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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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셀 크로우, 선을 넘다! 언힌지드!Review/미디어 2020. 10. 9. 10:27
(스포일러 없어요) 타이틀인 '언힌지드'는 '선을 넘다', '미치다', '예상불가능'.. 뭐 이런 의미로 풀이할 수 있겠는데요.. 이 영화에서 주연이자 빌런인 러셀 크로우는 제대로 맛이 간 배역을 맡아 심각하게, 무섭게 열연 합니다. 사전 정보 없이 간 저로선 신선한 충격이었어요! 영화는 색감도, 분위기도 시종일관 꿀꿀하고 어두침침하고 밝지 않고 찌뿌듯합니다, 분명 호감가는 색감, 분위기는 아닌데 영화 내용엔 어울리네요.. 슬프지만 그게 잿빛의 우리네 삶같이 다가오기도 합니다. 내용도 비약이 심하다고 느낄 수도 있겠지만, 이런 상황이 이해가 안가는 것도 아니려니와 현대인들이 받는 스트레스와 개개인의 분노조절 장애같은, 어쩌면 개인 문제일 수 있는 심리적 장애가 어떻게 사회 전체에 해악을 끼치고 부정적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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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신세계 상품권 피해 주의보!사회 & 환경/함께사는 사회 2020. 9. 9. 16:46
당분간 신세계 상품권 구입에 주의하셔야 할 듯 해요, 진짜와 가짜를 구분할 수 없는 가짜 신세계 상품권이 시중에 유통중인 걸로 드러났습니다. 진짜와 가짜가 구분이 가능하신 분? 위가 가짜고 아래가 진짜입니다. 네.. 사실 둘 다 진짜 상품권이예요, 가짜인 이유는... ...이래서 입니다. 은박만 가짜입니다;ㅁ; 현재 전국적으로 피해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고 하네요. 정상 상품권을 조금이라도 싸게 구매하기 위해 상품권 판매점 등지에서 구매하거나 개인간 중고거래를 하는데 이 점을 노리고 대량 유포한 것으로 보입니다. 요약하면 은박지 부분을 벗겨내 정상 상품권을 (온라인에서) 사용하고, 이후 은박만 표면위로 새로 가공해 (덧씌우기) 재유통... 은박만 새로 한거라 감별기도 정상 통과, 그대로 유통된 경우라고 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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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악, 거침없고 세련된 격투 느와르!Review/미디어 2020. 8. 9. 10:13
DELIVER US FROM EVIL,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죽이면서 삶을 구원받는 레이,이미 죽은 삶이지만 처음으로 삶을 갈구하는 인남,누가 악이고 누가 누굴 구원하는가. (스포일러 없어요) 네 ㅋㅋㅋ 사실 격투 장르는 아니예요, 다만 그 주먹다짐이 너무 세련되고 강렬하고 그 타격감과 연출 센스가... '와...' 하면서 보게되는, 모처럼의 강력 추천 성인 느와르 영화 되겠어요! *.* 액션하면 액션, 총기 폭발물 하면 폭발과 사격! 그리고 살벌한 칼질... 그리고 무겁고 거침없고 군더더기 없는 연출! 이 영화는 스타일도 넘치지만 무엇보다 기름기 쫙 뺀 담백한 서사와 진행이 정말 맛깔나요, 여기에 액션이 들어가니 정말 소문난 맛집같이 됐네요!? 하나는 고요한 킬러에, 다른 하나는 그냥 앞뒤 안재는 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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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털린 금융정보 규모, 생각보다 심각!뉴스 & 컬럼/비즈 & 콘텐츠 2020. 6. 16. 15:23
생각보다 훨씬 심각한 범죄였네요, 무려 1테라가 넘는 분량의 개인정보와 카드 정보, 금융정보가 새고 있었음에도 여태껏 대책 마련을 하지 않은 듯 하네요. 해킹 진원지도 파악이 안돼고 규모는 역대급이고.. 유출 경위도 확인 안되고, 어디가 뚫려있는지도 아직 파악안된다고 하네요 ㅜㅜ 카드사와 금융사, 기업, 그리고 소상공인 등 모두가 범위 내에 있는 걸로 추정되니 서둘러 TF를 구성해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 같네요. 주 범인이 은행 보안 관련 업무를 하던 사람이었고, 2012년도에 국내 카드 가맹점 수백곳에 악성코드를 심어 (이메일을 통해 유포/감염시키고, 정보는 실시간으로 받았다고 하네요) 결국 2014년 발각돼 2년 복역하고 (겨우 2년... 이게 뭔가요 ㅜㅜ) 출소하고 지금까지도 그 정보들은 유출 및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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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백, 냉정과 감정 사이 줄다리기Review/미디어 2020. 6. 13. 20:03
자기 딸도 못알아보는 사람이 용의자?그리고 10살 지능 자폐아가 사건의 공범자?진실을 가리는 자는 누구인가? (스포일러 없어요) 원래 3월 개봉 예정이었다가 코로나19로 한없이 연기되고... 이제서야 개봉한 영화 '결백'입니다. 작품 외적인 이야기로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만든 영화라고 하죠? 배급사가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 코리아라는 점도 특이하게 다가왔어요. 영화는 생각보다 훨씬 괜찮게 나온 것 같아 저는 만족스러웠습니다. :) 겉으로 드러나는 양상은 심각한 치매환자 용의자를 두고 (그것도 매우 유력하죠, 정황상 증거도 그렇구요) 재판에서 죄를 가리는 법정물인데, 사실은 뒤에 커다란 배후가 있으며 출생의 비밀도 있는... 치열한 법정 다툼과 비리를 숨기고 파헤쳐 나가는 보이지 않는 싸움이 주 요소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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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레이크, 영화보단 공포 연극같은 느낌?Review/미디어 2020. 5. 5. 08:11
(스포일러 없어요) 마치 공포물에 시대극을 끼얹은 것 같은 특이하고 신기한 감성을 느낄 수 있었던 영화였어요! 다소 낡은 느낌 폴폴나는 분위기와 미장센, 배우들의 연기가 마치 연극을 보는 것 같은, 전반적으로 영화와 어울리지 않았던 느낌에 영상물이었는데 저는 이 점에선 참 흥미롭게 본 것 같아요. 대신 이 영화는 다른 점들이 많이 아쉬운 편이라... 솔직히 호불호를 논하기 이전에 쉽게 추천하기엔 어려운건 사실이예요; 이야기 진행도, 아니 사실 스토리 자체가 좀 아쉽고 구멍이 많았던 것 같아 아쉬움이 큰 것 같아요. 영화는 전체적으로 공포물을 (스포일러 있어요) 가장한 범죄 스릴러에 가까운데요, 귀신이 등장하니깐 미스테리 물이라고 할 수 있는데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영화가 입은 옷은 이쪽, 귀신 미스테리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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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지원금 빙자 사기 조심하세요!사회 & 환경/함께사는 사회 2020. 5. 3. 23:52
'소상공인 지원금 선착순 지급', '영세자영업자 대출 한도소진 임박' 이런 문자나 통화 내용을 마주하신다면 절대 응하지 말고 무시하시길 바랍니다! +_+ 공공기관은 절대 전화나 문자로 금융 상품이나 대출 등의 광고를 하지 않습니다!자신을 은행 대출자라고 하며 앱 설치를 권유하거나 개인정보를 요구하면 무조건 불법대출 사기라고 합니다. 저도 최근에 지인이 실제 이같은 전화를 걸어와 정보를 요구했다던 이야기를 듣기도 했습니다, 국민은행이라며 지원금 지급이 선착순이라 지금 신청해야 한다며 개인정보를 요구해왔다고 하던데요.. 저도 사실 여기까지 듣고 '웅? 금융권에서 돈을 직접 주나보네' 라고 생각하며 별 이상한 점 못느끼고 무심결에 넘어갔는데, 사연을 말씀하신 분은 곧바로 전화에 대고 호통을 쳤다네요 - '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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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돈 앞엔 모두가 절박하다?Review/미디어 2020. 3. 3. 16:41
지푸라기같은 삶을 바지 않는, 그리고 탈출하려는 욕망과 욕심이 자신 뿐 아니라 타인들까지 어떻게 전염시키고 망가트리는지 잘 보여주는 영화가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그 중심엔 바로 돈이 있습니다. 절박함으로 포장한 이기적인 인물들의 무쌍! 모 아니면 도 식의 인생을 건 도박, 하지만 인생이 아닌 목숨을 건 모양새, 그럼에도 멈추지 않습니다. 인간의 어리석음을 엿볼 수 있는 한 예랄까요? (스포일러 조금 있어요) 제목이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줄여서는 '지푸들', 영어로 'Beasts Clawing at Straws' 라고 명명되었는데, 이름이 일본 소설 원작 (소네 케이스케의 작품) 이라고 하죠 - 원작도 추리 소설이었고 여러 인물들의 욕망 충족을 (결국 다 돈 때문이죠...) 위한 위험천만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