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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갤럭시 버즈 프로 첫인상 ①
    사운드 포럼 2021. 1. 27.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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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갤럭시 S21 울트라와 함께 To Go로 대여해 온 아이예요 ㅎㅎ 까만 아이를 받게되어 제 노트21U와 갤럭시 S21U에서 테스트해봤습니다. :)


    먼저 소리 느낌부터 적어볼께요.



    ::: 사운드의 느낌은?



    먼저 소리의 첫 인상은... 소리가 정말 부드러워요! +_+ 고음부도 좋고 저음부는 버즈 라이브의 그것과 닮아있는데 조금 톤다운 된?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중음은 나서지 않으면서 풍성하게 들려오는데 전체적인 밸런스를 무너트리지 않고 편한 소리를 들려줍니다.


    섬세한 여성향 느낌에 풍성하고 어여쁜 소리, 버즈대비 더 다듬어지고 또렷이 분리된 사운드, 여기에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담고 웨어러블이라는 타이틀에 맞게 주변소리 듣기 기능을 강화해 나왔습니다.


    개인적으로 꼽는 단점이 있다면 고음이 크리스탈 클리어? 쨍한? 맑고 예쁜 여운을 남겨주는 그런 형은 아니여서 힘이 부족하고 곱게 수놓다 마는 그런 느낌이 들고, 클래식 음악을 표현하는데 조금 버거워하는 인상을 받았다.. 정도? 저음부는 버즈 라이브에 이어 이번 버즈 프로도 정말 좋은 느낌인데 고음부의 표현력이 아쉽게 다가오네요.



    저음부 쫀득한 질감과 바스라지듯 예쁘게 사라지는 고음이 나름 부드러운 성향과 매치돼 잘 어울리기도 하는데 하이햇, 잔향감이 WF-1000XM3 등 보다는 조금 부족한 감이 있어 보이는데 오히려 자극적이지 않고 부드러운 고음 성향을 선호하시는 분들은 이를 더 반겨할 것도 같네요.


    추천하는 웨어러블 이퀄라이저는 '풍성한' 또는 '선명한'인데요, '일반'으로 놓고 소리 설정에서 EQ를 커스텀하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 버즈 패밀리 비교 청음하기


    듣다가 돌연 요 녀석들 소리가 서로 어떻게 다를까 궁금해져서 한쪽을 빼고 버즈 1세대와 버즈 라이브, 소니 WF-1000XM3를 각각 착용하고 음악을 들어봤어요 - 갤럭시 웨어러블에서 버즈의 세팅이 서로 자유로워져서 더 쉽게 할 수 있었어요.



    방법은 One-UI 2.5 이상(2.0에서도 될지 모르겠네요) [미디어] 메뉴에서 연결된 블루투스 기기를 2개 선택해주면 저역대 SBC 기본 코덱으로 두 기기에 동시에 음원을 뿌려 줍니다. 위 캡처 이미지에는 웨어러블이 하나지만 여러개 등록하고 그 중 둘을 선택하면 동시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이 방법은 [Music Share]로 친구나 옆의 갤럭시 기기에 붙어있는 블루투스 이어폰이나 스피커로 같이 들을때도 활용됩니다.


    청음하면서 갤럭시 기기에서 SSC 대비 SBC 코덱의 한계를 자주 느낄 수 있었는데요.. 원래도 삼성 기기에 맞춘 코덱이기도 하지만 AAC 못지않은 사운드 퀄리티와 압축률을 가지고 있어 단연 SBC보단 나은 소리를 들려준다는걸 개인적으로 일단 확인할 수 있었어요, 익숙한 곡에서 소리가 부분 흐리게 들려오니 나름 신선했달까요?



    어쨌든 버즈 1세대와 버즈 프로를 같이 들었을때 첫 인상은 이 버즈 1세대와 버즈 프로의 사운드 세팅은 놀랍도록 유사하며 소리가 부드럽다는 점이었어요 - 다만 버즈 1세대는 해상도, 특히 고음의 해상도와(맑은 소리) 저음의 질감이 상당히 아쉽게(둘을 같이 들으면 저음이 크게 와 닿지가 않는 반면 버즈 프로는 확실하게 저음을 때려주는 걸 느낄 수 있었어요) 다가왔습니다.



    WF-1000XM3의 경우 SBC 코덱에도 곧잘 대응하는 듯 했는데요, 둘을 같이 청취하면 버즈 프로쪽이 소리가 살짝씩 밀리는 걸 느꼈습니다. 디폴트 코덱이 WF-1000X의 경우 AAC로 알고 있는데 (삼성은 SSC, 삼성 기기간 호환성과 전송률, 음질 향상 등 효과가 있어요) 연결성 위주 세팅에선 SBC로 전환됩니다, 그래서 같이 들을 수는 있었는데 버즈 프로가 지연률이 있어 양쪽 밸런스가 조금 안맞았습니다. 버즈 프로에서 SSC 코덱 대비 SBC 코덱을 크게 신경안쓴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모양새랑 착용 방식도 완전 다른 버즈 라이브도 연결해봤어요.



    그런데 오픈형 태생상 볼륨을 조금 더 업해줘야 양 밸런스가 맞았는데요, 얼추 맞춰놓고 청음을 해봤어요. 이 버즈 라이브 또한 저음부가 더 탄탄한 느낌을 준 점 외엔 큰 차별성을 느끼지 못했어요. 확실히 삼성은 소리 아이덴티티를 확실히 다져가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그리고 '유선에서 확실하게 무선으로 방향을 잡았구나' 느낌도 들었달까요.


    정리하면 버즈 패밀리는 귀에만 맞는다면 서로 교차 착용해도 소리에 큰 이질감이 없었다.. 정도네요 ㅎㅎ



    ::: 갤럭시 버즈 프로, 추천? 비추천?



    우선 음질 관련으로 실사용시 정말 브랜드 취향대로, 그리고 귀에 맞는 형태로 가면 되지 않나 생각들 정도로 버즈 시리즈 전부 괜찮은 느낌이었어요 - 정말 기기간 호환성이나 신호 끊김없는 녀석으로, 그리고 개인 소리 취향과 가격대 및 필요성에 맞춰 아무거나 사셔도 후회는 안하실 것 같단 생각이예요.


    당연 이는 애플의 에어팟-에어팟 프로-에어팟 맥스 시리즈나 LG의 프리톤 시리즈, 소니의 1000X 시리즈 등에도 해당되는 부분이 아닐까 합니다, 정말 인지도 있거나 생태계에 더 타이트하게 이어지는 제품들은 앞으로는 어지간한 경우가 아니라면 기능과 소리 포함 그냥 개인 느낌대로 가도 되겠구나 생각이 들었어요.


    이번 비교 청음을 간단히 정리하자면 해상도가 가장 좋았던건 여전히 소니 WF-1000XM3였고 무난한건 갤럭시 버즈 (버즈 플러스는 이보다 소리가 더 좋아졌다고 하죠), 노캔 포함 부드러운 성향의 버즈 프로.. 정도로 줄일까 합니다. 버즈 프로는 소리 성향 자체가 여성스럽고 (착용감부터 성격, 이압까지) 자극이 거의 없었어요, 장시간 피로 쌓이지 않고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녀석이었습니다. 거의 비슷한 느낌의 기기로 커널형이 맞지않으면 오픈형인 버즈 라이브로 가시면 될 듯 합니다.


    단점이라면 아무래도 버즈 프로든 라이브든 착용시 귀 모양에 맞아야 제대로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점일텐데요, 이건 사람 귀 모양새가 다 달라서 뭐라 하기가 그러네요;ㅁ; ㄷㄷㄷ 현 갤럭시 TW 버즈 라인업의 유일한 단점이 아닐까 개인적으론 생각하고 있어요.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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