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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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에게, 이상은 동화 현실은 시궁창Review/미디어 2020. 1. 27. 17:14
어른의 사정으로 고통받고 죽어가는 아이들은 무슨 죄일까.우리가 몰랐던 시리아 내전 그리고 국제관계를 몸소 체험해 볼 수 있는 다큐멘터리. (스포일러 없어요) 2011년 3월부터 시작된 시리아 내전.. (거의 10년째 전쟁중이었다고 보면 되겠죠?) 처음은 반세기 가까이 유지된 바샤르 알 아사드의 독재정부를 타도하기 위한 민주화 운동에서 시작했지만 곧 이들 시민들과 정부의 대립은 이후 반정부군 VS 정부군 + ISIS가 대치하는 상황으로 바뀌고 이후 정부편에선 러시아와 미국도 개입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적어도 이 영상에 따르면 전황은 이런 식으로 악화되어 갑니다). '사마에게'는 아기를 안고 이 지옥같은 상황을 필름에 그대로 담은 한 어머니의 (십)수개월 간의 기록물로 실황 다큐멘터리라고 할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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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의 부장들, 무거운 남자들의 정치질Review/미디어 2020. 1. 26. 14:24
세상에 영원한 건 없다정권도 마찬가지욕망이 지배한 세상에 의(義)는 있는가잿빛의 숨막히는 남자들의 정치질! 묵직한 드라마! 우민호 감독의 이전 작품인 '내부자들'도 그렇고 여성적인 면은 거의 배제한 완전 남성적인 화면과 심리로 가득찬 영화가 되었습니다. '남산의 부장들'. 동명의 사건 실화를 기록한 취재기를 영화화한 작품입니다. 바로 전에 작업한 영화 '마약왕'때 인연이 닿은 출연진들이 꽤 되네요 - 이희준, 이성민, 김홍파, 김소진 등, 조.주연 가리지않고 호감가는 연기를 펼칩니다. 극에서 곽상천 경호실장을 (실제 인물은 차지철) 맡은 이희준, 김규평 역에 (실제 인물은 김재규) 이병헌, 박통 (작중 이름은 언급되지 않지만 실제 박 전대통령을 모티브로 하고 있습니다) 역에 이성민이 등장 합니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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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는 있었는가, 부재의 기억Review/미디어 2020. 1. 15. 17:54
세월호 관련 다큐가 여럿 있었지만 그 사태에 대해 정치와 의문 없이 있는 그대로를 묘사하며 그 부조리와 남은 이들의 고통을 다룬 작품은 별로 못 만나본 것 같은데 이 다큐멘터리가 그런 작품이었네요! 한국 영화 최초로 아카데미 다큐멘터리 부문 후보로 오르기도 했고 이미 전체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했기에 이번에 마음이 아프지만 한번 보기로 했습니다! +_+ 포스팅 : - 세월호 다큐 부재의 기억, 아카데미상 후보로 올라 - 다큐멘터리 '부재의 기억', 유튜브 공개중 영상은 주변 모습과 수습 불가능해져 가는 상황을 시간 대를 이어서 진행하고 있어요 -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모습이 계속 눈에 아른 거려 정말 보기 괴로운... 전체 시간도 채 30분이 안되는 짧은 영상물임에도 지켜보기가 너무 괴로웠어요 ㅜㅜ 당일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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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노트10 안드로이드 10의 디지털 웰빙Review/모바일 & IT 2020. 1. 13. 19:17
이번 안드로이드 10에 처음 선보이는 기능, 디지털 웰빙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기능이 정말 인상적이여서 제일 먼저 글을 작성하게 되었네요. 디지털 웰빙에는 : - 스마트폰 사용량 제어 및 관리 - 스마트폰 사용 제재 & 집중 모드 - 아이 사용 보호 기능 ...등의 기능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자녀보호 기능에 대해선 조금 있다가 보도록 하고 우선 디지털 웰빙에 포함된 기능들을 살펴보도록 할께요. ::: 나는 오늘 얼마나 오래 폰을 만졌을까? 일단 디지털 웰빙 메뉴가 활성화되면 이런 식으로 나의 하루 활동에 대한 사용치를 기록하기 시작 합니다, 이에 맞춰 개별 앱 활동 시간을 관리할 수 있다...는게 포인트입니다. 이 메뉴는 통계를 보여주는 메뉴와 기능을 하는 메뉴가 혼재해 있는데요, 제일 위의 시간을 탭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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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 IX :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 안정적인 시퀄 마무리Review/미디어 2020. 1. 10. 01:04
(스포일러 없어요) 생각보다 정말 잘 만들어진 편이었어요, 특히 8편의 충격을 거의 해소하고 7편과의 연계성도 좋아진 점이 매우 좋았어요. 사실 영화의 많은 부분을 전작에서 논란이 됐던 부분들에 개연성과 당위성을 부여하기 위해 삽입/조절한 부분이 상당량 되다보니 어찌보면 구멍 메우다 끝나다시피한 작품이 된 것 같기도 한데, 꼭 그렇게 나쁘게 볼 필요없이 아쉬운 만큼, 그리고 최선의 결과를 위해 노력한 만큼의 유종의 미는 거뒀다고 생각돼요. 카일로 렌의 망나니같은, 속을 알 수 없는 행동에 당위성을 주고 다소 약한 개연성 문제는 있었지만 7, 8편의 아쉬운 그의 행적에 큰 설득력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레이의 정체는 스타워즈의 전통처럼 충격적인 부분도 있는데 요즘은 이런 식의 설정이 드문건 아니여서 신선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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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빈 파스텔 머그 퍼플 & 핑크!Review/Culture & Pop 2020. 1. 3. 23:29
커피빈의 상징색 보라색! 그리고 봄이면 항상 인기 만발 색상인 핑크! 이 두 색을 머그잔 속을 채운 커피빈 파스텔 머그입니다. 파스텔 네이밍 답게 부드러운 컬러를 입힌 새하얀 머그잔이예요. 원래는 그냥 넘길까 했었는데... 사이즈도 적당하고 무엇보다 사진으로 보는 것 보다 훨 예쁘고 ㅜㅜ 영롱한 자태에 반해 신품 딱 한쌍이 남이있는 (사실은 두 쌍 ㅎㅎ 제가 한쌍 집어왔으니 이제 진열된 한쌍만 남았어요) 요녀석들을 퇴근하면서 집어왔답니다! +_+ 심플한데다 제품 보호는 확실히 잘 되는 아주 튼튼한 상자에 담겨옵니다! +_+ 색상은 퍼플과 핑크색. :) 열면 새하얀 머그가 비닐에 쌓인 채 고운 자태를 드러냅니다 ㅎㅎ 색은 안쪽에만 들어가 있고 바디는 하얀색입니당. 전체적인 모습...이라고 쓰기엔 그냥 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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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츠 메가박스 오리지널 티켓 세트!Review/Culture & Pop 2020. 1. 3. 04:16
영화가 반응이 안좋다보니 오리지널 티켓이 전체적으로 여유가 있는 듯 해요. 주말 이틀 동안 메가박스 코엑스 MX관에서 캣츠를 관람하면 선착순으로 오리지널 포스터도 준다고해서 MX관 비교도 해볼겸도전해봤는데 이미 끝나고 없어서 ㅜㅜ 너무 아쉬웠어요 ㅜㅜ 포스터 수량이 100여장 정도로 오리지널 티켓에 비해 여유가 있던 것도 아니었다고 하니... 아쉬움을 달래고 오.티로 만족해야겠어요 ㅜㅜ 아무튼! +_+ 메가박스의 오리지널 티켓 마케팅은 정말 획기적이었던 것 같아요, 올 2020년도 좋은 영화들 오리지널 티켓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어용! 2장의 오리지널 티켓이예요, 무광 재질의 종이에 양면으로 금박 글자를 인쇄한 예쁜 디자인이예요! +_+ 크게 부진중인 '캣츠'가 2019년 마지막 오리지널 티켓 대상이 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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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잔가지 쳐내고 담백하게 완성도를 올렸더라면...Review/미디어 2019. 12. 27. 16:04
(스포일러 없어요) 기획상품으로서는 나름 많은 생각과 기획을 거쳐나온 좋은 상품이라고 생각돼요, 그리 나쁘게 평가할 이유가 없는.. 킬링 타임으로 좋은 영화고 'what if' 상황을 상정하고 사회와 경제에의 충격과 변화, 연루된 주변 국가들 입장 등 많은 생각할 거리와 시나리오가 담긴 영화여서 흥미롭고 가설이래도 그럴싸한 의견을 줍니다. 작품으로서 '백두산'은 그러나 편집 문제와 사운드, 특히 대사 처리에 문제점을 보였고 후반 편집과 다듬는 작업이 좀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이 들었어요 - 너무 스튜디오 티가 나는 날것의 느낌에, 색감도 제대로 표현된 걸로 보이는 장면들과 이런 씬들이 들쑥날쑥해 위화감, 그리고 티나는 모습은 종종 보기 괴로울 정도였습니다. 영화엔 예상한 대로 적정 수준의 신파도 있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