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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갤럭시 노트10 안드로이드 10 업데이트 후기
    Review/모바일 & IT 2020. 1. 30.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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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용성에 있어 이번 안드로이드 10 Q는 안드로이드 9 파이 대비 큰 변화는 없어요, 대신 파이에 도입된 여러 기능들이 살짝 부족한 면들이 있었는데 그런 부분들을 더 충실히 보완하는 방향으로 설계 되었습니다. UI, 아이콘 등은 삼성의 경우 One-UI와 맞물려 있는데 이번 One-UI 2도 전 버전 대비 차이가 거의 나지 않아요.


    이 점은 사용하는데 있어 더 친숙하고 편한 환경을 제공하지만 반대로 신선한 느낌이나 새 기기를 만지는 듯한 그런 손맛은 적어요. 이건 다른 말로 표현하면 안드로이드 OS도 이제 안정권에 들어가면서 안정화에 더 힘쓰는 타이밍에 들어선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기본적인 기능과 사용성은 이전 갤럭시 노트9 안드로이드 9 파이 사용기를 참고하시면 도움이 되실 듯 합니다, 이 포스팅에선 안드로이드 9 대비 안드로이드 10에서 변화한 점들을 주로 적어볼까 합니다.





    올해부턴 폴더블폰 같은, 지금까지 규격외 폼팩터 기기들이 본격적으로 등장할텐데 안드로이드는 버전 9 파이부터 이에 대비하고 있어서 올해 나올 안드로이드 11 R은 이런 가변적인 구조에 대한 내용들이 더 많이 보강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 가장 눈에 들어왔던건 다크 모드였어요 - 안드로이드 9 대비 더 많은 부분들에 적용되었고 덕분에 일관성이 더 좋아졌습니다!



    구글의 기본앱들과 삼성의 대부분 기본 앱들도 이에 맞춰 매끄럽게 구동합니다. 아직 바탕화면까지 적용되진 않고 앱들 모두 적용되진 않지만 이 기능도 디폴트로 갖추도록 장려한다면 앞으로 더 자연스런 사용이 가능해지지 않을까 하네요.



    삼성의 기본 웹브라우저를 다크모드로 실행 (자동으로 적용됩니당), 그리고 노멀 뷰. 흰 이미지도 약간 그레이 빛으로 변하는 걸 알 수 있어요.



    그런데 구글의 모바일 크롬은 자동으로 다크모드 적용이 되질 않네요;ㅁ; 어플에서 따로 설정해 주셔야 사용 가능합니다.



    덤으로 삼성테마를 사용해도 다크모드를 적용할 수 있게돼서 활용도가 더욱 좋아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배경은 큰 변화가 없는데 위 상태바 처럼 색상이 블랙으로 적용된 걸 알 수 있습니다.



    위젯도 다크모드 옵션은 있지만 바탕화면이 밝으면 눈에 띄는 변화는 크게 못 느끼실 수 있어요.



    그리고 이번에 추가된 디지털 웰빙.. 이 부분은 정말 유용하게 사용하실 분들이 많을 듯 해요, 특이 아이들과 늘 티격태격해야하는 부모님들! 여기 자녀 보호 기능들이 꽤 쏠쏠하니 꼭 살펴보세요. +_+ 아래는 관련 기능 소개 입니다.






    디바이스 케어 앱은 기능은 변함없는데 UI가 크게 바뀌었어요. 저는 이전 버전이 더 마음에 드네요;ㅁ; 아이콘이 없고 텍스트 위주로 정보를 보여줍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치후 360 엔진은 여전히 구동중입니다;ㅁ; 유해목록 대조를 위한 쿼리만 날린다고 하는데 기본적으로 신뢰가 그닥 없는 중국이란 나라의 회사라는 점도 걸리고 무엇보다 이 회사가 지금껏 해온 전례만 보더라도 신뢰도가 팍팍 떨어지는데.. 개인적으론 그냥 엔진을 바꿔줬으면 합니다;



    업그레이드하고 바로 체감 가능한 부분들이라면 아무래도 지문인식이 아닐까 해요, 정말 빠르고 정확해졌어요! 반응성도 좋고..  지난번 같은 어이없는 보안 이슈는 없으리라 믿어도 되겠죠? ㄷㄷㄷ;ㅁ;



    그리고 더 세부화된 위치기록 관리가 눈에 띕니다 - 앱별로 권한 부여가 가능해진 점이 좋아 보이는데.. 기존엔 그냥 권한 쥐어주고 신경 안쓰던 것들이었는데 이렇게 하나하나 다시 살펴보게 된다는 점이 좋기도 하고 한편으론 지금까지 이를 악용한(?) 앱들도 꽤 많았을 것 같아 새삼 무서워지기도 했습니다.



    이 기능은 모든 앱이 대상이 되고 앱 별로 액세스 권한을 제어할 수 있습니다. 의외로 많은 앱들이 자기가 사용중이 아님에도 위치정보를 요구하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앱 또는 서비스 제작시 개인 정보와 관련된 이런 부분들을 좀 더 타이트하게 관리/제한하는 방침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ㅁ;


    그리고 삼성 캘린더 앱 위젯에 오류가 있네요. 갤럭시 노트의 캘린더 앱에는 펜 기능이 있어 화면에 직접 그리기/적기/지우기가 가능합니다.



    (펜 사용이 가능한 세로 모드와 불가능한 가로 모드)


    기본 세로 모드에서 위젯과 앱 모드에서 사용이 가능한, 편리한 기능인데요... 이게 가로 모드 위젯에선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것 같네요.



    펜으로 그린 그림이 포함된 캘린더 위젯. 세로 모드에선 잘 보입니다, 상단의 펜도 활성화되어 있네요.



    화면을 자동회전 모드로 놓고 가로 모드로 뒀을때 모양. 펜으로 입력한 내용이 없는 경우엔 정상적으로 보여지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펜으로 그린 내용이 담긴 페이지를 가로 모드에서 로딩하면 이렇게 보여집니다, 표기 내용도 안보이고 월 넘김도 안됩니다; 이모티콘은 제대로 표시되는데 펜으로 적은 부분만 문제가 발생하네요. 다시 세로 모드로 바꾸면 모든게 정상 표시됩니다.


    기본적으로 세로 모드에서 문제는 없기 때문에 이걸 버그라고 봐야할지는 애매한데.. 일단 삼성에 문의를 넣을 예정이예요. +_+ 이 말고도 자급제 모델에서 티머니 모바일과 유플러스 고객센터 앱이 유심 관련 충돌을 일으키고 있어서.. 이 부분도 확인 중입니다. LG U+에서만 있는 현상인 것 같아요;ㅁ;



    이번 안드10 One-UI 2 경험은 안드9 One-UI의 연장선으로 다가와서 정말 큰 변화를 못느꼈습니다, 디스플레이가 고주사율을 지원했다면 부드러운 애니메이션 효과 차이 구분같은 것도 가능했을 법하지만 이는 작년 세대 기기에선 의미없는 말이고 한편으론 올해부터 나올 고주사율 기기가 기대되긴 합니다.


    이제 곧 굿락 2020이 출시될텐데 그러면 사용성은 더욱 늘어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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