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사마에게, 이상은 동화 현실은 시궁창 어른의 사정으로 고통받고 죽어가는 아이들은 무슨 죄일까.우리가 몰랐던 시리아 내전 그리고 국제관계를 몸소 체험해 볼 수 있는 다큐멘터리. (스포일러 없어요) 2011년 3월부터 시작된 시리아 내전.. (거의 10년째 전쟁중이었다고 보면 되겠죠?) 처음은 반세기 가까이 유지된 바샤르 알 아사드의 독재정부를 타도하기 위한 민주화 운동에서 시작했지만 곧 이들 시민들과 정부의 대립은 이후 반정부군 VS 정부군 + ISIS가 대치하는 상황으로 바뀌고 이후 정부편에선 러시아와 미국도 개입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적어도 이 영상에 따르면 전황은 이런 식으로 악화되어 갑니다). '사마에게'는 아기를 안고 이 지옥같은 상황을 필름에 그대로 담은 한 어머니의 (십)수개월 간의 기록물로 실황 다큐멘터리라고 할 수 있.. 더보기
남산의 부장들, 무거운 남자들의 정치질 세상에 영원한 건 없다정권도 마찬가지욕망이 지배한 세상에 의(義)는 있는가잿빛의 숨막히는 남자들의 정치질! 묵직한 드라마! 우민호 감독의 이전 작품인 '내부자들'도 그렇고 여성적인 면은 거의 배제한 완전 남성적인 화면과 심리로 가득찬 영화가 되었습니다. '남산의 부장들'. 동명의 사건 실화를 기록한 취재기를 영화화한 작품입니다. 바로 전에 작업한 영화 '마약왕'때 인연이 닿은 출연진들이 꽤 되네요 - 이희준, 이성민, 김홍파, 김소진 등, 조.주연 가리지않고 호감가는 연기를 펼칩니다. 극에서 곽상천 경호실장을 (실제 인물은 차지철) 맡은 이희준, 김규평 역에 (실제 인물은 김재규) 이병헌, 박통 (작중 이름은 언급되지 않지만 실제 박 전대통령을 모티브로 하고 있습니다) 역에 이성민이 등장 합니다, 그리고.. 더보기
영화관에서 만나는 공연물, 이제 CGV도 동참 롯데시네마가 2015년 부터 매년 8~10편 가량의 공연물을 영화관에서 상영하기 시작한 이래 메가박스도 이듬해부터 클래식 공연과 오페라 등을 상영하기 시작했죠. 이제 2020년에 CGV도 이같은 공연물을 상영할 것이라고 합니다 (단 CGV는 특별관 위주로 상영할 것으로 보이네요). 실황이나 현장 중계를 녹화한 방식이라 현장감은 실제 공연과 비교해 떨어질 수 있겠지만 확실한 고화질의 클로즈업 뷰와 자막, 사운드 등의 나름 장점이 있는 방식이라 저는 꽤 좋게 보는 프로그램이예요. 주요 멀티플렉스 3사가 오페라나 뮤지컬, 클래식 공연물을 정규 상영/프로그램 라인에 배정해 주는게 저는 참 고맙게도 느껴지고 내용 다양성과 관객 선택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 같아 앞으로 더 신경써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_+.. 더보기
나라는 있었는가, 부재의 기억 세월호 관련 다큐가 여럿 있었지만 그 사태에 대해 정치와 의문 없이 있는 그대로를 묘사하며 그 부조리와 남은 이들의 고통을 다룬 작품은 별로 못 만나본 것 같은데 이 다큐멘터리가 그런 작품이었네요! 한국 영화 최초로 아카데미 다큐멘터리 부문 후보로 오르기도 했고 이미 전체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했기에 이번에 마음이 아프지만 한번 보기로 했습니다! +_+ 포스팅 : - 세월호 다큐 부재의 기억, 아카데미상 후보로 올라 - 다큐멘터리 '부재의 기억', 유튜브 공개중 영상은 주변 모습과 수습 불가능해져 가는 상황을 시간 대를 이어서 진행하고 있어요 -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모습이 계속 눈에 아른 거려 정말 보기 괴로운... 전체 시간도 채 30분이 안되는 짧은 영상물임에도 지켜보기가 너무 괴로웠어요 ㅜㅜ 당일의 .. 더보기
다큐멘터리 '부재의 기억', 유튜브 공개중 이승준 감독의 세월호 단편 다큐멘터리 '부재의 기억'이 유튜브에 공개중입니다. 2020년 아카데미 단편 다큐멘터리상 후보에 오른, 우리나라 최초 기록을 세운 작품이 되었습니다. 작품 러닝 타임은 30분 정도로 짧다면 짧다고 할 수 있지만 내용은 결코 가볍지 않은, 여러 생각할 거리를 던져줍니다. 내달 있을 시상식에 좋은 결과 있길 고대 합니다! 리뷰 : 나라는 있었는가, 부재의 기억 더보기
스타워즈 IX :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 안정적인 시퀄 마무리 (스포일러 없어요) 생각보다 정말 잘 만들어진 편이었어요, 특히 8편의 충격을 거의 해소하고 7편과의 연계성도 좋아진 점이 매우 좋았어요. 사실 영화의 많은 부분을 전작에서 논란이 됐던 부분들에 개연성과 당위성을 부여하기 위해 삽입/조절한 부분이 상당량 되다보니 어찌보면 구멍 메우다 끝나다시피한 작품이 된 것 같기도 한데, 꼭 그렇게 나쁘게 볼 필요없이 아쉬운 만큼, 그리고 최선의 결과를 위해 노력한 만큼의 유종의 미는 거뒀다고 생각돼요. 카일로 렌의 망나니같은, 속을 알 수 없는 행동에 당위성을 주고 다소 약한 개연성 문제는 있었지만 7, 8편의 아쉬운 그의 행적에 큰 설득력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레이의 정체는 스타워즈의 전통처럼 충격적인 부분도 있는데 요즘은 이런 식의 설정이 드문건 아니여서 신선한 .. 더보기
캣츠 메가박스 오리지널 티켓 세트! 영화가 반응이 안좋다보니 오리지널 티켓이 전체적으로 여유가 있는 듯 해요. 주말 이틀 동안 메가박스 코엑스 MX관에서 캣츠를 관람하면 선착순으로 오리지널 포스터도 준다고해서 MX관 비교도 해볼겸도전해봤는데 이미 끝나고 없어서 ㅜㅜ 너무 아쉬웠어요 ㅜㅜ 포스터 수량이 100여장 정도로 오리지널 티켓에 비해 여유가 있던 것도 아니었다고 하니... 아쉬움을 달래고 오.티로 만족해야겠어요 ㅜㅜ 아무튼! +_+ 메가박스의 오리지널 티켓 마케팅은 정말 획기적이었던 것 같아요, 올 2020년도 좋은 영화들 오리지널 티켓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어용! 2장의 오리지널 티켓이예요, 무광 재질의 종이에 양면으로 금박 글자를 인쇄한 예쁜 디자인이예요! +_+ 크게 부진중인 '캣츠'가 2019년 마지막 오리지널 티켓 대상이 되었.. 더보기
백두산, 잔가지 쳐내고 담백하게 완성도를 올렸더라면... (스포일러 없어요) 기획상품으로서는 나름 많은 생각과 기획을 거쳐나온 좋은 상품이라고 생각돼요, 그리 나쁘게 평가할 이유가 없는.. 킬링 타임으로 좋은 영화고 'what if' 상황을 상정하고 사회와 경제에의 충격과 변화, 연루된 주변 국가들 입장 등 많은 생각할 거리와 시나리오가 담긴 영화여서 흥미롭고 가설이래도 그럴싸한 의견을 줍니다. 작품으로서 '백두산'은 그러나 편집 문제와 사운드, 특히 대사 처리에 문제점을 보였고 후반 편집과 다듬는 작업이 좀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이 들었어요 - 너무 스튜디오 티가 나는 날것의 느낌에, 색감도 제대로 표현된 걸로 보이는 장면들과 이런 씬들이 들쑥날쑥해 위화감, 그리고 티나는 모습은 종종 보기 괴로울 정도였습니다. 영화엔 예상한 대로 적정 수준의 신파도 있는데 (.. 더보기
뮤지컬 캣츠, 불편한 골짜기를 넘어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까? 잔망스런 냥이들과 함께 떠나는 미지로의 여행!그리고 안일한 기획의 참상TMI는 작품을 망칠 수 있다! (스포일러 없어요) 거의 융단 폭격을 받고 있는 뮤지컬 영화 '캣츠'. 네 저는 이번 영화를 정말 잘 봤어요, 가장 큰 이유는 역시 음악과 댄스, 그리고 배우들의 준수한 노래 실력이었어요 - 여기까지 쓰면 뮤지컬이라는 장르로선 성공한 걸로 보이는데... 문제는 여기에 있지않고 다른 요인에 있었다고 볼 수 있겠네요. 뮤지컬 원작을 존중하는, 그러면서 난해한 이야기 이해를 돕기위한 추가 구성과 여러 영화적 장치를 동원해 이야기를 매끄럽게 마무리한 점은 유명 원작 뮤지컬의 영화화 사례중 정말 모범적이었다고 생각 합니다, 원래 원작도 고양이처럼 분장하고 행동도 고양이처럼 하고 춤의 많은 부분과 몸짓이 고양이 같.. 더보기
너무 무거운 느낌이 패착같은 영화, 나를 찾아줘 (스포일러 없어요 (하단 별도 표기)) 이영애 원우먼 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영화입니다. 그리고 보고나서 떠올린 단어는... 분위기 다이어트! ㄷㄷㄷ 그리고 과유불급.. 힘 좀 빼지... 이런게 생각이 들었어요;ㅁ; 일단 장르는 스릴러인데.. 스릴러가 가미된 드라마라고 생각이 들만큼 스릴러 단독으론 많이 약하지않나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나름 추리도 유도하고 이영애 주연의 전작 '친절한 금자씨'나 '아저씨' 같은 영화와는 결이 다른 스릴러여서 나름 허를 찔렀다고 생각은 들었습니다. 사실 보다보면 액션도, 멜로도, 강렬한 스릴러도 아니고 그렇다고 심리적/정서적으로 심각하게 접근하는 영화도 아니고, 범죄가 주 테마도 아니고... 어찌보면 정말 좀 늘어지기도 하고 갈등구조도 난감해 보이는 영화인데 결말은 더.. 더보기
감쪽같은 그녀, 어른같은 아이와 아이같은 할머니의 단짠 이야기 너무 일찍 어른이 된 꼬마 아가씨와 사연많은 할머니의 이야기. 가족의 이야기로 피보다 진한 사랑, 책임과 진정한 희생에 대한 아름다운 이야기, 억지 신파 아닌 따뜻하고 가슴 아린 감동... (스포일러 없어요) 사랑과 용서, 거짓과 진실의 줄다리기가 새삼 소소하게 마음 한구석을 울립니다 - 제목의 '감쪽같은'은 중의적인 표현으로 영화 끝에서야 실제 제목을 표현하지만 영화 내내 관객들과 진실게임을 펼치며 진의와 거짓 사이를 오락가락 합니다. 진한 신파가 있긴 한데 억지는 없고 오히려 신들린 연기와 상황, 진솔함으로 부담없이 관객들에게 다가옵니다, 가을 분위기에 꼭맞는 정서랄까요, 신파라는 단어에 벌써 부담가지시지 않으셔도 괜찮을 듯?? 슬프지만은 않은, 기쁨과 사랑, 강렬한 가족애가 있어 정말 따스한 영화예.. 더보기
블랙 머니, 돈 앞에 강자 없다? 자본주의자들의 먹방 (스포일러는 없는데, 전반적인 분위기에 대한 설명이 다소 스포가 될 수는 있겠네요; ) 검은머리 외국인들의 눈 먼 돈잔치... 비리를 파해치는 강렬한 전개도 인상적이었는데 등장인물들도 한가락 하는..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와 함께 거침없이 풀어나가는 모습이 너무 좋았어요. 참고로 현재 진행형인 내용을 다루는 영화로 높은 주제의식을 가진 사회 고발성 성격을 띄고 있습니다 - 거의 10여년 전 론스타의 외환은행 인수후 먹튀사건을 다루고 있고 ISD 국가간 소송이 아직도 진행중인 건인데 개인적으로는 관련 내용을 찾아보지 마시고 그대로 영화를 보시길 권장합니다. 당시 암담한 검은머리 외국인의 실상, 모피아라고 불리는 비리관료들을 적나라하게 보여줌과 동시에 제목의 그 돈이 어떻게 사회를 병들게 하고 사람의 목숨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