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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최대 포르노 사이트 폰허브가 영화를 내놓는다?
    뉴스 & 컬럼/비즈 & 콘텐츠 2020. 5. 15.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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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ㄷㄷㄷ 우리나라에선 WARNING.GO.KR로 접근이 불가한 폰허브에서 정식으로 영화를 만든다고 하네요? +_+ 영화는 심지어 성인용/R-등급도 아닌 일반 등급이라고 합니다. 관련 소식은 버라이어티에서 소개가 되었습니다.


    작년 한해 420억 방문자수를 기록한 초거대 사이트(...) 폰허브; 이 포르노 사이트가 성인층 말고도 다른 이용자층 확충을 (아울러 자사 포트폴리오도 늘리고) 고심중이라고 합니다.



    영화는 'Shakedown'이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인데요, 영화인이자 제작사, 컨셉 아티스트인 릴라 웨인랍의 연출 데뷰 작품입니다. 아트 세계의 탑 클래스에도 있었던 사람이고 최근 3년간 MoMA와 휘트니 뮤지엄에서 전시도 열었던 경력이 있는 사람이죠, 패션 브랜드 Hood By Air의 전 CEO였기도 합니다.


    'Shakedown'은 논픽션으로 퀴어(동성애자들) 세계를 들여다 봅니다 - 배경은 LA의 한 레즈비언 스트립 클럽인데 소개하기로는 그녀 자신의 성인의 삶에 대한 거의 15년 간을 추려낸 것 같은 작품이며 유머와 관능, 그리고 이 활발한 서브컬쳐에 대한 유익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일단 기사는 3월 기사로 해당 월인 3월 한달 간은 폰헙에서 무료로 온라인 상영을 하고 현재는 상영을 마친 상태입니다. 그 이후엔 다른 채널에서 상영하고 마지막엔 여름 중 아이튠즈에 입점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웨인랍 감독이 이 폰헙에 관심을 보인건 다양한 유저층이 있어서였고 특히 이 사이트의 여성 유저들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 폰헙은 성별관련으로 정확한 수치를 발표하진 않았는데 2019년 데이터를 참고하면 1일 1억1,500만 명이 방문 하고, 1년간 390만 고유 검색수를 기록했으며, 시간당 약 136만 건의 신규 자료가 업데이트되는 곳입니다;ㅁ; ㄷㄷㄷ 이걸 다 보려면 약 169년이 걸리는(...) 엄청난 양의 콘텐츠가(= 포르노가 ㅜㅜ) 모여있는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웨인랍 과 폰헙은 예전에도 같이 콜래보를 한 적이 있다고 해요, 그것도 Hood By Air에서 한창 일할때였다고 합니다 - 공식 폰헙 MD를 런칭한 적이 있는데 (옷가지와 각종 MD) 이때가 2016년 이었다고 하네요.



    위의 검색어 입력 상자 디자인에 폰헙을 새겨놓은 그 옷가지, 그거입니다.


    "이 영화는 폰헙이 예술을 지지하는데에 대한 큰 약속의 일부분이라고 보시면 좋을 듯 해요, 아티스트나 창작자들이 하나의 플랫폼으로서 인식해줬으면 좋겠습니다. Vimeo나 유튜브 같은 나체를 허용하지 않는 플랫폼엔 카테고리를 두기 애매할텐데도 그런 곳에 콘텐츠를 올리는, 그냥 아티스트라고 부를 수 있는 사람들이 있는 걸 알아요. 우리는 먼저 제대로된 장편의 영화를 선보이는게 순서상 맞는 것 같고 이런 기회가 있다는 것에 흥분하고 있어요."


    폰헙 브랜드 디렉터인 알렉스 클라인의 발언입니다.



    사업을 꽤 크게 벌려 나가는, 음지의 양지화를 차츰 노리는 폰헙인 것 같네요. 우리나라도 언젠가는 이쪽에 대한 관념도 바뀌어 가지 않을까 하네요. :)





    꽤 괜찮은 화질로 현재 Shakedown 공식 홈에서 온라인 상영중에 있습니다, 기한은 모르겠는데.. 여름 중 아이튠즈 발매를 노리는 듯 하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미리 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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