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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다(CODA), 끝내고 싶지않은 인생의 노래Review/미디어 2021. 8. 19. 04:38
(스포일러 없어요) 코다는 후렴, 돌림노래 또는 페이드아웃 하는 아웃트로 형태로 음악의 말미를 수 놓는 부분을 말하죠. 이탈리아어 '꼬리'에서 유래했다고하며 특별히 추가한 노래 마지막 부분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또 다른 말 CODA(Child Of Deaf Adult), 즉 농인 부모/후견인 밑에서 자란 청인을 의미해요. 이 영화 '코다'는 제목 그대로 두번째 코다를 의미하는데(부모와 오빠 모두 청각장애인들이예요) 끝까지 감상하고나면 첫번째 음악에서의 코다도 와닿는 신기한 영화예요. 아주 간단하게 요약하면 아직은 미성년의 루비 로시(에밀리아 존스)라는 한 소녀의(평범해 보이지만 소녀가장이라고도 할 수 있는) 독립 성장기를 그리고 있고 중간중간 가족간의, 그리고 자신의 미래에 대한 갈등도 섬세하게 그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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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반바지 패션, 사회적 포용은 언제쯤?문화 & 라이프/스타일 & 패션 2020. 7. 17. 01:34
말로는 '남자도 입어, 입어도 돼~' 이러면서 실상 입게 되면 남녀 불문하고 '...' 이런 반응이 많이 나오는 현실이 참 참 아이러니 하달까요? ㅎㅎ 저만 해도 '남자, 입어도 돼!' 라고 말하고 싶긴 하나, 정작 그 모습을 직장에서까지 본다면 생각이 달라질 것 같기도 해요;ㅁ; (과한 차림이라면요; ) 차별을 주도 하는 건 남녀 성별이라기 보단 고정관념과 익숙함에서 오는 괴리감이 아닐까..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물론 이를 유도한 건 교육 탓이 크다고 보이구요. 뭐, 이와 별개로 크게 문제될 것 없어 보이는 복장을 선택할 수 있는 권리가 사회적 시선, 압박 내지는 강요로 인해 무력화 되는 점은 (입을 수 없게되는, 선택지가 없어지다 시피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기사에서 언급하는 '긴바지가 엘리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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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포르노 사이트 폰허브가 영화를 내놓는다?뉴스 & 컬럼/비즈 & 콘텐츠 2020. 5. 15. 23:02
ㄷㄷㄷ 우리나라에선 WARNING.GO.KR로 접근이 불가한 폰허브에서 정식으로 영화를 만든다고 하네요? +_+ 영화는 심지어 성인용/R-등급도 아닌 일반 등급이라고 합니다. 관련 소식은 버라이어티에서 소개가 되었습니다. 작년 한해 420억 방문자수를 기록한 초거대 사이트(...) 폰허브; 이 포르노 사이트가 성인층 말고도 다른 이용자층 확충을 (아울러 자사 포트폴리오도 늘리고) 고심중이라고 합니다. 영화는 'Shakedown'이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인데요, 영화인이자 제작사, 컨셉 아티스트인 릴라 웨인랍의 연출 데뷰 작품입니다. 아트 세계의 탑 클래스에도 있었던 사람이고 최근 3년간 MoMA와 휘트니 뮤지엄에서 전시도 열었던 경력이 있는 사람이죠, 패션 브랜드 Hood By Air의 전 CEO였기도 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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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폴드 with S펜!? 삼성 특허 공개뉴스 & 컬럼/IT & 과학 2019. 10. 8. 14:13
아직 S와 노트라인을 통합할지, 폴드를 각 라인업에 적용할지 정해지지 않았죠, 그런 중에 삼성에서 S펜을 폴더블 디바이스에 적용한 특허를 공개했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자료는 2019년 4월 말 삼성이 특허 등록한 자료로 '전자장비와 이를 적용하는 방식'에 대해 묘사하고 있습니다. 8월 중순에 공개되었으며 WIPO DB에 등록되었습니다. 등록까지 기능 특허로는 꽤 짧은 시간인 4개월 남짓 걸렸다고 하네요. 특허 속 폴드 기기는 내부가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물론 현재 갤럭시 폴드처럼 한쪽 방향으로만 접힙니다. 참고로 삼성은 양방향으로 접히는 폴더블 기기 특허도 있습니다. 이 특허에선 힌지/접는 부분에 대한 관심은 다소 적어 보입니다, 주요 포인트는 이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에서 접히는 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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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폰으로 LTE 실리를 장려하는 이상한 5G뉴스 & 컬럼/비즈 & 콘텐츠 2019. 7. 29. 20:06
네, 제목이 이상하지만(...) 뜻하지않게 5G 통신 전용폰임에도 5G NR을 장려하는게 아닌 4G LTE 통신을 장려하게 되는 이상한 이동통신 행태를 보고 계십니다;ㅁ; 이 촌극은 일반적인 관례인 '6개월 후 요금제 변경시 원래 5G에서 4G로도 요금제 변경이 가능하냐'에서 출발하는데요... 4G와 5G 사이 업무라던가 요금체계 등이 아직 명확하게 정의된게 없어 여러 의견들이 설왕설래하는 듯 합니다. 게다가 이통사들이 5G폰의 경우 LTE요금제 이동/변경은 못하게 할 것이라는 소식도 있어서 더 혼동이 되는 상태입니다. 기사에선 아예 구체적으로 꼼수도 친절히 설명해 주고 있는데 결국 모든 문제는 결국 현재 5G의 서비스, 안정성, 콘텐츠가 제 값을 하지 못하고 있고 비싸고 아직 그 유용성도 증명이 안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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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꾼 변호인, 양성 평등을 위한 한평생의 노력Review/미디어 2019. 6. 19. 11:16
"왜 꼭 남자의 자리를 빼앗으면서까지 하버드 법대에 지원했나? 제대로 된 이유를 설명해 주겠나?" (스포일러 없어요) 'On the Basis of Sex', 굳이 옮기자면 '성별에 근거하여' 정도가 되려나요, 국내 제목은 '세상을 바꾼 변호인'이 되었습니다, 직설적이지만 원제의 추상적이며 궁금증을 유발하는 느낌이 없어져서 살짝 아쉬운 타이틀 같달까요? 자서전이나 다큐멘터리같은 영화는 전혀 아니고 어찌보면 한 명의, 아니 둘의 실화를 다룬 이야기라 전기 영화로 볼 수 있겠어요 - 실화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어디까지 실화인지 구분하는건 의미가 없을 만큼 그 메시지와 내용 전달은 확실하니 드라마처럼 재미로 봐도, 아니면 당시 시대상을 그린 시대극으로 봐도 괜찮은 느낌입니다. 사회와 밀접한 소재, 특히 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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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는 싸리눈 쌓이듯 천천히... '증인'Review/미디어 2019. 2. 16. 17:37
자폐인들은 저마다의 세계가 있어요. 나가기 힘든 사람과 소통하고 싶으면 당신이 거기로 들어가면 되잖아요. (스포일러 없어요) 영화 '증인'은 자폐 증상을 가진 소녀 지우가 어떤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가 되어 급기야는 증인으로서 법정에 출두해야 하는 상황에 맞닥트리며 주변인과 마주치며 '사람'과 소통을 해나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작은 드라마 입니다.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였어요 - 특히 편견에 사로잡혀 좁은 시야로 모든걸 바라보는 위험성을 조심스레, 부드럽게 알려주는 태도가 온화하고 따스한 느낌이 들었더랬습니다. 이런 쪽 영화가 종종 다소 강압적이거나 강한 어조와 분위기로 관람객으로 하여금 뭔가를 강요받는다는 느낌을 주곤 하는데 이 영화는 그렇지가 않아 한결 편안했습니다. 영화는 정말 작은 규모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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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쇼맨, 레베카 퍼거슨의 제니 린드Review/미디어 2018. 12. 8. 05:26
실존 인물이었던 전설과도 같은 인물 제니 린드. 뮤지컬 영화 '위대한 쇼맨'에선 스웨덴 출신 미녀배우 레베카 퍼거슨(페르구손)이 제니 린드 역을 맡아 열연을 하는데요.. 리뷰 : 2017/12/26 - 위대한 쇼맨, 뜨거운 연말연시 선물! 노래 자체는 그녀가 부르진 않고 미국의 팝가수 로렌 알레드가 불렀고 레베카는 말 그대로 노래부르는 걸 연기했습니다! 포스팅 : Never Enough from 위대한 쇼맨! '미션 임파서블 : 로그네이션'에서 마치 여성 제임스 본드같은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레베카 페르구손! 위대한 쇼맨에서도 극 중반 즈음 새하얀 드레스 차림으로 홀연히 등장해 보는 이들의 시선을 강탈했죠! 너무나 어여쁜 그녀의 모습에 반하지 않을 수 없었고 연이어 부르기 시작한 노래 Never En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