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우유 쿠키앤생크림컵! 맛은 있는데...

 

쿠키앤생크림컵! 제품 이름대로 톨사이즈 컵을 생크림으로 가득 메운 ㅎㅎ 크림케익이라고 할 수 있겠어요 - 사실 브레드 거의 없는 생크림 베이스 케익이라고 할 수 있어요.

 

제품은 CU 편의점에서 만나볼 수 있는데 작년 겨울 출시이래(12월 말이었죠?) 여전히 인기 많은 상품이라고 하죠? 가격은 다소 비싼 4,200원입니다. 제품 살펴 볼께요!

생크림 대부분은 가공유+식물성크림이 대략 절반 정도 차지하고(43% 정도?), 우유는 10% 가량 들어있네요. 622kcal이라 거진 식사 한끼 수준의 칼로리를 가지고 있어요. +_+;; 칼로리도 칼로리지만 1일영양성분기준치로 비교해 보면 포화지방은 167%(초과... ㄷㄷㄷ), 지방과 당류도 35% 수준을 기록하고 있어서... 한 끼 식사하고 다 먹기보단 반 나눠 먹음 낫겠다 싶었습니당 ㄷㄷㄷ

제품은 톨사이즈 컵에 담겨있는데, 투명한 뚜껑이 내용물 성격을 바로 보여주고 있는 듯 하죠? ㅎㅎ

 

빡빡하게 끼여있다시피한 뚜껑을 떼어내 봅니다.

 

맛있게 생긴 오레오가 보입니다 - 진짜 오레오는 아니고 같은 모양의 초코맛 쿠키입니다 ㅎㅎ 생크림 바다에 포옥 안겨있는 ㅎㅎ 쿠키가 귀엽죠? 안타깝게도 크림 자체가 머금고 있는 수분이랑 온도차 덕에 쿠키는 바삭하기보단 눅눅한 느낌이긴 합니다.

 

같이 동봉되어 있는 투명 스푼으로 푸욱 찔러볼께요~

생크림층을 지나 쿠키크러스트층이 나옵니당 - 둘 다 달달한 맛이긴 한데 쿠키의 쌉쌀한 맛이 과하지 않게 달달한 생크림과 잘 어우러져 맛나요! 쌉쌀한 진한 아메리카노 한 잔 생각나는 맛이랄까요~ >_<

 

더 깊이 들어가면 케이크시트가 나옵니다, 맛은 익숙한 카스테라맛?이예요 ㅎㅎㅎ 이보다 더 깊게 들어가면 또 생크림과 케이크시트 층을 만나겠죠.

계속 먹다보면 쿠키크러스트층이 자연스레 생크림층과 섞여 브레드층과 잘 어우러지는 생크림 쿠키케익 맛이나게 돼요 ㅎㅎㅎ 케이크시트는 부드럽고 촉촉한 느낌이 크림과 잘 어우러지구요. 

 

일반 카페에서 파는 케익 가격대 상품인데, 맛은 과연 그만할까요?

 

개인적으론 생크림의 맛이... 나쁘다거나 맛이 없는 건 아닌데 특징이 없었달까요? 과하지 않게 달지않고 부드럽고 좋았는데... 기억에 남는 맛은 아니고 대중적인, 그냥 '아 생크림이네' 하는 그런 맛이여서 그 점이 조금 아쉬웠어요, 살짝 느끼했던 건 덤.

가격이 조금 낮았더라면 어땠을까 생각이 드는 제품이었습니당, 크림을 아끼지않았구나 하는 점은 충분히 어필되었는데 ㅋㅋㅋ 가격과 느끼함에서 조금 덜 헤비하게 다가왔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둘이 차 한잔씩 시키고 요거 반반 나눠 먹음 딱 좋은 느낌이예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