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괴수들, 거대한 괴수들이 보고싶다!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즈!
    Review/미디어 2019. 5. 30. 21:20
    반응형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즈', 몬스터버스의 세번째 이야기이자, 지금끼지 시리즈중 최다 괴수 출연수에다, 무엇보다 한번도 영상화된 적이 없었던 최악의 적인 킹기도라를 볼 수 있다는 기대를 모은 영화죠! +_+


    아주 뛰어난, 100% 만족감을 주는 영화는 아닐지라도 그렇다고 이 영화가 이야기나 그 전개에 큰 무리수를 두고 있는, 혹은 개연성이 엉망인 영화도 아닙니다 - 정말 큰.. 엄청 큰 괴수들이 대거 출몰해 지구를, 인간들을 위험에 몰아넣는 괴수 재난 영화입니다.


    고질라 못지않은 명성을 가진 킹기도라 부터 라돈, 모스라, 전작의 무토 등이 여기저기 대거 출현 합니다;ㅁ; 정말 재앙이나 다름없는 상황, 인류에게 과연 미래가 있을까 생각드는 디스토피아적 세계... 이 영화는 분위기도, 인간관도 꽤나 부정적이고 어둡게 묘사하고 있어요.



    '애초에 인간이 이 행성을 지배하고 있는게 아니다'라는 테마를 같이 공유하는 몬스터버스 시리즈 영화답게 정말 절대신같은 압도적이고 (인류 관점에선) 절망적인 모습을 충분히 잘 묘사하고 있어서.. 큰 스크린에서 이들 괴생명체가 움직이는 모습을 보는 것 만으로도 제 값을 충분히 한다고 볼 수 있어요!


    영화는 과수 파트, 인간 파트 크게 두 파트가 존재하는데 이 인간 파트도 두 부류가 충돌 합니다 - 어찌보면 염세주의자와 손잡은 단체 & 재난에 맞서 준비하는 (불법을 동원하면서 까지) 단체의 대립에 덤으로 환경 오염 등 인간을 자연을 좀먹는 박테리아 수준으로 바라보는 지독한 염세주의적인 사상도 보입니다.



    그와 대조적으로 적극적으로 자기 희생을 하는 인물들은.. 뭐랄까, 너무 안일하게 이 희생을 추켜세우거나 개죽음을 당하거나 혹은 신파극으로 흐르거나 하는 등, 이런 부류 영화에 종종 나오곤 하는 함정에 빠지기도 해서 다소 아쉬움이 남기도 하는데요... 덕분인지 인간 파트만 나오면 지루해지고 괴수들이 나오면 눈이 휘둥그레지고 그게 반복된다는 평도 있을 정도지요;


    개인적으로 신파는 과하지 않았다고 생각됐는데 어디까지나 우리나라 영화 대비 그렇다는거지 전작 '콩: 스컬 아일랜드'에 비해서도 좀 과한 신파가 존재합니다; 그럼에도 이 영화는 괴수들만 나왔다하면 시선을 확 잡아끄는 매력이 있습니다 - 사실 이런 부류 괴수영화에 이런저런 심각한 평가가 필요할까요? 그저 대괴수들만 충실히, 화끈하게 묘사하면 제대로 먹고 들어가는 장르라고 볼 수 있는데 이 영화는 이 점에 있어선 조금 아쉬운 점이 있어도 아주 충실하게 보는 이들을 만족시켜 줍니다!


    저 2% 아쉬운 점이라면 휴먼 드라마 파트가 꼭 괴수들 싸우는 중간중간 들어가 액션 시퀀스를 토막내 버리는 경향이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네요 - 아마도 제작비 차원에서 절감되기도 할 거고, 또 중간중간 이들 괴수들 싸움에 휘말린 인간들의 생존 경쟁기(...)를 그리면서 그 긴박함과 긴장감, 인류애를 담는 씬으로 처리하고자 했던 것 같은데, 호불호가 갈릴건 당연하고 처음 관람때는 문제가 없어 보일지언정 몬스터 싸움 위주의 n차 관람때는 이 끊어지는 액션 흐름은 분명 아쉬움을 남길 듯 합니다. (그렇다고 n차 관람이 의미 없는 영화라는 건 아니예요;ㅁ; )



    이런 면에서 보면 화면 좌우면을 동시 전개하는 스크린X도 흐름이 끊겨 부자연스런 감정을 남길 우려가 있어 ('보헤미안 랩소디' 또한 이런 극단적인 전환이 부정적으로 다가온 영화였죠) 차라리 확장 화면비는 아니지만 (완벽한 화면비가 아니죠 ㅜㅜ) IMAX로 보시길 권장해 드립니다. :)


    무더운 날 보면 확실히 시원할 영화인데 '알라딘'과 '기생충' 으로 인해 큰 스크린은 금방 빠질 것 같아 매우 아쉬움이 큰 영화예요, 그래서 최종 성적이 더욱 궁금해진달까요? 관람 예정인 분들께는 일찍 서두를 것을 권합니다.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Tistory / Posts by creas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