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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One-UI 써보니...Review/모바일 & IT 2019. 1. 24. 09:11반응형
변화를 꾀한 부분들이 많이 있고 사실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은 듭니다, 다만 UX가 이전 방식과 새 방식이 공존하고 안드로이드 고유 UI와 One-UI 사이 정리되지 못한 부분들이 있고 안드로이드 OS 고질적인 중구난방식 메뉴 정리도 - 게다가 버전이 바뀔때마다 여기저기 자리 이동을 하는 바람에 많이 혼동되죠 ㅜㅜ 덕분에 여전히 안드로이드는 좀 아는 사람이 건드리면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평을 듣곤 하죠 - 여실히 드러나고 있어요. (폴더블 한정일지 아니면 실제 구글과 얼마나 협업을 했는진 모르지만) 구글과 협업을 했다고 하니 앞으로 Q 버전엔 좀 더 이 방향으로 발전해 나갈지, 아니면 또 갈아 엎을지.. 또 갈아 엎는다면 더 혼돈을 초래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달까요..
아이콘 모양이라던지, 색감, 크기 등은 디자인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어 개개인 호불호도 갈리는 만큼 일단 이 부분은 놔 두더라도 전체적인 시스템에 일괄적인 모습으로 적용되지 못하는 모습, 특히 들쑥날쑥한 폰트 크기 부터 정렬위치 등이 눈에 띄었어요, 심지어 기본 앱들 사이에서도 통일되지 못한 모습을 보여줘서 이런 점들은 정말 신경써서 개선해 가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기본 앱들이 이런데 서드 파티 앱들은 어떨까요? 기존 UI와 어울어지지 못하는 모습을 보면 또다시 과도기 안드로이드 OS를 보는 느낌이 든달까요? 이 상태에서 폴더블까지 적용을 하면 과연 의도한 대로 효율적인 UI/UX를 제공할지 다소 걱정되기도 합니다;ㅁ;
너무 부정적인 부분들만 글을 적은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이번 One-UI, 저는 호감이 가고 마음에 드는 스타일이었습니다, 다만 문제는 서로 조화가 잘 안되는 것 같고 삼성 테마와도 잘 어울어지지 않는 것 같아 그 점이 좀 아쉬웠어요 - 삼성 테마를 적용하면 결국 이전 삼성 익스피리언스의 겉 모양새와 다를 거 없어 보인달까요? 특히 이번 안드로이드 9.0 파이의 최대 장점 중 하나인 [야간모드]를 사용할 수 없다는 점도 큰 단점이라고 보여지구요.
엄지로 최대한 모든 걸 제어하게끔 유도한 모습은 편리했고 앞으로 이 UI가 고착된다면 화면이 커도 어느 정도 움직임을 최소화하면서 작동시키기는데 도움을 줄 것 같아 기대가 됩니다 +_+
아 그리고 AoD를 두드려서 깨우는 노크온 기능이 추가된건 많이 반가운데 반대로 always가 아닌 always가 된 것 같아서 애매하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 이 기능으로 배터리도 절약되고 번인 불안감도 수그러 들 수 있으니 항상 켜있는 상태와 비교해 장점이 없는건 아니니 취향껏 고르시면 될 것 같아요.
디자인과 실용성 두 마리 토끼를 잡는건 쉽지 않은 일이고 SW 부문에 있어 삼성은 여전히 뒤처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그래도 이번 작업은 칭찬해 주고 싶고 더 분발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요, 실제 삼성이 홍보한 만큼의 사용성은 아직 느끼지 못하고 있어서 내심 아쉬운 마음에 글 남겨 봅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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