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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드 포럼

갤럭시 S21 울트라 사용기 소리편

 


 

 

 

지난 리뷰에 내용을 보강해 사운드쪽으로 포스팅합니다. :)

 

포스팅 : 갤럭시 S21 울트라 간단 사용기 ②

 

 

::: 스피커 - 키워드는 현장감 & 뭉치지 않는 소리!

 

 

사용하다 놀란 점 하나 - 스피커가 노트20 울트라보다 확실히 많이 나아졌어요, 특히 현장감이 탁월한게 듣는 맛이 있네요. 또렷하게 울려퍼지는 소리와 함께 비트 악기류가 앞쪽에 위치하고, 보컬이 특히 강조되는 스타일인데 소리의 질감이 정말 좋아요, 보컬 중심 음악을 듣는 맛이 있네요.

 

대체적으로 섬세함이 떨어지는 면은 여전하고 분리도도 썩 좋은 편은 아니여서 소리가 뭉쳐 들리는 부분이 있는데 이를 돌비로 보충하면 공간감 확대와 더해 잔향감이 여운을 더해줍니다, 특히 모던 음악쪽에 이 효과를 적용하면 정말 좋아요. 기본적으로 소리가 플랫한 느낌이라 저는 저음과 고음을 두어칸 보강해줬어요.

 

스피커를 최대출력으로 하면 아무래도 찢어지는 것 같은 소리가 들려올 것 같은데 이 부분을 체크하지 못했네요. 테스트 환경 볼륨은 1/3 수준이었습니다.

 

복잡한 음악보단 악기구성이 단순한 음악이 더 효과가 좋게 다가옵니다, 어쿠스틱 효과와 보컬의 울림이 정말 좋은데 발라드, 보컬, 특히 여성 보컬이 잘 어울리는 느낌이예요. 살다가 정말 스마트폰 스피커에서 나는 소리가 참 예쁘다는 느낌을 받은건 이번이 정말 처음이네요;ㅁ; 아직도 소리의 섬세함과 다소 거친 느낌? 질감이 드러나긴 해도 꾸준히 개선해간다면 별도 스피커를 사용안해도 될 정도로 높은 수준이되지 않을까 기대 됩니다.

 

영상물, 특히 유튜브 영상의 경우엔 사람의 목소리가 전면에 배치되고 배경음은 분리되듯 뒤쪽으로 확 이동해 부담없고 편안한 청취환경을 조성해 줍니다, 분명 의도한 위치일텐데 제 노트20U와 비교해 이 점이 정말 탁월하게 다가와 반납하면 정말 섭섭한 기능중 하나가 될 것 같아요.

 

 

감상할땐 이 폰의 위치가 정말 중요한데 바닥보단 책상 등에 올려놓고 몸과 삼각형이 위치하는 곳에 두되 멀리 떨어트려 놓지말고 가까운 곳에 놓으면 효과를 만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뉘어 놓거나 뒤집어 놓으면 좋은 질감을 얻을 수 없어요. 기기를 (휴대용) 거치대에 올려놓고 위치를 가까이 조절하면 확실히 좋은 질감의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조만간 2D 스테레오를 넘어 3D 입체 음향도 꽤 멋지게 구현할 수 있지않을까 기대가 큽니다!

 

 

::: 갤럭시 버즈 프로

 

 

어찌보면 이번 2021년도 짝꿍 유닛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ㅎㅎ 갤럭시 S21과 버즈 프로. 작년의 노트20과 버즈 라이브 같은 관계랄까요?

 

확실히 소리가 잘 어울리고 기능도 100% 활용할 수 있고 하니 갤럭시 유저라면 이 갤럭시 버즈 시리즈가 가장 무난한 TW 선택지가 아닐까 해요 - 아무래도 연결성과 호환성이 전자기기에선 여전히 가장 중요한 부분중 하나라 이 점에서도 버즈 웨어러블이 갖는 장점이 있구요.

 

소리는 버즈부터 괜찮았고 버즈 플러스에서 한차례 개선, 이를 토대로 버즈 라이브와 이번 프로에선 더 섬세한 튜닝이 가해졌어요, 패밀리 룩이라 전반적인 소리 성향, 품질 등은 거의 같다고 할 순 있지만 소리의 섬세한, 앰비언스, 어쿠스틱 처리 등은 라이브와 프로쪽이 훨씬 나은 편입니다.

 

전체적인 리뷰는 사운드포럼쪽에 참고 하시면 될 것 같아요. :)

 

포스팅 : 버즈 패밀리 비교 청음하기

 

버즈 프로가 노캔 커널형이고 버즈 라이브는 오픈형으로 컨셉이 잡혔죠, 이 형태로 과연 2세대가 나올지는 더 지켜봐야 할 것 같긴한데 애플이 에어팟을 포기하지 않는 것처럼 삼성도 오픈형과 커널형, 노캔커널형 이렇게 세가지 라인업으로 가지 않을까 예상 됩니다.

어쨌든 버즈 라이브와 버즈 프로는 유닛 디자인과 컨셉은 완전 별개이나 기능과 크래들 디자인은 공유합니다 - 외부 소리 듣기라던가 심리스 기기 연결 등, 버즈 프로에서 본격적인 노캔 기능이 들어가면서 더욱 발전한건 외부 소리 듣기와 목소리 감지, 대화 기능 등이죠, 버즈 라이브도 앞으로 이 부분들이 강화되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 외장 DAC & 이어폰 조합

 

 

DAC는 USB-C 메이주 HIFI DAC Pro를 사용했어요. 사운드 품질은 노트20U의 그것과 매우 유사한 느낌이라 다소 시큰둥한 느낌? 확실히 무선 이어폰이 내주는 소리 보다야 좋았지만 갑자기 주렁주렁 메달리는 것들과 주변이 너저분해 지는 것, 선의 불편함 등 왜 그랬는지 불편함이 확 다가온 바람에;ㅁ; 리뷰하는 내내 '와 벌써 선 있다고 다 귀찮나지네.. 습관이 무섭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일반적으론 노트10 이후 노트20U, 그리고 이번 S21U도 소리 안정성도 좋아졌고 DAC의 발열도 크게 줄어든 점을 알 수 있는데요, 특히 이번 S21 세대는 확실히 발열이 더 줄어서 장시간 사용시 더 쾌적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 오디오 테크니카 ATH-ESW9

 

 

확실히 해상도와 음역대, 표현력은 무시못하겠어요! ㄷㄷㄷ 우드 소재의 하우징 디자인과 컨셉도 브론즈 광택의 노트20U, 순 무광의 S21U와도 정말 잘 어울립니다.

 

다만 디자인 컨셉 면에서 확실히 구세대 느낌이 확 다가와서.. 모던한 요즘 기기와 대비되는 면이 있어 호불호가 갈릴 것 같아요, 주변의 플라스틱 소재도 일반적인 소재라 만져보다보니 그게 걸리더라구요 - '아~ 확실히 작은 부분들 디자인이 정말 전체적인 이미지까지 영향을 주는구나'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네요.

 

 

오테 ESW9의 소리는 조금 둔한? 그런 느낌도 주곤 하는데 S21U에 물려봤을땐 DAC 때문이었을까요, 더 시원하고 크게 부족하지 않은 고음도 같이 내줘서 사뭇 놀랐는데요.. 거대해 보이지만 의외로 작고 꽈악 조여주는 이 헤드 유닛이 뿜어내는 사운드는 여전히 부담없이 어울리는 소리를 들려줬고 특히 높은 고음역대와 저음 울림이 인상에 남았습니다.

 

 

- 오디오 테크니카 ATH-CK10

 

 

부스트업된 고음부, 만족스러운 수준의 저음과 중음역대... 오히려 DAC에 연결하니 소리가 더 좋아진 느낌이 들었던 CK10이예요. 외장 DAC에 연결한 갤럭시 S21U 사운드는 대체적으로 소리가 시원하고 톡 쏘는 듯한 치찰음은 많이 줄어 듣기 편한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 같아요. 이번 오테 CK10도 그랬구요.

 

 

- 슈어 SE530

 

 

ANC 수준은 아니지만 꽤 괜찮은 PNC 기능을 가지고 있어서 귀에만 맞는다면 좋은 청취환경과 소리를 들려주는 녀석이죠. 유선 이어폰류에서도 상위로 평가받는 녀석으로 DAC에 물렸을때에도 효과는 여전했어요.

 

보컬의 투명한 소리 (이는 오테 CK10이 더 인상적이었던 것 같아요), 발군의 현장감, 안정적인 소리 등.. 소리 성향이 노트20U에 물렸을때보단 좀 더 차분한 소리여서 신기했는데요, 칩셋이 다르니 소리도 조금 달라진 인상이예요. 그 정도는 크진 않았구요.

 

 

일단 연결은 안정적이었고 DAC 머리 부분에 여전히 미열이 발생하지만 큰 문제는 아니고 볼륨 업 효과도 있고.. 세세한 부분에 차이가 느껴지긴 했는데 전반적인 분위기는 S/N20 세대랑 아주 큰 차이는 없는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이번에도 여전히 Dolby ATMOS 효과가 잘 먹히는 것 같은, 특히 음감시 보단 영상물이나 유튜브를 볼때 더 효과적이었습니다.

 

 

::: TW 이어폰 앞으로의 지향점은 이고노믹?

 

 

무선 이어폰의 편의성 그리고 갈수록 발전하고 있는 사운드 엔지니어링 덕분에 유선의 경우 소리가 좋다고 해도 비싼 가격과 선의 불편함까지 감소해가며 사용해야 하나.. 게다가 음악 파일 소스도 신경써야 하죠 - FLAC이나 최소한 48-320k MP3에서나 효과를 볼까, 여러 조건을 맞춰가며 모든 상황에 이렇게 음악을 들을 수도 없을 뿐더러 스트리밍 환경에서도 타이달 같은 서비스가 아니면 큰 의의가 없지않나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결국 일상에서의 편안함과 편리함이 세세한 그것보다 더 우선시 된다고나 할까요? 이 점에서 무선 이어폰은 소리 품질이 어느정도 받쳐주고 있고 선의 부재라는 큰 장점이 있어 앞으로 더욱 대세가 될 것으로 보이구요.

 

대신 무선 이어폰은 배터리 약점이 있어서... 2-3년 후 수명 문제나 행여 배터리로 인한 사고가 발생하거나 하면... 상상하기 싫네요 ㅜㅜ 여전히 완전하다고 할 수 없는 상황이죠. 그럼에도 시장은 계속 이 무선 TW 이어폰을 밀고 나갈 것으로 보이고, 사용하는 우리도 이미 익숙해져가고 있죠.

 

기업들은 이제 자사 생태계에 더 타이트하게 묶고 본격적으로 가두리 양식(...)을 하려 하고, 한편으론 무선이어서 기술적으로 불가능했던 부분들을 유선 환경 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계속 그만큼 가까이 해소하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더욱 안정적인 연결성, 자연스러운 노이즈 캔슬링같은 친화적 기능, 편안한 착용감을 고려한 디자인 등 이번 삼성의 갤럭시 버즈 라이브와 버즈 프로는 다른 TW 이어폰에서 쉽게 찾을 수 없는 방향으로 진화했습니다, 개인적으론 소리도 소리지만 이 부분이 정말 좋았는데요...

 

기존 유선 이어폰들 발전 방향이 인체 공학적인 디자인이나 편안함쪽 보단 소리 품질과 외관에 더 치중한 면을 보여줬었는데 TW 무선 이어폰들은 앞으로 배터리와 자연스러운 소리 쪽으로 개발 방향을 잡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으며, 삼성이나 애플의 경우, 디자인을 여러 면에서 재검토해 더욱 귀에 편안하게 안착되는 그런 인체 공학쪽으로 더욱 치중해 갈 것으로 보여 이 점이 개인적으로 많이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