했는데 과연 핸드드립으로 하면 어떤 맛이 날지가 참 궁금했습니다! +_+ 참고로 이 로부스타 원두, 맛이 뭐랄까, 우리가 쉽게 접하는 인스턴트 커피 믹스류의 맛과 향을 생각하시면 오산이예요! ㅋㅋㅋ 정말 보통 원두나 다를 바 없는 맛이 나요, 대신 매우.. 정말 엄청 진한 커피 맛이 난답니다! +_+ 향은 다소 약한 편인데 재미있는 점은 드립할때나 마실땐 향이 납니당, 정말 부드럽고 꽤나 고급진 향이 나요. 언젠가 고급 로부스타 원두도 잘 볶고 내리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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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로나의 저주, 저주받은건 작품일까, 우리의 기대일까?Review/미디어 2019. 4. 18. 01:44
하지말라면 하지마루요~멕시코 귀신이 미국에서 난동을 피우다~ (스포일러 없어요) 귀신도 하지말라는 걸 꼭~ 하죠, 사람도 참 말 지지리도 안들어요~ 하지만 보면서 왜인지 발암이란 생각은 안들고 '암~ 약속이니까~' 이런 생각이 드는 걸까요 ㅋㅋㅋㅋ 영화의 완성도도, 공포 정도도 전작 '더 넌'과 비슷한 느낌의 영화, '요로나의 저주.' 악령은 꽤 매섭고 강력하게 묘사됐는데 그 끝은 참 허망하고 사연이 있는 악령임에도 일말의 동정도, 위력도, 공포도 큰 임팩트 없이 샤르르~ 지나갔어요;ㅁ; 나름 '더 넌' 보다는 당위성? 이유가 잘 설명은 되긴 하는데 그게 의미가 크게 없어서 공감이 떨어지는 느낌이예요. 영화 자체는 그럭저럭 재미나게 볼 수 있어요, 특히 클리셰 덩어리에 클래식한 공포물을 좋아하시는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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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버즈 링케이스 Get!it Style+/IT & 스타일 2019. 4. 17. 15:11
이벤트로 구매한 녀석입니다 ㅎㅎ 링케이스! +_+ 원래는 카카오 케이스를 신청하려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판매 개시 전날 품질 이슈가 마음에 걸려 그냥 무난한 링케이스가 낫겠다 싶어 신청했는데.. 삼성이 발매 당일 해당 회사 제품들을 모두 판매 중지하고 환불을 진행한다고 하더라구요;ㅁ; 덕분에 링케이스나 다른 케이스쪽으로 주문이 많이 몰린 듯 합니다. 저는 여유있게 받았는데 지금은 노랑색 포함 인기 있을 법한 색상은 많이 빠진 상태네요;ㅁ; 여러 색상이 있는데 노랑색을 선택한 이유는.. 전에도 적은 것 처럼 버즈 노랭이에 대한 미련을 못버려서...랄까요 ㅋㅋㅋㅋ 딱히 노랑색을 선호하는 건 아닌데 웬지 이 버즈는 노랭이가 참 마음에 들었더랬죠! 그 아쉬움을 케이스로 달랠까 해서.. 어차피 카카오 케이스는 품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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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과 사, 뒤틀린 욕망, 공포의 묘지Review/미디어 2019. 4. 14. 15:55
우아.. 이번 리뷰는 왠지 의식의 흐름으로 적어 내려가는 ㅋㅋㅋㅋ 리뷰가 될 것 같아요;ㅁ; 다소 산만해도..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길 바라요;ㅁ; (스포일러 없어요) 공포의 묘지 (Pet Sematary) 원작은 1989년 만들어졌었고 2019에 리메이크된영화예요, 무려 공포물/미스테리물의 대가 '그것'의 원저자이기도 하죠, 스티븐 킹 원작 영화입니다. 영문 제목을 보면 스펠링이 틀렸죠, cemetery가 맞는데 원작도 그렇고 저렇게 적힌데엔 의도가 있어 보여요, 국내 자막도 오자에 맞춰 철자를 틀리게 적었더라구요, 철자가 틀렸다는 걸 지적한 꼬마 아가씨 앨리가 대견해보였어요! ㅎㅎㅎ 오자가 있다는건 오랫동안 그만큼 사람들의 관심에서도 동떨어진 곳이고 어른들의 케어도 그닥 없었던 지역이라는 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