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가비 오토 드리퍼 & 텀블러 개봉기 ①

재작년부터 핫 했던 드리퍼중 하나였는데, 우리나라 회사인 더가비 (The Gabi Co.,Ltd) 에서 만든 드리퍼입니다. 빈플러스와 콜래보레이션으로 내놓은 상품인데 +_+ 예뻐서 눈에 확 띄었어요!

박스 전면과 후면. 상품 구성과 색상 등이 표기되어 있어요. 구성은 더가비 마스터-A 드립 세트와 빈플러스 마이컵 하나. 덤으로 웨이브 필터 20장과 분쇄기준 15g의 원두를 담을 수 있는 PP 재질 스푼 하나가 들어있어요.

옆면엔 내용물 전체를 도식화해서 보여 주고 있습니다. 빈플러스의 이런 센스 정말 좋아요! ㅎㅎㅎ 오른쪽면엔 드립하는 방법을 픽토그램으로 보여주고 있네요.

반대쪽면엔 제품 사진과 재질을 설명 하고 있습니다. 선명하게 쓰여진 RED 스티커로 컵 색상을 알려주네요.

이제 개봉해 볼께요.

위를 열면 안에 개요를 설명하는 설명서가 있고, 설명서를 꺼내면 상자 내부가리개 위에 또 한차례 가볍게 상품을 설명해 주는 이미지가 그려져 있어서.. 이게 어떤 물건인지를 소비자가 바로 알 수 있게 배려해주고 있습니당. 예쁜 이미지들이 굿굿! >_<b

그렇게 개봉하면 드디어 본품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_+ 그리고 안에 또 사용법을 구체적으로 설명해주는 더가비 측의 설명서가 들어있습니다. 설명서 아래엔 드리퍼 세트를 담고 있는 케이스와 그 옆에 흔들리지 않게 잘 꼽혀있는 ㅎㅎ 유리 컵이 있어욤!

튼튼한 케이스 안에 훌륭하게 들어가 있는 드리퍼 입니다! +_+ 부피가 꽤 돼요, 정사각형으로 (사실은 팔각형~) 큰쪽 사이즈가 가로세로 약 13cm, 높이는 11cm 정도 됩니다.

케이스를 열면 안에 접혀 내장돼있는 드리퍼를 꺼낼 수 있는데요... 역삼각형 모양으로 서로 접히며 수납됩니다, 구조에 신경을 많이 쓴 티가 나요! ㅎㅎ

틈을 살짝 힘 줘서 들어올리면 이렇게 물통과 물분산공급장치로 분리 됩니당!

그런데.. 이게 분리하기가 처음엔 쉽지가 않아요, 힘을 살짝 줘가며 잘 빼내시면 되긴 하는데; 전 당황했어요;

이게 물통이 되는 부분입니다! 손잡이가 달려 있어요~ 만수는 약 150ml 까지. 재질은 폴리카보네이트 재질이긴 한데 안전성 테스트를 합격한 재질이라고 합니다, 뜨거운 물을 부어도 괜찮다고 해요.

이건 물분산공급장치! 물이 고이면서 일정하게 파인 구멍으로 물이 떨어지면서 균일하게 드립을 합니다, 일종의 자동 드리퍼인 셈이죠.

이건 커피 바스켓이에요 - 일반 사각이나 원뿔형 필터가 아닌, 웨이브 필터라고 하는 칼리타 호환 방식을 사용합니다. (칼리타-155, 그러니까 1~2인용 필터와 호환 됩니다.)

접시같이 생긴 이건 드리퍼 받침대 역할을 하는 트레이예요 - 사용법은 아래에서 다시 보여 드릴께요 ㅎㅎ 이제 드리퍼 마스터-A는 살짝 옆으로 치우고 컵을 좀 살펴 봅니당! +_+

예쁜 색상에 적당한 부피감의 내열유리 컵이예요. 아쉽게도 더블월은 아닌듯 한데요... 컵의 상단지름은 약 9cm, 높이는 13.5cm 정도 됩니다.

처음 구매하면 이 컵 내부에 필터와 스푼같은 보조재가 들어있으니 필히 열어보셔야 합니당!

개인적으로 빈플러스의 디자인과 패키징 센스를 참 좋아합니다 - 효율과 공간활용, 예쁜 디자인 등에 많은 고민을 하는 업체인 것 같아요, 덕분에 적당한 부피에 꼭꼭 최대한 덜 손상이 가게 제품이 패킹되어 있어서 개봉할 때에도 기분이 좋아요! ㅎㅎㅎ

이건 처음 사면 들어있는 20매의 웨이브 필터입니다. 제가 구한 녀석에는 하얀색 필터가 왔는데, 상품에 따라선 무표백 필터(브라운)가 들어있을지도 모르겠어요. 이 둘에 미묘한 맛 차이가 있을 수 있는데.. 개인적으론 드립 전에 린싱(헹구기)을 한차례 하시길 권장 합니다~

이렇게 구성을 다 살펴보았는데요.. 오픈했으면 이제 조립을 한번 해봐야겠죠? +0+ ㅎㅎㅎ

우선 워터보틀과 스파우트(분산기)를 이렇게 잘 끼워 맞춥니다 - 이 둘은 보관시엔 분산기가 물통 위에 올라앉는데 사용할땐 반대로 분산기를 아래로 결합을 해 줍니당! 홈을 잘 보고 딱! 소리가 나게 잘 끼워 주도록 합니다~

그리고 페이퍼 필터를 올린 커피 바스켓 위에 이 드리퍼를 올려 놓으면 완성입니다! +_+ 위 사진은 결합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손으로 잡고 보여 드린거예요~ 저 하단 바스켓 안에 웨이브 페이퍼 필터를 넣은 다음 분쇄한 커피 원두를 담고 그 위에 드리퍼를 올려 놓으면 됩니다.

바스켓과 드리퍼를 결합한 모습. 물론 이게 끝이 아니라 ㄷㄷ 이 전체를 컵 위에 올려 놓아야 합니당!

이런 식으로요! +_+ 높지만 깔끔하니 예뻐 보이네요! ㅎㅎㅎ 이제 저 위 물통에 뜨거운 물을 잘 부어주면 자동으로 드립이 시작 됩니다!

이제 여기서 숨은 정보 하나! +_+

눈치채신 분도 많이 계실텐데요.. 이 드리퍼는 1~2인용으로 설계된 녀석이라 많은 양의 커피 원두가 담기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높이가 상당히 되는 편이라 컵의 내부에 안착시킨다면 이렇게 드리퍼가 거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게 돼요, 투명컵을 사용하면 그 높이를 알 수 있죠!

하지만 이러면 경우에 따라 드립한 커피가 넘쳐서 바스켓을 아예 침수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면 바스켓 안의 원두와 미분 등이 깔끔하게 드립된 커피 내부로 스며들거나 페이퍼가 약한 경우엔 뜨거운 커피 물에 불어 찢어지는 등의 참사가 일어날 수도 있어요!

그래서 필요한게 바로 이 드리퍼 받침입니다! +_+ 이건 입구가 넓은 컵도 여유있게 수용할 수 있는 폭을 가지고 있어서 안전하게 컵 위에 올려 놓을 수 있어요.

그리고 이 트레이 위에 드리퍼를 올려 놓으면 컵 높이에 상관 없이 안전하게 드립할 수 있게 됩니다~

... 물론 그 댓가는 이렇게 높디높은 타워가 되지만요! ㅋㅋㅋㅋ 사진 찍으면서 넘 높아서 고민 많이 했어요! ㅜㅜ (부디 지저분한 주변은 잊어 주시길.. ㅜㅜ;;;)

물분산기 클로즈업! +_+ 저 구멍에서 물이 쪼록쪼록 균일하게 떨어집니다 ㅎㅎㅎ 안정적인 속도로 물이 내려오니 드립포트로 물줄기 신경써가며 돌릴 필요 없이 위에 물통에 부어 놓으면 그걸로 끝! 편리합니당!

들어있는 구성품을 품목별로 정리해 보면...

+ 더가비 마스터-A 드립세트

   보관용 케이스 & 뚜껑

   물통

   물분산공급장치

   드리퍼

   드리퍼 받침

+ 빈플러스 마이컵

   내열 유리컵 & 실리콘 홀더

   실리콘 캡(뚜껑)

+ 기타

   스푼

   웨이브 페이퍼 필터 (20pcs)

이렇게 들어있습니다. 꽤나 알찬 세트 구성이예요! 컵과 설명서는 다음에 이어서 살펴보도록 할께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