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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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무거운 느낌이 패착같은 영화, 나를 찾아줘Review/미디어 2019. 12. 8. 16:59
(스포일러 없어요 (하단 별도 표기)) 이영애 원우먼 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영화입니다. 그리고 보고나서 떠올린 단어는... 분위기 다이어트! ㄷㄷㄷ 그리고 과유불급.. 힘 좀 빼지... 이런게 생각이 들었어요;ㅁ; 일단 장르는 스릴러인데.. 스릴러가 가미된 드라마라고 생각이 들만큼 스릴러 단독으론 많이 약하지않나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나름 추리도 유도하고 이영애 주연의 전작 '친절한 금자씨'나 '아저씨' 같은 영화와는 결이 다른 스릴러여서 나름 허를 찔렀다고 생각은 들었습니다. 사실 보다보면 액션도, 멜로도, 강렬한 스릴러도 아니고 그렇다고 심리적/정서적으로 심각하게 접근하는 영화도 아니고, 범죄가 주 테마도 아니고... 어찌보면 정말 좀 늘어지기도 하고 갈등구조도 난감해 보이는 영화인데 결말은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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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머니, 돈 앞에 강자 없다? 자본주의자들의 먹방Review/미디어 2019. 12. 1. 16:14
(스포일러는 없는데, 전반적인 분위기에 대한 설명이 다소 스포가 될 수는 있겠네요; ) 검은머리 외국인들의 눈 먼 돈잔치... 비리를 파해치는 강렬한 전개도 인상적이었는데 등장인물들도 한가락 하는..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와 함께 거침없이 풀어나가는 모습이 너무 좋았어요. 참고로 현재 진행형인 내용을 다루는 영화로 높은 주제의식을 가진 사회 고발성 성격을 띄고 있습니다 - 거의 10여년 전 론스타의 외환은행 인수후 먹튀사건을 다루고 있고 ISD 국가간 소송이 아직도 진행중인 건인데 개인적으로는 관련 내용을 찾아보지 마시고 그대로 영화를 보시길 권장합니다. 당시 암담한 검은머리 외국인의 실상, 모피아라고 불리는 비리관료들을 적나라하게 보여줌과 동시에 제목의 그 돈이 어떻게 사회를 병들게 하고 사람의 목숨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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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팬디스플레이, 횡령사고 발생뉴스 & 컬럼/비즈 & 콘텐츠 2019. 11. 26. 09:02
자금위기를 겪고 있는 일본 대표 디스플레이 회사 재팬디스플레이(JDI)에서 이번엔 큰 액수의 횡령사고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일본 정부 등의 공적자금 말고도 애플 등지에서 어떻게든 투자하고 살리려 애쓰고 있는 중에 이런 소식을 접하니 정말 황당하기 그지 없네요, 더구나 이 사건에 대해 이미 감지한 정황이 있음에도 은폐 시도한 흔적이 보이는 등 의혹이 가시질 않았다고 하네요; ㄷㄷㄷ 현재 투자 유치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그 이유는 실적이 너무 좋지 않아서라고 하죠. 포스팅 : 재팬디스플레이 자금위기 기투자자들은 물론, 원래 투자를 약속한 회사들도 다시 입장을 선회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도 이러니.. 정말 될 회사와 안될 회사가 따로 있다는 말이 사실일지도 모르겠네요. 회계담당 간부가 횡령한 금액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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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아는 비밀, 너무 심심한 스릴러Review/미디어 2019. 8. 20. 07:57
'제71회 칸영화제 개막작''2019년 올해의 TOP 10 영화' (스포일러 없어요) '누구나 아는 비밀'... 스릴러라면 좀 더 과격하고 빠르고 숨고 찾는 재미가 있어야 하는데 이 영화는 얼핏 스릴러를 표방하는 듯 하지만 감정적인 드라마에 더 가까운 느낌이예요, 헐리우드에서 리메이크를 한다면 한층 볼거리 많은 영화로 다시 만들어지지 않을까 내심 영화보며 생각했네요. 완전 엉망인 영화는 아니여서 실제 문제의 인물(혹은 인물들)을 눈치채기는 참 어렵게 잘 이야기를 이끌어 가긴 합니다, 다만 그 문제의 캐릭터는(혹은 그들) 참 엉뚱한데서 튀어나오네요, 그게 어쩌면 피를 말리기 보단 다소 허탈한 감정을 남긴달까요? 어찌보면 대인배 캐릭터들이기도 한데 이걸 스릴러로 소개하기엔 많이 약하지 않을까하네요. 이야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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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범, 시도는 좋았으나 어설픈 수확Review/미디어 2019. 7. 14. 07:33
치정, 범죄, 스릴러 장르,아무도 믿지말아야 하는 건 이 장르의 불문율!그리고 카드는 의외의 곳에서 발견이 되고... (스포일러 없어요) 여느 추리물이 그렇듯 이 영화도 열심히 장막을 치고 범인에 대한 추적과 단서를 (실은 딱히 단서랄 것도 없어서 한 인물의 등장이 아니었으면 진실은 묻힐 뻔 했습니다) 여기저기 흩뿌려 놓습니다, 실제 중반까지도 텐션을 잘 유지하고 후반도 나쁘진 않았어요.. 다만 클라이맥스 부분이 너무 늘어지는 듯 해서 이 부분에 개연성과 연기, 시간 분배, 감정선 등 모든게 아쉬워 지는 영화입니다. 종합적으로는 나쁘진 않았던 영화로, 스릴러물, 특히 저는 공효진의 2016년 영화 '미씽: 사라진 여자'의 감각, 진행방식 등이 떠올랐던 영화였어요 - 추리 스릴러 좋아하신다면 가볍게 보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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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연기, 구멍난 진행이 아쉬운 비스트Review/미디어 2019. 6. 30. 21:10
(스포일러 없어요) 비스트.. 음.. 막장 영화는 아닌데, 확실히 시나리오와 진행에 구멍이 숭숭 뚫려있는데, 몰입할땐 정말 몰입도 장난 아니고 풀어주면 또 너무 느슨해지고... 무엇보다 이 완급 조절에 문제가 있어 보이는데 이게 한번 달리기 시작하니 마치 어디 크게 고장난 증기 기관차가 전속력으로 질주하며 트랙에서 벗어나는 느낌이랄까요? 관객인 저에겐 마치 그 전속력으로 달려온 기차에게 한 방 얻어맞은 느낌이예요; 이게 비유가 맞을지.. ㅋㅋㅋㅋ 배우들의 연기는 괜찮은 느낌....이 아니라 (아니, 연기들은 실제 좋았어요! 좋았는데요... 흠...) 열심히 하려는 노력과 성심이 돋보였는데 이게 영화를 살리는데 큰 역할을 해줬을 뿐 아니라 한편으론 오버하는 느낌도 있어서 영화가 심리 묘사에 약한 인상을 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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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인전, 악을 악으로 갚다Review/미디어 2019. 5. 18. 05:49
선(善)도 안돼, 교화도 안돼,법에 따른 벌도 안돼..그럼 악(惡)으로 되갚아주면 될까? (스포일러 없어요) 예상 외로 상당히 담백하고 시니컬한 영화.. SF로 비유하자면 충분히 디스토피아적 사회상에, 현실에 빗대어 말하자면 충분히 공감할 수 있고 사회 비판적인 영화라고 생각 됩니다. 판타지적인 상황이 몇몇 눈에 띄긴 하나 그 진솔함과 거침없는 지름에 묵인하고 그 상황에 빠져들게 하는 매력을 가지고 있는 영화입니다. 무겁게 바라보지 않더라도 영화 그대로를, 마동석 유니버스 중 하나의 영화로서도 충분히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영화인데요... 단순히 오락영화라고 하기엔 그보단 무거운 벌침같은 걸 가진 영화이고 안타깝지만 우리 사회의 어두운 모습을, 그럼에도 고치고 싶어하진 않는 여러 부정부패와 비리들을 잘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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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뭄바이, 강렬한 인상, 인간성이 강조된 스릴러Review/미디어 2019. 5. 14. 16:46
(스포일러 있어요) ... 슬픈 역사를 두고 강렬하다고 표현하기엔 정말 찝찝하고 안타깝고 슬프지만 ㅜㅜ 참... 뭐라 해야 할까요, 누구 탓을 해야할지 정말 가슴이 먹먹해지는 영화였어요. 호주에서 제작된 영화라고 하는데 제작진이 '시카리오'랑 '존 윅' 시리즈를 담당했던 팀이라고 해요, 그래서인지 정말 압박감과 긴장감, 분위기가 장난이 아닙니다;ㅁ; 뭄바이는 인디아의 최대 도시이며 (인구가 서울시 보다도 많아요, 면적도 서울특별시랑 크게 차이가 안나구요) 광관지 명소이기도 합니다. 영국인들은 이곳을 봄베이(Bombay)라고 부르곤 했는데.. 1995년 이후 뭄바이(Mumbai)라고 이름을 바꿨음에도 실제 봄베이가 더 익히 알려진 편이라고 하죠. 영화는 2008년 있었던 연쇄 테러 (10인조 파키스탄 테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