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벅스 리저브, 콜롬비아 세로 아줄문화 & 라이프/맛있는 것! 2018. 3. 12. 06:47반응형
작업하면서 오랫만에 마셔 본 스타벅스 리저브 커피.
오늘은 특별한 날도 아닌데 왠지 리저브가 끌려 나도 모르게 한 잔을 주문! 그것도 블루 마운틴과 삐까하는 ㄷㄷ 게이샤 종으로 골랐어요 - 이름은 콜롬비아 세로 아줄, Columbia Cerro Azul Geisa. 파나마 게이샤로 유명한 원두 종을 콜롬비아 농장에 심어서 소량 재배한 스페셜티라고 합니다.
같은 남미 지방이라도 토양과 기후에 따라 맛이 크게 달라지는 커피인 만큼 같은 파나마 게이샤라도 차이가 크게 날텐데 이건 콜롬비아 태생이네요~
보통때라면 POC(푸어오버의 스타벅스식 표현)나 아예 뜨거운 사이폰으로 도전을 해봤겠지만, 이번엔 수수한 케멕스가 완전 눈에 꽂혀서 +_+ 그걸로 한 잔 하기로 합니다아!
과연 맛이 어떻게 나올까요?? 두근두근~~
첫 느낌은 "우아 달고 부드럽다!!"
두번째로 치고 오는 살짝 쌉싸름하고 텁텁함.. 아주 연한 홍삼같은 느낌?
그리고 시종일관 입 안에 머무는 과일 풍미의 다크 초콜릿의 맛..!
개인적으로 처음부터 치고 오는 단맛과 상쾌한 다크 초콜릿맛이 프랑스 샹제리제 거리를 거늘며 푸드 쇼핑을 하는 것 같이 즐거웠습니다! ^0^
식어가면서 산미가 드러나기 시작하는데 아직 과하진 않네요? 어떤 커피는 식으면서 정말 마시기 힘들 정도의 신 맛이 나거나 비리다고 해야 하나? 그런 맛이 나는 종도 있는데 이 커피는 그렇지는 않네요? 더 식으니 산미가 더 치고 올라오지 않네요, 맛은 변함없이 다크 초콜릿의 상쾌함을 유지 하고 있고 단맛과의 조화도 여전히 좋으네요, 천천히 마셔도 무난한 커피 되겠어요!
뜨거울 때가 더 맛난 커피로 아예 아이스로 주문 하시거나 식기 전에 빨리 마시는게 맛을 음미하는데 최적의 조건인 것 같네요~
다음 번엔 블루 마운틴을 케멕스로 한번 내려주세요~라고 해 봐야 겠어욤 ㅋㅋ
반응형'문화 & 라이프 > 맛있는 것!'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이스 실론티 with 칼리타 웨이브 스타일 #185! (0) 2018.07.20 스타벅스 싱글 오리진 시리즈, 동티모르 타타마일라우! (0) 2017.10.03 스타벅스 알로에 페어 프로즌 티! 또다른 스타벅스의 트롤링? 색다른 도전? (2) 2017.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