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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마트24 이프레소 커피~
    문화 & 라이프/맛있는 것! 2018. 12. 31.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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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마트24, 예전 위드미로 불리던 편의점 브랜드죠, 물론 모회사는 이마트입니다. 커피와 상관 없는 이야기긴 하지만 사실 편의점 후발주자로서 매장 확대에 한창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이라죠 - 현재 매물로 나와있는 미니스톱 편의점을 인수합병하기 위해 세븐일레븐 편의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 등과 같이 경쟁하고 있긴 한데.. 인수 성공 가능성은 좀 낮은 편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인수 성공시 현 점유율 9% 정도 되는 이마트24가 미니스톱의 6%를 먹어 약 15% 정도 점유율을 가지게 됩니다, 세븐일레븐은 현재 약 23%, GS25와 CU가 각 31% 정도 유지하고 있다고 해요).


    예전 이름인 위드미는 사실 좀 아이덴티티가 애매한 느낌이 있었는데 이마트24 하니 확실히 알 수 있어서 더 나은 네이밍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어쨌든 요즘 터미널 여기저기서 만나볼 수 있는 편의점이죠 (이마트는 노브랜드라는 또다른 자체 브랜드도 가지고 있는데, 이건 편의점은 아니죠), 급 추워진 날씨에 해가 지니 더 추워져서 몸을 좀 녹이고 싶어서 마침 눈에 띈 이마트24를 들어가 봤어요, 그리고 발견한 세코 커피머신... 생각해보니 위드미의 커피는 한번도 마셔본 적이 없어 기대됐어요!



    머신은 세코 머신, 가격은 핫 아메리카노가 1천원, 아이스는 컵 가격 600원 추가한 1,600원.. 네 편의점 천원커피예요. 이마트24의 경우 바리스타가 직접 뽑아주는 차별화한 매장이 또 있는 것 같던데 이런 매장에선 1,500원이라고 하네요, 제가 이 날 방문한 지점은 일반 편의점이라 그런건 없었어요, 이마트24의 커피 이름은 이프레소라고 부르는 것 같아요~


    원두는 브라질의 세하도 원두를 쓴다고 하네요, 에스프레소 머신이지만 구매 목록에 에스프레소 단일 메뉴는 없었어요 - 물을 같이 내려주는 전자동 머신 옵션 두종류 (핫 & 아이스 용 아메리카노).. 버튼은 4개지만 같은 메뉴로 나오는 것 같았어요. 저는 이곳을 두번 방문하게 돼서 처음엔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다음 날 오후엔 더운 차 실내를 생각해서 아이스를 뽑아봤답니당!


    우선 핫 아메리카노 부터.. ^^



    꽤나 맛있어 보이는 크레마가 인상적이죠? +_+ 방울방울 커피 물방울로 비치는 실내 모습이 넘 귀여운 것 같아요 ㅎㅎㅎ 세코 전자동 머신도 평이 괜찮은 머신 중 하나인데 이 지점은 사실 아주 철저하게 관리가 되는 것 같진 않았어요, 원두 분쇄할때 향이 신선한 그 향이 나진 않았어요. 호퍼 내 원두 상태를 한번 보고 싶었는데 ㅎㅎ 볼 수는 없었어요~



    커피 추출 중 한 컷~ 원두만 좋았더라면 추출때 향도 더 좋았겠지만 가격도 가격이고, 일단 신선하게 분쇄돼 갓 추출되는 커피는 나름, 게다가 이런 추운 날씨엔 뭐든 고맙기 나름이죠~ >0< 실제 추출시 아주 나쁜 향도 아니었구요!



    에스프레소 단일 추출이 아니었기에 원액 추출 후엔 뜨거운 물로 컵을 다 채워줬어요, 용량은 아마도 싱글 샷에 컵 사이즈는 350ml 톨 사이즈.



    추출 시 사진을 찍었어야 하는데 생각 없이 커피만 기다리다보니 ㅜㅜ 타이밍을 놓쳤더랬습니다;ㅁ; 그나마 요렇게 물이 채워지는 장면을 담아봤어요! 이때 퍼지는 커피 향은 참 좋죠~ ㅎㅎㅎ



    진한 크레마가 정말 기분이 좋았어요, 쌉쌀한 맛에, 세하도 다운 고소함은 거의 없었어요, 향이 생각보다 좋았어서 마시면서 기분이 좋아졌는데 옆에 맛난 케익이 한 조각 있었더라면 하는 생각이 막 막 났었어요! ㅎㅎㅎ 이런 커피는 신선함이 사라지기 전에 위에 퍼져있는 크레마 부분을 얼른 마셔주는게 최고! >0< 추웠던 터라 그럭저럭 정말 괜찮은 경험이었어요 ㅎㅎㅎ


    그리고 다음 날 오후 마신 아이스 아메리카노!



    여느 아메리카노랑 다를 바 없어 보이는 비주얼! 과연 뜨거운 아메리카노와 비교해 어떤 쪽이 더 맛이 좋을까요? +.+



    가격은 기본 1,000원에 얼음 컵 600원 추가로 마실 수 있어요, 얼음 컵도 이제 가격이 오르고 있죠.. 그나마 편의점 커피는 저렴한 가격에 상대적으로 괜찮은 커피를 뽑을 수 있어 애용하고 있는데 슬픈 현실이네욤 ㅜㅜ


    기본적으로 추출은 핫이나 아이스나 같아요 - 컵을 두고 버튼만 누르면 끝~ 원터치 커피 추출! 아이스 버튼이 따로 있어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그 버튼만 누르면 되는데 아무래도 에스프레소 추출 후 얼음에 맞춰 물 량을 줄인 버튼이겠죠?



    이번엔 추출되는 모습을 찍어봤어요~ 뜨거운 에스프레소가 차가운 얼음을 만나며 모락모락 피어올라오는 온기, 신선한 커피의 향미! 얼음에 직접 추출되는 원액이 참 맛깔나 보여요! ^0^ 아메는 맛이 어떨지 기대기대!! +_+



    추출 후엔 차가운 물로 나머지를 채워 줍니당, 진한 커피를 원할땐 중간에 그냥 빼내도 될지.. CU나 GS25 머신은 중간에 STOP 버튼이 있어서 물 추출을 그만둘 수 있는데 이 머신에선 찾아볼 수 없었어요.



    쭉쭉 차 올라오는 아이스 아메~ +_+ 냠냠냠~~ ㅎㅎㅎ



    크레마는 핫아메처럼 제대로 나왔어요~~ 신선함은 여전히 좋았고 쓴 맛이 많이 돌았던건 어쩔 수 없었다고 생각은 들었지만 좀 더 향이 진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들었어요, 진한 정도는 적당한 수준인데 싱글 오리진 치곤 향이 약하게 다가와서 못내 아쉬움이 들었는데 핫아메보단 덜한 느낌? 이건 아마도 아이스라서 향이 얼음에 갖히는 특성 덕에 더 그렇게 느꼈는지도 모르겠어요. 이 커피는 시럽을 타서 마시는게 더 맛났어요 ㅎㅎ



    편의점 커피 경쟁은 앞으로도 갈수록 격렬해질 것 같은데.. 이마트24 커피는 바리스타가 운영하는 지점이 따로 있긴 하지만 일반 이마트24 편의점이라면 원두의 질을 좀 더 높이면 입소문이 더 많이 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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