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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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랑, 김지운 감독의 과감함이 아쉬웠던 영화Review/미디어 2018. 8. 4. 00:52
늑대와 소녀의 이야기,그리고 따로 노는 서사..감독이 남기고자 한 건 무엇일까? (스포일러 없어요) 개인적으로는 이 영화는 오시이 마모루의 원작 영화 '인랑'을 보고서 관람했다면 지금보단 좋은 반응이 있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었어요 - 그러자면 역시나 애니의 한계로 인한 이 영화의 대중성에 대해 묻지 않을 수 없겠죠? 그 만큼 이 영화는 원작과 매우 흡사한 감성과 핵심 이야기 틀, 더불어 원작의 단점들도 그대로 넘겨받은.. 애매한 영화가 된 것 같습니다. 새로운 근미래 배경에 맞춰 이야기도 아예 완전히 새로이 각색을 하던가, 원작에서 미묘했던 로맨스나 연출 부분들을 걷어내고 더 과감하게 포인트를 주던가, 영화는 새 세상에서 그려지는 흐름과 원작의 감성에는 충실하지만 그와 동시에 어설펐던 흐름과 감정선도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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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 임파서블: 폴 아웃, 강템포 액션의 연속!Review/미디어 2018. 7. 31. 22:24
(스포일러 없어요!) 정말 성실한 배우 톰 크루즈! +_+ '미션 임파서블'은 1996년 처음 시리즈 1편이 공개됐고 이제 20년도 넘은 시리즈 물이 되었네요 ㅎㅎ 시리즈 전통인 첩보, 기관들 사이의 정보전과 이간질, 불가능할 것 같은 액션의 연속 등 1편부터 6편까지 그대로 이어져 오고 있고 (블록버스터 성향이 계속 늘어났기에 원작인 TV판과의 정체성이 달라 싫어하시는 분도 있죠) 본래 거의 옴니버스식 구성이다 싶었던 시리즈 유일하게 전편인 5편과 이어지는 작품으로 태어났습니다. 뿐 만 아니라 1편에서 이어지는 단편적인 설정도 존재해서 시리즈 전체를 탄탄하게 만들어주는 다리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전부인과의 관계는 3편과 4편으로 부터 이어진다고 볼 수 있기에 6편을 보기 전에 미리 보시는 것도 재미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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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교만은 어디까지..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Review/미디어 2018. 6. 12. 15:56
인간의 탐욕은 어디까지일까, 마치 신과 인내심 게임을 벌이는 것 같았던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이었습니다. ^^ (스포일러 조금 있어요) :::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이전 쥬라기 공원 시리즈가 동물 관련으로 여러 자연 질서를 어지럽힌 데에 대한 경종이랄까, 인류가 신의 영역에 도전하면서 부딛힐 수 있는 여러 상황들을 잘 풀어나가면서 일종의 경각심 같은 교훈을 남겨 주었다면 (3편은 그냥 동물 공포 놀이센터같은 영화라 예외로 부칠 수 있겠네요;ㅁ;) 쥬라기 월드는 이를 어떻게든 이용해 이익을 얻으려는... 탐욕이긴 한데 이기심의 발로가 한층 더 미세화되면서 세계관을 더 거대하게 만드는 역할을 하고 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쥬라기 월드 1편에선 쥬라기 공원에서의 실수를 되풀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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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강력한 후반부의 휘몰아침이 인상적!Review/미디어 2018. 4. 25. 14:17
타노스의, 타노스를 위한 타노스에 의한 영화! (스포일러 없어요 ^^) 개인적으로 생각했던 엔딩으로 끝나서 (예지력이 생겼나 ㅋㅋㅋㅋ) 조금은 맥이 빠지긴 했지만 재미있게 봤습니당! +_+ 아이맥스에서 보시길 강력하게 권장 드리고.. 3D는 선택이지만 효과는 괜찮았습니다, 아이맥스 스크린에선 간간히 그래픽 티가 좀 났던것 같은데.. 아무래도 스크린 크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반관에선 3D도 좋을듯 싶습니다만 상하가 잘려서 보기에 답답할 수도 있겠네요; 왜 감독과 미스터 스포일러들이 ㅋㅋㅋ 노스포 운동을 그렇게 강조했는지는 영화를 보시면 아실 듯 하구요, 무엇보다 이번 어벤져스 3편은 타노스의, 타노스를 위한, 타노스 주연의 영화가 되었습니다! 결코 나쁘다는 이야기도 아니고, 꼭 넌 우리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