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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갤럭시 노트6를 없앤 이유는 뭘까?
    뉴스 & 컬럼/비즈 & 콘텐츠 2019. 3. 6.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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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의 3년 전 갤럭시 노트7이 발매할 때였죠, 동시대 갤럭시 S 세대 넘버링 대비 꼭 하나씩 뒤쳐졌었던 갤럭시 노트 라인. 그 이유는 갤럭시 노트가 갤럭시 S2 세대가 나온 2011년에 처음 발매되었기 때문입니다 - 갤럭시 S는 2010년 3월 공개됐는데 이 해 가을엔 애플의 아이폰 4가 발매됐었죠.


    중간 중간 노트 변종도 발매하면서 - 갤럭시 노트3 네오, 갤럭시 노트 엣지, 갤럭시 라운드(이건 디자인 모토만) 등 - 갤럭시 노트5까진 정식 넘버를 따라갔지만 (갤럭시 S6 세대죠), 이후 2016년 갤럭시 S7을 발매하면서 넘버링도 이와 같이 맞추기로 결정해 갤럭시 노트6가 없어지고 갤럭시 노트7으로 등장하게 됩니다.



    그 후 이야기는... ㅎㅎ 말 안해도 다 아실 배터리 이슈로 인한 폭탄/단종 엔딩이었죠 - 결국 갤럭시 노트6와 노트7, 두 넘버가 공번이 되어 버렸습니다.



    심지어 전세계적으로 기내 소지 불가 조치도 취해졌었지요.


    단종 후엔 갤럭시 노트5가 다시 노트 최신 버전을 이어받아 2년 동안 최신 버전으로 등극하게 되었죠. 두 플래그십의 넘버링을 맞추고자 했는데 오히려 S와 노트 사이 숫자가 두 단계나 더 벌어지는 결과가 나오고 말았습니다;ㅁ;


    그래도 나름 탄탄한 브랜드 입지 덕분인지 이듬해 갤럭시 노트8로 성공적으로 다시 브랜드를 이었고, 이후 이 갤럭시 노트7도 리퍼비시 개념으로 다시 살아나 갤럭시 노트FE로 소량 발매돼 생명 연장을 하게 되었습니다.


    '행운의 7'이라고 하기엔 이 - 갤럭시 S7 제품도 포함 - 7번 대 제품들이 전부 폭탄 속성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 아직까지도 작은 논란 속에 있죠. 디자인도, 성능도 좋은 편이었는데 매우 아쉬운 점 중 하나입니다.


    이후 삼성은 배터리와 전력관리에 관한 한 정말 보수적인 입장으로 돌변, 지금도 관련 트라우마를 안고 있는 듯한 인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비록 3년이나 지난 기사지만 제 블로그엔 빠진 정보이기에 태그도 채워 넣을 겸 살짝 정리해서 올려 둡니다. :)


    기사는 두가지 근거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 하나는 소비자들이 바라보는 라인업을 더 심플하게 만들기 위해서 이며 (그리고 일관적인 네이밍을 위해서), 다른 하나는 아마도 수리학도 염두해 둔 것 같다는 내용인데요...


    삼성은 2010년 갤럭시 스마트폰 브랜드를 시작한 이래 꾸준히 발매 중입니다, 그러나 꼭 한 넘버링 늦춰지는 갤럭시 노트 라인이 S 시리즈와 같은 프리미엄 라인임에도 불구하고 늘 S 시리즈 보다 뒤처지는 듯한 인상을 소비자들에게 주는 것 같고 그로인해 갤럭시 노트의 버전이 S 라인보다 아래인 것 같은 느낌을 주는 것 같아 시리즈 절반이 지난 후에라도 넘버링을 같이 하기로 한 것 같다..는게 기사의 내용입니다.


    그래서 갤럭시 노트6은 없고 곧바로 갤럭시 노트7으로 넘어왔습니다, S7과 노트7. 이렇게 적으니 심플하고 동세대 기기같고 뭔가 더 통일된 느낌도 들죠? 


    두번째 이유는 수리학적인 의미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많은 국가들이 7을 행운을 불러오는 숫자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이전 블랙베리나 마이크로소프트가 몇몇 자사 제품들의 넘버링을 건너뛴 것 같이 삼성도 그런 의도를 가지지 않았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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