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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맛있는 커피에 깜놀! 하우스커피!
    문화 & 라이프/맛있는 것! 2018. 7. 22.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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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 이 집 맛있을까?'


    종종 개인샵 커피가 참 맛있는 경험을 할때면 저의 선입견으로 얼마나 많은 즐거움과 감사함을 놓치고 사는지 되돌아 볼 때가 있어요. 이번에 출장 중에 들렀던 커피샵도 그런 경우였는데요, 고속터미널에 맛있는 커피집이라니.. 솔직히 상상이나 했었을까?


    사실 그런 곳은 무조건 맛이 없으리란 법도 없는데 괜시리 선입견에 갖혀 다른 기회도 잃고 있었던건 아니었나.. 가게 주인에게도 내심 미안하기도 하고 저의 안일함과 오만함을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어요.


    제가 이 날 들렸던 커피집은 고속버스 경부선-영동선 플랫폼 30번대가 위치하는 쪽의 푸드코트 내 작은 커피샵이에요(김밥천국 바로 옆), 이름은 하우스커피.


    깔끔한 매대에 정돈된 메뉴 등 분위기는 괜찮았었는데 정말 맛을 기대하기에는 뭐랄까.. 저의 선입견으로 기대치는 팍팍 낮아져 있던 상태였어요 ㅎㅎ 차 안이 추울거라 생각해서 별 생각없이 핫 아메리카노로 주문하고 차에 들어서서 호호 마셨더랬습니다 - 커피는 재미있게도 '드립 아메리카노'라고 불렀어요, 양은 통상 톨 사이즈.


    첫 한모금 마셔보고 부드러움에 깜놀! ㄷㄷ '옴마야, 뭐지 이거!?' 다시한번 맛보고 그제서야 저의 오만한 생각에 무시했던(?) 저의 생각을 반성하기 시작했답니다.


    첫 느낌엔 산미가 다가왔는데 언제 그랬냐는듯 금방 맛이 고소한 맛으로 바뀝니다, 그리고 상쾌한 허브느낌으로 입안을 정리해 주는데요 끝맛이 텁텁하지 않고 정갈한 것도 매우 좋았네요!


    생각치 못하게 맛난 차 한잔을 대접받은 것 같아 가게 사장님께도 정말 고마웠고 저도 다시 한번 매사에 열린 마음으로 돌아봐야겠다 생각이 든 순간이었습니다, 역시 내 생각과 판단이 다 옳은건 아니었죠.



    옆에 낑겨둔 컵 홀더가 산뜻하니 커피 맛이 다시 생각이나 사진 남기며 간략한 도 몇자 남겨 봅니다~ (다시보니 맛이랑 참 잘 어울리는 디자인인 것 같단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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