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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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죽음Review/미디어 2017. 6. 21. 16:53
잘츠부르크의 모차르트 기념관 모짜르테움 Internationale Stiftung Mozarteum.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 세워진 모차르트를 기리기 위한 재단이 세운 기념관 입니다. 35세에 요절한 모차르트. 천재의 명성에 맞지 않는 그의 초라한 죽음... 의뢰받아 쓴 레퀴엠이 자신을 위한 장송곡이 될 줄 누가 알았을까요. 참고로 그 당시에는 특별한 경우가 아닌 이상 여러 시신들을 한 곳에 몰아서 매장하는 관례가 있었기에 그의 시신은 어디에 있는지 정확히 알 수가 없습니다. 당시 매장된 곳은 St. Marx Cemetery 였다고 하는데, 이곳은 공동묘지이긴 하지만 빈민자나 일반인들이 묻히던 곳은 아니라고 합니다 - 통상 일반 신분(?) 이상에서 귀족 신분까지는 아니었던 사람들이 묻히던 곳이라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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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투와 욕망에 가려진 아마데우스 안의 정치색Review/미디어 2017. 6. 10. 23:03
정치색이 거의 드러나지 않는 영화 아마데우스. 그러나 그 배경을 살펴보면 정치, 변화, 갈등, 혁명 등의 키워드가 산재해 있습니다. 1791년 모차르트가 요절하기 까지 그의 마지막 10년을 조명하는 영화 아마데우스. 그 사이 프랑스에선 시민혁명이 일어나고 (1789년, 극중 오스트리아 황제 요셉2세의 여동생도 유명한 마리 앙뜨와네뜨죠, 짧은 대화 속에 그녀의 안위를 걱정하고 있는 모습이 보여지죠), 귀족과 평민간의 갈등도 더욱 심화되어 서로를 자극하지 않으려 하는 분위기도 있었고, 그 태풍전야 같은 시간 대에서 기득세력은 권위와 위치를 확고히 하려는, 즉 변화를 거부하고 지금 그대로를 고수하려는 모습을 보이지요. 이를 두고 당시 유럽 사회를 단순히 '보수'적이다 라고 이야기 하기엔 너무 단편적이고 사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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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리에리는 죄인일까Review/미디어 2017. 6. 7. 05:42
32년 간 고통속에 살았던 살리에리의 극단적인 선택의 순간, 그리고 흐르는 모차르트 교향곡 25번. 모차르트! 날 용서해 주시오! 난 죄인이오! 내가 당신을 죽였소! 영화 아마데우스는 사실 모차르트의 천재성, 창작에의 고뇌 내지는 그의 음악관에 촛점을 맞춘 음악 영화는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대칭되는 인물인 안토니오 살리에리(Antonio Salieri, 1750~1825)와의 라이벌쉽에 대한 이야기다 라고 정의 하기도 힘들구요. 포인트는 바로 (뛰어난) 일반인이 바라본 '천재'에 반한 섬세하고 소름돋는 심리 묘사와 드라마라고 할 수 있어요 - 질투 그리고 자괴감, 그리고 분노로 이어지는... '나도 저만큼 할 수 있을텐데, 왜 나에겐 저런 능력이 안되나! 신은 왜 저 인간에게 주고 나는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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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먹었다고? 새롭게 태어나는 주옥같은 명작 아마데우스 감독판Review/미디어 2017. 6. 5. 06:14
1985년에 나온 '백 투 더 퓨처'. 그리고 그 후편으로 미래로 간 이야기를 그린 89년작 '백 투 더 퓨처 2'가 얼마전 재개봉해서 화제였지요? 이 영화는 실제 지금 2015년 10월이 무대여서 더욱 뜻깊은 재개봉이 아니였나 싶습니다 - 그때 상상으로 맞는 것도 있고 더 앞선 것도 있고 영화만의 상상으로 끝난 부분도 있지만 그때 느꼈던 감정과 짜릿함은 세월이 가도 여전한것 같습니다. 이번에 160여 분에 달했던 1984년 작 아마데우스가 무려 180분 짜리 감독판으로(2002년) 몇몇 상영관에서 다시 상영중인데요, 저는 미로스페이스에서 감상했습니다. 제 57회 아카데미 8개 부문을 석권, 전세계에 모차르트의 이름을 알린 영화죠 - 감독은 밀로스 포먼, 각본은 재해석 논란을 불러오기도 했던 피터 셰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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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데우스 at 미로스페이스Review/미디어 2017. 6. 4. 09:38
STA가 적용된 미로 스페이스 (2017년 현재 없어졌어요 ㅜㅜ 정말 아쉽습니다..). 독립영화관 중에선 매우 유명한 관이기에 영화를 보기 전 저도 기대하고 갔습니다. ^^ 아마데우스 at 미로스페이스 2015.12.01[출처 : 내츄럴사운드 http://naturalsound.co.kr/ written by creasy 2015] 2015년 내추럴사운드에 투고된 글입니다, 블로그를 업데이트하면서 같이 포스팅 합니다. ^^ 아마데우스는 원래 1985년 11월 개봉했는데, 30년의 세월이 지난 2015년 늦가을에 재개봉했는데요.. 저는 사운드 특화 독립영화관인 미로스페이스에서 관람했습니다. 관이 하나인 미로 스페이스. 영화 정보 없이 무작정 방문한 첫날은 허탕을 치고 ㅎㅎ 영화는 며칠 뒤에 다시 방문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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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 퍼잡스키 씨와의 인터뷰Review/미디어 2011. 10. 15. 07:00
이전 포스팅에 이은 두번째 포스팅! 낙서 천재 댄 퍼잡스키씨와 가졌던 인터뷰를 담았습니다! ^^ 2011/10/14 - 낙서 천재 댄 퍼잡스키씨를 만나다! 2011/09/29 - 낙서 천재 댄 퍼잡스키(Dan Perjovschi) 내한 개인전 그림 그리기를 마치시고 댄씨가 잠시 쉬려 하는 찰나 살짝 다가가서 말을 걸어 보았는데... 의외로 너무 친절하고 FRIENDLY 한 반응을 보여 주셔서;;; 이것 저것 여쭤 보았더랬습니다! 이하 인터뷰 전문을 올립니다. ^^ Q 먼저 한국에서 개인전을 여신걸 축하 드립니다!! ^^ A 감사합니다. 세계 각지에서 전시회를 가졌는데, 한국은 처음 입니다. Q 유럽이나 미국에선 전시회를 종종 가지신 걸로 알고 있는데, 한국은 처음이시죠. 어떤 계기로 한국에서 전시회를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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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 천재 댄 퍼잡스키씨를 만나다!Review/미디어 2011. 10. 15. 04:34
낙서 천재 댄 퍼잡스키씨가 지금 국내에서 개인전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에 한차례 댄 퍼잡스키에 대해선 정리한 적이 있는데, 전세계 적으로 유명한 작가라 내한 전시회를 갖는 다는 것 자체가 팬들이나 미술을 좋아 하시는 분들에겐 큰 기쁨이리라 생각 하는데요, 잘 모르는 사람이 이 분의 그림을 보더라도 큰 부담 없이 즐겁게 즐기시면서 보실 수 있을 거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 2011/09/29 - [Life & Culture/예술 & 문화] - 낙서 천재 댄 퍼잡스키(Dan Perjovschi) 내한 개인전 2011/10/15 - [Life & Culture/예술 & 문화] - 댄 퍼잡스키 씨와의 인터뷰 국내에서 전시는 지난 9월 29일 부터 시작 했지만, 그 전에 하루 탐방할 시간이 주어져서 주섬주섬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