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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리버 스톰 BF-E3 시즌2 휴대용 선풍기 ②
    Review/모바일 & IT 2020. 7. 6.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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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편에 이어 2편 계속 할께요. :)





    슬슬 꺼내서 사용해 봅니다. 먼저 배터리 부분에 대해서...



    아이리버의 파워뱅크 배터리팩입니다. 용량은 2,600mAh라고 했지만 정격용량은 2,500mAh인 듯 합니다. 파워 뱅크 팩은 전제품 공용이라 핑크색도 사양이 같아요. 디자인은 아이리버, 제조는 중국입니다. 셀은 LG화학 제품. KC 안전 인증을 받았습니다.



    선풍기 팬 연결부위. 특별한 건 없어요, 여기에 USB-A 케이블을 연결해 타 디바이스를 충전 합니다.



    전원 ON & 확인 버튼. 사용할수록 한칸씩 줄어들어요. 완충까지 걸리는 시간은 약 4-5시간 정도라 충분히 여유를 가지고 기다리셔야 해요.



    한번 전원을 넣어 봅니다 - 위잉~ 하는 팬 돌아가는 소리와 함께 얌전한 바람이 불어요! 바람이 퍼지는 정도는 그냥 적당한 정도에, 강도는 실내에선 1단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정도입니다. 외부에선 2단 이상을 사용하셔야 할 거예요. 에어컨 돌아가는 버스 등에선 1단으로도 충분히 시원하구요. 날개는 4엽이예요. 아쉽게도 팬에 머리카락이 끼거나 할때 자동 멈춤 장치같은 안전장치는 없어요.


    소음은 있는 편이지만 다른 제품들 비교해도 큰 차이는 안나요. 1단일땐 외부에선 거의 소리가 묻히는데 반해 (대충 75dB 정도라고 하네요) 바람 전달력이 좀 안습이고(...) 무더운 날씨엔 3단은 돼야 '바람이다~' 하는 느낌이 들지만 배터리 지속력과 소음이 좀 커집니다; 대충 85dB 정도 소음이 나온다고 하니.. 이 정도면 꽤 큰 편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저소음 팬이라고는 해도 소음이 낮고 내구성이 좋다는 평을 듣는 BLDC 모터는 아니라고 하니 일단 아쉬운 점이 남아요;


    이미 1년 이상 사용중이었기에 개인적으론 이 제품을 정말 신뢰하고 있어요 - 가장 큰 이유라면 우선 손에 들고 쓰거나 바닥에 거치해 사용할 수 있는 자유로움이 컸고, 저에겐 정말 부차적인 장점이었지만 분리해 보조 배터리로도 활용할 수 있는 점도 (계절 상관 없이 사용 가능한 손풍기?) 사용자에 따라선 어필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두번째로 배터리 안전성, 신뢰성을 들 수 있겠어요 - 기기의 전파인증 통과, 배터리의 KC 인증, PCM 안전 회로 및 충격 방지 회로 탑재 등 안전에 많이 신경 쓴 모습이 정말 좋아요!


    한편, 단점을 좀 꼽아본다면..



    일단 충전시 저전력 충전기로 해줘야 한다는 점과 단자가 USB 마이크로 5핀이라는게 좀 걸립니다. 권장이 5V-1A 사양 충전기라 지금에 와서는 많이 구세대 사양인데다 완충 시간이 약 4-5시간이 걸리는 점도 (저전력으로 충전) 단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마이크로 5핀은 단점이라고 적긴 했는데... 아직까진 많이 사용하니 아직은 유효하다고 생각도 들어요.



    두번째론 바닥쪽 마감이 많이 허술해서 주의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조그만 고무패드, 이거 잃어버리면 다른 방식으로라도 붙여줘야 안정적인 거치 상태 사용이 가능합니다. 안그러면 제자리에서 스핀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ㅁ;



    (..이렇게요; 아이리버 스톰은 이만큼 심한건 아닌데 어느 한쪽이 없으면 살살 돌아요... 은근 신경 쓰입니다;ㅁ; 해결책은 저 작은 고무 바닥재?를 다른데서 가져와 이식하던지, 손풍기를 올려놓을 곳에 휴지나 천을 깔아놓고 그 위에 손풍기를 올려놓으면 자리에서 이탈하지 않아요)



    그리고 파스텔 톤이 플라스틱 재질을 더 싼티나게 만든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요 - 짙은 색에선 느끼지 못했었는데 핑크 색상을 보니 재질이 저렴해 보이는 느낌이 드네요;ㅁ;



    플라스틱 바디 자체가 얇은 느낌이 들어 LED가 들어오는 쪽에 보면 안이 비치는 느낌이 드는? 좀 고급진 느낌은 아닌 것 같아요.



    특히 내부 전선 등이 너무 쉽게 티나고 옆의 파팅 라인도 적나라한게.. 예전 블루 그레이는 이정도로 마감이나 재질 쪽에 티가 나질 않았는데, 핑크는 조금 심한 느낌이예요;



    아 그리고 이건 솔직히 제품 생산에 따른 차이일지도 모르겠어요 - 같은 제품 같은데 모델 넘버가 다른 시즌2 스톰 제품들이 있는 걸로 보이는데요... 미묘하게 겉 디자인이 다른 편이예요 - 제가 받은 녀석들도 전면 팬의 디자인이 다르죠. 성능과 스펙, 구조는 동일 한 것 같아요. 블랙 모델의 마감과 재질은 정말 고급지고 흠잡을데 없는 반면, 핑크색은 마감과 조립상태, 플라스틱 재질 느낌이 사뭇 달라요.. 정말 좀 싼티가 나서 살짝 아쉬운 감이 듭니다.



    그리고 사용 환경은 직관적이며 편리하긴 한데 그게 역으로 독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ㅁ;


    사진 올린 김에 덜 중요한 단점이긴 해도 전원 원천 차단 버튼이 따로 없어서 팬의 전원 공급을 완전 차단하려면 배터리를 분리해 두는 수 밖에 없다는 점이 조금 걸립니다. 보조 배터리의 ON 및 상태 확인 버튼은 있지만 다른 버튼들은 존재하지 않는데.. 직관적이고 사용성 좋은 UX지만 기능성에서 제한이 조금 있달까요? UI를 많이 늘리지 않으려 부단 노력한 티가 나긴 합니다 :)


    뭐 사실 이는 심각한 단점이 아닐 수 있고, 아이리버가 나름 전력 누수에 대해 대책을 마련해뒀으리라 믿는게.. 블랙 모델을 꾸준히 사용하면서 배터리 이슈나 전력 누수 관련 문제는 한번도 없어서 개인적으론 매우 만족했어요.



    그리고 이건 정말 심각한 점이기도 한데요 - 저 스위치 역할을 하는 버튼이 휴대시엔 (펴서 사용할때) 위치상 딱 좋은 곳에 있어 조작하기 쉬운데 (UX 굿!!), 접은 상태에선 (혹은 접는 도중엔) 버튼이 자꾸 눌리면서 원치않게 팬이 돌아가는 경우가 다반사예요.. 접을때 무조건 저 위치에 손이나 손바닥이 닿게돼있어 편리하지만 불편함도 공존합니다.


    또 전원 ON과 풍속 제어가 버튼 하나로 작동하기 때문에 손풍기를 끄려면 무조건 3단까지 올린 다음 (=버튼 3번 누르기) 한번 더 눌러서 전원을 차단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사용법은 인식하기 쉽고, 버튼 수도 적어 쉽지만 버튼이 각각 할당됐더라면 어땠을까 조금 아쉬움도 남습니다. 전원과 풍속제어 버튼을 따로 둔다면 아마도 사이드에 각각 하나씩 두면 되지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이 아이리버 스톰 시즌2 손풍기는 팬의 겉 뚜껑을 분해해 내부 청소도 가능합니다 - 설명서엔 안 적혀있지만 온라인 상엔 방법이 기술되어 있어요, 이런건 제대로 알려줘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살짝 아쉬운 느낌이예요 ㅎㅎ


    아무튼 뒷쪽의 동그라미친 저 부분 나사를 살살 돌려 풀어준 다음, 손풍기 캡을 살짝 위로 밀거나 옆으로 틀어 분리한 다음에 팬 내부 먼지를 청소해 주면 됩니다. 분리 가능한 부분은 뚜껑 외엔 없으니 절대 날개 주변부를 분해하려 힘주지 마시구요! ㄷㄷㄷ



    참고로 캡 분리 시 절대 힘주면 안돼요; 그냥 방향만 잘 맞춰 비틀면 쉽게 탈착됩니당! 양쪽으로 하나씩 있는 저 고정 부위가 꼭 분리/고정 스위치 같이 생겼는데, 맞긴 하지만 조작 가능한 부위가 아니여서 분해할때 잘 비틀어 빼내도록 합니다. 팬 부위 전체가 분리되는 구조는 아니여서 청소가 쉽진 않지만 그래도 이 정도만 돼도 좋져!



    아이리버 공식 설명 이미지도 첨부합니당.




    직선 방향으로 세기가 좋고, 3단 풍속 조절도 안정적이고, 보조 배터리로 긴급 사용도 가능하고, 여러 장점이 있는데다 세일가라 가성비가 너무 좋아졌네요.


    기본 성능이 탄탄하니 손풍기 용도로는 추천할 수 있고, 배터리 안전성도 더 믿음이 가니 비단 이 가격이 아니더라도 추천하고픈 녀석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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