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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주전장, 지금 일본은 어디로 향하는가 (스포일러 없어요) 위안부 문제를 다루는 다큐멘터리.. 라고 이해하기 쉬운데 사실 그것만 이야기하는 영상물은 아닙니다. +_+ 지금 시국에 꼭 봐두면 좋을 다큐멘터리, '주전장'. 이 다큐멘터리는 단순 기계적 중립을 지키는 영상물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무조건적으로 우리나라 상황만 옹호하거나 제작진이 일본인이라서 일본쪽을 조금이라도 옹호한다거나 그런 영상물도 아니구요, 기회가 되신다면 꼭 한번 보시길 권장합니다. 이 영상물은 역사나, 전쟁, 위안부 사태의 진실 이쪽에 포커스를 두기 보다는 정말 인간이라면 생각해 보게 되는 '피해자가 존재한다는 점'과 그 아픔, 구체적으로는 여성들의 인권이 짓밟히고 그 책임을 외부로 전가하는 이들의 행태에 대해 분노하고 반박합니다. 단순히 페미니즘 차원이 아닌 '인권'에 초.. 더보기
청년의 아픔은 사회적 재난, 엑시트 (스포일러 없어요) 제목이 뭔가 거창해 보이는데 저는 이 영화를 보면서 감독이 현재 우리나라 사회속 청년들의 탈출구 없는 재앙같은 삶을 묘사한 것 같았어요. 영화 자체는 실제 우리 사회 속에서 있을 법한 테러 사건을 그리고 있고 그 속에서 탈출구를 찾아 헤매다 끝끝내는 구조되는 재난 탈출 드라마인데, 주인공을 포함한 주변인들을 보면 참 현대 사회의 슬픈 한 단면을 보여주는 것 같았습니다. 영화는 코미디 장르에, 위 언급한 사회성이 묘사되긴 해도 코믹하고 무게감 없이 빠르게 넘어가면서 장르에 부담을 주는걸 최대한 자제하고 있어요, 그래서 인재(人災)임에도 그 사건 자체가 크게 부각되지 않고 하나의 재난 배경처럼 묘사됩니다. 청년의 아픔을 그리는 모습도 마찬가지로 코믹한 상황처럼 넘기면서 보는 사람도, 영화.. 더보기
메가박스 라이온 킹 굿즈, 엽서 & 포스터 세트 메가박스에서 판매중인 '라이온 킹' 오리지널 포스터 상품이예요! 사실 스페셜 콤보의 메탈컵이 더 인기가 많은데 안쪽이 플라스틱이라 무조건 찬음료만 사용 가능하고 텀블러류는 이미 많고 오리지널 포스터가 너무 끌려서! +_+ 이번엔 과감하게 질러봤어욤! 멀티플렉스 3사중 메가박스 굿즈가 가장 반응이 핫하다고 하는데 포스터 세트는 조금 덜한 느낌이예요, 저는 상암월드컵경기장점에서 MX로 관람해서 포스터도 받아서 그거랑 B 포스터가 어울리는 느낌이라 엽서랑 B 포스터 하나만 받았답니다. :) 별도 판매중인 포스터는 빳빳한 골판지에 올려놓고 압축 비닐 포장한 상태로 판매중이예요, 사이즈는 A3로 증정용 포스터와 같은 사이즈입니다. 제가 선택한 포스터는 B 타입, 발자국이예요 ㅎㅎ 무파사의 발자국같은 저 큰 발자국.. 더보기
라이온 킹 포스터, CGV & 메가박스! 모처럼 방문한 메가박스 상암! 이른 아침이라 사람들도 많이 없길래 몇 장 찍어봤어요 ㅎㅎㅎ 탁 트인 라운지가 시원한 상암점이죠, 영화 끝나고 나오니 역시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기 시작했네요. ^^ '라이온 킹'은 국내 7월 17일 개봉했는데 그때 맞춰 메가박스는 MX관에서 관람 인증시 돌비 시네마 포스터를, CGV는 아이맥스 관람 인증시 아이맥스 포스터를, 롯데시네마는 슈퍼 4D 관람시 리얼 3D 포스터를 선착순 증정하고 있어요. 아쉽게도 이미 대부분 증정 포스터 이벤트는 마무리 되어 가는 분위기여서 ㅜㅜ 포스터를 원하신다면 이제는 디자인은 다르겠지만 오리지널 OST를 구매하거나 CGV의 시네샵에서 포스터 세트 구매, 메가박스의 이 포스터 세트를 구매하시는 방법만 남은 셈입니다. 참고로 저는 이번 증정 포.. 더보기
영화 포스터로 보는 한국영화 100년 전시회 @예술의전당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전시회 소식입니다 - '영화 포스터로 보는 한국영화 100년' 전시회. 7월 27일 부터 9월 1일까지 예술의전당 서울서예박물관에서 열립니다 - 이번에 '기생충'이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죠, 이를 기념하는 전시회이기도 합니다. +_+ 올해가 한국영화 100주년이 되는 해라고 하는데요, 1919년 10월 27일 단성사에서 상영한 영화.. 라기 보단 영화와 연극을 섞어 만든 장르라고 할 수 있는 연쇄극 '의리적 구토(義理的仇討)'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만든 영화로 보고 있습니다, 여기서부터 카운트하면 올해 2019년이 100주년이 되는 셈이죠. 연쇄극은 연극의 형태에 일부 장면에 영상 스크린에 영화장면을 상영하거나 혹은 배경으로 스크린에 펼쳐놓고 배우들이 연기하는 식의 장르를 .. 더보기
진범, 시도는 좋았으나 어설픈 수확 치정, 범죄, 스릴러 장르,아무도 믿지말아야 하는 건 이 장르의 불문율!그리고 카드는 의외의 곳에서 발견이 되고... (스포일러 없어요) 여느 추리물이 그렇듯 이 영화도 열심히 장막을 치고 범인에 대한 추적과 단서를 (실은 딱히 단서랄 것도 없어서 한 인물의 등장이 아니었으면 진실은 묻힐 뻔 했습니다) 여기저기 흩뿌려 놓습니다, 실제 중반까지도 텐션을 잘 유지하고 후반도 나쁘진 않았어요.. 다만 클라이맥스 부분이 너무 늘어지는 듯 해서 이 부분에 개연성과 연기, 시간 분배, 감정선 등 모든게 아쉬워 지는 영화입니다. 종합적으로는 나쁘진 않았던 영화로, 스릴러물, 특히 저는 공효진의 2016년 영화 '미씽: 사라진 여자'의 감각, 진행방식 등이 떠올랐던 영화였어요 - 추리 스릴러 좋아하신다면 가볍게 보시기.. 더보기
토이 스토리 4, 전편에서 이어지는 감동 그리고 성장통 성장과 이별의 고충, 진정한 의미의 새출발 - 이번엔 토이의 입장에서! (스포일러 없어요, 전작의 스포일러가 조금 있어요) 지금까지 토이 스토리 이야기들을 보면 어드벤쳐이면서 나름 신등장 캐릭터들이 우디로 인해 새로운 의미, 삶을 찾아가며 성장하는 성장 스토리였는데 '토이 스토리 3'에서 여기에 더해 헤어짐과 성장통, 특히 장난감들에겐 의미가 컸던 '주인'의 성장과 추억을 그리며 무한감동을 줬었죠. 여기엔 아마 우리 모두가 장난감과 관련된 추억이 한둘은 있었을 것이고 그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라 더 와닿았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 헤어짐의 의미가 컷던 탓에 이 이상의 후속 이야기가 있을까 했는데 픽사는 그 어려움을 극복하네요. 장난감들에겐 거의 절대적인 존재인 마스터 앤디와의 헤어짐을 통해 나름 서로 성장했.. 더보기
좋은 연기, 구멍난 진행이 아쉬운 비스트 (스포일러 없어요) 비스트.. 음.. 막장 영화는 아닌데, 확실히 시나리오와 진행에 구멍이 숭숭 뚫려있는데, 몰입할땐 정말 몰입도 장난 아니고 풀어주면 또 너무 느슨해지고... 무엇보다 이 완급 조절에 문제가 있어 보이는데 이게 한번 달리기 시작하니 마치 어디 크게 고장난 증기 기관차가 전속력으로 질주하며 트랙에서 벗어나는 느낌이랄까요? 관객인 저에겐 마치 그 전속력으로 달려온 기차에게 한 방 얻어맞은 느낌이예요; 이게 비유가 맞을지.. ㅋㅋㅋㅋ 배우들의 연기는 괜찮은 느낌....이 아니라 (아니, 연기들은 실제 좋았어요! 좋았는데요... 흠...) 열심히 하려는 노력과 성심이 돋보였는데 이게 영화를 살리는데 큰 역할을 해줬을 뿐 아니라 한편으론 오버하는 느낌도 있어서 영화가 심리 묘사에 약한 인상을 줬.. 더보기
워렌부부 치트키로도 살리지 못한 애나벨 애나벨 집으로...소문난 맛집에 시그니쳐 메뉴가 없다?워렌 박물관 생생 공포 체험기 (스포일러 없어요) 여러 악령과 분위기를 즐기신다면 영화는 강추, 만약 짜임새있는 스토리와 1, 2편의 무서운 애나벨을 기대하신다면 기대치를 많이... 아주 아주 많이 내리시길 권합니당; 어쨌든 강력한 악령이다보니 막는게 최선인 경우라... 결말도 진행도 싱겁게 끝납니다 - 이 점이 전작들과 큰 차이점으로 이 영화는 기승전결이 불확실하고 악령에 대한 끝맺음도 시원치않아요, 그럼에도 이번 3편이 애나벨 시리즈의 마지막 편이라고 합니다;ㅁ; 이번작에도 "하지말라면 하지마루(...)하는" 인물이 나옵니다, 아주 대놓고 판을 벌리니 이젠 뭐라 할 힘도 나지 않아요 (제발 좀 하지 말라면 하지 말아주세요오... ㅜㅜ). 개연성 문.. 더보기
세상을 바꾼 변호인, 양성 평등을 위한 한평생의 노력 "왜 꼭 남자의 자리를 빼앗으면서까지 하버드 법대에 지원했나? 제대로 된 이유를 설명해 주겠나?" (스포일러 없어요) 'On the Basis of Sex', 굳이 옮기자면 '성별에 근거하여' 정도가 되려나요, 국내 제목은 '세상을 바꾼 변호인'이 되었습니다, 직설적이지만 원제의 추상적이며 궁금증을 유발하는 느낌이 없어져서 살짝 아쉬운 타이틀 같달까요? 자서전이나 다큐멘터리같은 영화는 전혀 아니고 어찌보면 한 명의, 아니 둘의 실화를 다룬 이야기라 전기 영화로 볼 수 있겠어요 - 실화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어디까지 실화인지 구분하는건 의미가 없을 만큼 그 메시지와 내용 전달은 확실하니 드라마처럼 재미로 봐도, 아니면 당시 시대상을 그린 시대극으로 봐도 괜찮은 느낌입니다. 사회와 밀접한 소재, 특히 페미.. 더보기
로켓 맨, 엘튼 존의 사적인 이야기 실제와 그의 환상이 뒤섞인 판타지 뮤지컬,주변인과 연관된 그의 솔직한 사적인 모노로그 모듬. (스포일러 없어요) 재미면에선 퀸의 전기를 (그 중에서도 프레디 머큐리에 초점을 맞췄죠) 다뤘던 '보헤미안 랩소디' 보다는 떨어지는 편이고 그보다는 더욱 개인적이고 감성적이고 솔직한, 아티스트로서가 아닌 한 명의 개인으로서의 엘튼 존을 이해하고 다가가기에 좋았던 영화였다고 생각됩니다. 저는 나름 괜찮게 봤는데 지루하게 보실지도 특히 '보헤미안 랩소디'를 기대했다면 더더욱 다른 영화입니다, 제법 접근하기 쉽지만은 않은... 진짜 유명인에다, 음악도 알려진 곡들이 많이 나오지만 진입 장벽이 꽤 있을 법한 영화예요. 뮤지컬 장르와 실제 퍼포먼스 그리고 욕구를 그린 환상 씬의 조화가 매우 현명하고 현란하게 작동하고 단순.. 더보기
기생충, 데칼코마니 그리고 기생충 낙천적인 사고방식 그러나 자조섞인 나름 처절한 생존방법.역겨움과 조소가 뒤섞여 묘한 감정을 불러 일으키는 영화. (스포일러 있어요) '데칼코마니' (프랑스어로 Décalcomanie) 라는 타이틀로 나올 뻔한 영화 기생충, 왜 하필 데칼코마니를 염두해 두고 있었을까요? 정말 얼얼한 영화.. 내용이 어려워서라기보단 영화에서 묘사하는 우리네의 현실 속 천박한 모습에 자신도 공감하게 돼 더 씁쓸하게 다가오는 것 같아요. 고상해 보이는 상류층의 모습을 (학식 높은 척하는 모습이나 성적 욕구를 표출하는 씬이나 이를 암시하는 몇몇 장면도 그렇죠) 매우 천박하게 그리고 있어요, 역설적이지만 이 세세한 디테일과 영리하고 스피디한 전개가 사람들의 공감대와 웃음을, 후반으로 가면서는 자조섞인 씁쓸함으로 변해 우리를 급습합..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