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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카스나인 쁘디 아메리카노 마셔본 느낌~
    문화 & 라이프/맛있는 것! 2020. 11. 3.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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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전 동서의 인스턴트 커피가 다른 인스턴트 커피류보다 맛이 좋다고 생각하는 편이예요 ㅎㅎ 기본 커피믹스도, 원두가루 타입도 그냥 동서식품을 신뢰하는 그런 면이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루카스나인은... 탄생 논란(...)을 배제하더라도 (남양 제품이죠) 왠지 신뢰가 가질 않았어요;ㅁ; 한편으론 이게 제가 가지고 있는 스테레오타입이었을지, 단순히 회사가 미워 그래도 괜찮게 나온 제품을 멸시만 하고 있는 건 아닌지 그런게 좀 궁금해졌달까요?


    마침 옆에있던 동료 한 분이 제가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곤 '요거 한 잔 어때?' 하며 귀여운 미니 커피를 한 봉 건네줬는데.. 그게 루카스나인 쁘띠였어요. :)



    건네받은 욘석은 루카스나인 시그니처.. 고급 라인이네요;ㅁ; 유통기한이 며칠 지난건 애교로~~ >_<



    봉은 정말 작아요 - 물을 약 100ml 타라고만 나오고 정확한 양은 표기가 안되어 있네요. 9기압 스탠다드 압력으로 추출한 에스프레소를 동결건조하고 원두 가루도 같이 포함해 내놓은 듯 하네요. 자신있게 적힌 '산미의 밸런스'라고 하니 은근 기대가 됩니다??



    우앙! 요즘 폰카메라들은 조명만 제대로 확보되면 멋진 사진을 남겨주니 정말 찍을 맛이 나는 것 같아요! ^0^ 가공된 커피 알갱이들이 돌처럼 커 보이는 매직? ㅎㅎㅎ 이 속에 원두가루도 같이 동결되어 있는 거겠죠.


    얼른 물을 타서 녹여볼께요! 훌훌~ 그런데 전 정신 좀 깨려고 핫 보단 아이스로 마셔보려구요~



    진한 한약탕을 만들어보았어요 ㅎㅎㅎ



    커피 오일도 눈에 띄고.. 의외로 이 시그니처 라인, 괜찮아 보이네요?



    그리고 각얼음 네 알을 뜨거운 커피 속에 쏘옥~~ ^0^


    원액 자체가 20ml도 채 안되니 이정도면 아마 130g 정도 되지 않을까 하네요 ㅎㅎ 살살 녹여가며 마시려구요.



    루카스나인의 맛은 인스턴트 커피답지않은, 최소 그냥 아무 커피집에서 마시는 아메리카노같은 느낌을 줬어요.


    카누도 그렇긴 하지만 카누는 의외의 고집이 있어 '나는 인스턴트 맥심이다! 고급 버전의 맥심이지! 프리미엄급은 아니란다~' 뭐 이런 고집을 느끼곤 하는데 ㅋㅋㅋㅋ 요 아이는 카누보단 유들유들한 느낌에 남양이라는 회사가 그래도 신경써서 만들었네? 하는 느낌이 들었어요.


    뭐, 이거 한 잔 마시고서 남양의 노력에(?) 감동해서 남양 팬이 되거나 하는 건 아니겠지만 (... 남양 소속이라는게 불쌍하죠 ㅜㅜ) 그냥 까내릴 제품은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달까요?


    카누가 이걸 보고 좀 유해져서 다른 친구들과 친해질 줄 아는.. 그런 멋진 신사가 됐음 하는 생각도 들었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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