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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가비 오토 드리퍼로 커피 내렸어요!
    문화 & 라이프/맛있는 것! 2019. 1. 22.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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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동 드리퍼 더가피 드리퍼로 커피를 내려봤어요! +_+







    드리퍼를 조립하고 하단 바스켓에 필터를 넣고서 분쇄된 커피를 담습니다. 뭐 핸드 드립하는거나 별 차이 없는 그런 느낌인데요, 차이점이라면 분쇄 원두를 담는 바스켓이 또 하나 있다는 점 뿐이네요. 분쇄도는 평범..보단 좀 더 굵은 정도로 갈아봤어요.



    더가비 x 빈플러스에서 제안하는 원두 적정량. 2인 까지 추출할 수 있는데 인 수 보단 분쇄된 원두를 20g 이상 넘겨 담지 않기를 권장 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바스켓 내에서 부풀면서 물 추출구 입구를 막을 수 있기 때문이겠죠. 저는 보통 10g으로 120ml 정도 추출하는데 여기선 연한 편이라고 소개하고 있네요. ^^



    컵 위에 커피 바스켓을 올리고 그 위에 자동 드리퍼도 올리면 이제 준비 끝. 정말 타워같이 되었네요;ㅁ;



    원두가 담긴 모습. 먼저 포스팅에서 설명 드린대로 이 바스켓은 컵 안에 장착할 수도 있고 별도 받침을 이용해 컵 위에 올려 놓을 수도 있어요. 미관상 컵 안에 담아 두는 편이 좋아 보이긴 하는데 대신 추출된 커피가 바스켓에 닿을 수도 있으니 충분히 높은 잔을 사용하시길 권장 합니당.



    이제 적당한 온도의 물을 적정량 드리퍼 위에 부어주면 곧 커피가 추출됩니다. +_+ 저는 우선 뜸들이기 위해 50ml 정도를 먼저 부어줬습니다. 바스켓 안 원두가 다 젖을때까지 좀 기다립니다. (30초 정도) ^^




    바깥에서 봐선 잘 알 수 없지만 필터가 젖어들어가는 모습이 비치긴 합니다 ㅎㅎㅎ


    이제 본격적으로 드립을 해 봅니다. 아래 작은 이미지를 누르면 별도 탭으로 움짤을 보실 수 있어요! +_+



    상부에서 수압이 내려가며 균일한 드립을 시작 합니다!



    그리고 커피가 추출되기 시작합니당! +_+ 쪼로로록~~ 소리가 참 예뻐요!



    드리퍼를 살짝 들어 올려봅니다, 방울방울 예쁘게 잘 떨어집니다 ㅎㅎ



    똑~ 똑~ 커피 바스켓에 담기는 방울방울들이 모여 커피 추출을 거의 끝마쳐 주고 있네요. ^^



    커피 바스켓 필터를 거쳐 추출되는 커피. 거의 다 된 듯 하죠? 이제 드리퍼 세트를 커피 바스켓 채 다른데로 이동해줍니다!



    추출된 원두 상태. 물에 잠긴 상태에서 추출되기에 푸어 오버에 가까운 형태예요.



    바스켓의 추출구는 하나입니다, 그렇다고 딱히 멜리타와 맛/향미가 가깝거나 그렇지도 않네요.



    세척 중 움짤 한 컷 ㅎㅎㅎ 물방울이 떨어지는게 저는 참 귀엽게 느껴졌어요~ >_<



    맛보단 편리함이 더 눈에 띄는 더가비 마스터 드리퍼 A!


    사용해 보면서 단점을 따져본다면 아무래도 이 드리퍼의 부피가 아닐까 생각이 들었어요 - 만수 150ml 정도라 톨 사이즈 미만 다소 적은 양을 추출하는데 그 대비 드리퍼 세트의 크기가.. ㅎㅎㅎ


    편리함과 보관에도 신경을 쓴 패키징은 마음에 들었고 합리적이며 직관적이고 다양한 컵 사이즈 대응 호환성도 고려한 사용성 등 만든이의 고민이 많이 엿보인 제품이었어요, 핸드 드립에 부담을 느끼지만 맛을 보고는 싶다! 그런분께는 적극 권장하고픈 녀석입니다.


    비슷한 컨셉으로 클레버 방식 드리퍼가 있는데 클레버 방식은 물에 담가두는 방식이라 어찌보면 프렌치 프레스 방식과도 비슷해서 텁텁한 맛이 더 우러나올 수 있는데.. 이 더가비 드리퍼도 어떻게 했는지에 따라 그런 맛/향이 담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보다는 훨씬 절제된 맛을 준다고 생각해요, 열심히 조합과 물 온도 등을 조절해보면 이걸로도 핸드드립 못지않은 맛을 뽑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론상 2인용이지만 1인용에 최적화된 드리퍼라 대용량 솔루션에는 맞지않는 점도 살짝 아쉬운 점이긴 하네요.


    세척과 관리 면에 있어서는 역시 부품들이 큼직큼직해서 세척도 쉽고 관리도 용이한 편이예요, 다만 드리퍼 결합부가 플라스틱인데 이 부분의 내구성이 살짝 우려된달까요? 문제가 있어 보이지는 않지만 아무래도 오래 쓰면 자꾸 뺐다꼈다 하면 해당 부분이 마모돼 헐렁하진 않을지.. 그런 생각이 들긴 했지만 아직까진 문제는 없네요. +_+



    이 드리퍼만 있으면 어느 컵이던 올려놓고 커피 추출이 가능하고 휴대성을 위해 패키지와 제품 디자인도 최적화해 설계했는데... 다시 큼지막한 부피가 발목을 잡는 양상이예요, 게다가 어차피 페이퍼도 별도로 가지고 있어야 하고.. 여러모로 보관성이라면 몰라도 휴대해가며 사용하기엔 부담이 가는 녀석이긴 해요. ^^


    단점만 이야기한 것 같지만 이 드리퍼, 그럼에도 추천할 수 있는 이유라면 고른 맛과 '내리기 위한' 커피가 아닌 '마시기 위한' 커피를 위한 도구 중 하나라고 생각이 들어 (핸드 드립이.. 사실 손이 많이 가는 ㅎㅎ 방식이라) 여러 생각 없이 커피 메이커 보다 맛있고 그만큼 편리한 커피 도구를 찾으신다면 주저없이 요 녀석 추천하고 싶네요 ㅎㅎ



    끝으로 진한 핸드드립 향과 함께 케익 한 조각 하세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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