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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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 브률로프의 폼페이 최후의 날!문화 & 라이프/예술 & 문화 2020. 11. 27. 02:56
폼페이 관련으로 최근 새로운 유해가 발견됐다고 하죠, 아래는 관련 포스팅입니다. 포스팅 : 폼페이 지역에서 새 유해 발견 이번에 발견했다는 유해 사진들을 보고있자니 러시아 화가 카를 브률로프의 '폼페이 최후의 날'이 생각이 나는데요.. 명화 이미지 출처 : The Last Day of Pompeii 워낙에 유명한 작품이기도 하고 자연재해중 하나인 화산 활동의 무서움을 제대로 묘사한 회화라고 할 수 있죠, 고대 로마의 유명한 도시 폼페이의 최후를 그리고 있는데 지금 이 작품은 상트페테르부르크 러시아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 '폼페이의 마지막 날' 작품은 그의 가장 유명한 작품입니다. 1830년부터 3년에 걸쳐 완성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후에 고골이 이 작품과 브룔로프를 생각하며 동명의 단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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싹쓰리 - Beach Again (다시 여기 바닷가)문화 & 라이프/Music 2020. 8. 2. 05:07
새로 데뷔한 유부남.녀 혼성 그룹(...) 싹쓰리의 여름 신곡! 'Beach Again (다시 여기 바닷가)' 입니다! 현재 각종 차트에서 열심히 줄세우기를 하고 있는 중이죠 ㅎㅎㅎ 신인; 유두래곤과 린다G, 비룡이 함께 모여 만든 그룹이죠, 나오자마자 차트 올킬이라니;ㅁ; 여름에 정말 잘 어울리는, 지금 시국에 모두에게 힘을 주는 밝은 긍정의 에너지가 가득찬 노래 하나! 나이 무색한 젊고 발랄한 노래인데 ㅋㅋ 레트로 스타일이네요~ 어쩌면 싹쓰리 나이대(?)에 맞는 (음.. 유행했던??) 음악일 수는 있어도 정말 젊고 아련한 느낌도 주는 여름 휴가 시즌을 열기 딱 좋은 느낌이예요! 핑클의 그 감성, 90년대의 그 댄스가요의 진한 바람이 누군가에겐 그리움으로, 누군가에겐 달콤한 추억의 한 장면으로 다가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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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 IX :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 안정적인 시퀄 마무리Review/미디어 2020. 1. 10. 01:04
(스포일러 없어요) 생각보다 정말 잘 만들어진 편이었어요, 특히 8편의 충격을 거의 해소하고 7편과의 연계성도 좋아진 점이 매우 좋았어요. 사실 영화의 많은 부분을 전작에서 논란이 됐던 부분들에 개연성과 당위성을 부여하기 위해 삽입/조절한 부분이 상당량 되다보니 어찌보면 구멍 메우다 끝나다시피한 작품이 된 것 같기도 한데, 꼭 그렇게 나쁘게 볼 필요없이 아쉬운 만큼, 그리고 최선의 결과를 위해 노력한 만큼의 유종의 미는 거뒀다고 생각돼요. 카일로 렌의 망나니같은, 속을 알 수 없는 행동에 당위성을 주고 다소 약한 개연성 문제는 있었지만 7, 8편의 아쉬운 그의 행적에 큰 설득력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레이의 정체는 스타워즈의 전통처럼 충격적인 부분도 있는데 요즘은 이런 식의 설정이 드문건 아니여서 신선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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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철용 우먼센스 화보 공개!문화 & 라이프/스타일 & 패션 2019. 11. 28. 00:37
곽철용 신드롬이 여성잡지에까지~ 우먼센스 12월호에 실린 김응수 배우분의 화보입니다! +_+ 2006년 영화 '타짜' 1편의 건달 보스 곽철용 역으로 나왔었죠, 현재 제 2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으시고 ㅎㅎ 버거킹, BBQ 같은 프랜차이즈부터 화장품과 공익광고 등등 CF 섭외/제의가 물밀 듯 들어와 매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합니다. :) 그 와중에 우먼센스 화보까지 찍으셨네요~ 첫 화보는 무슨 도깨비 화보 보는 줄 알았어요! ㅋㅋㅋㅋ 잘 어울리시네요! ^0^ '강제 전성기'라는 표현이 원래 연기력이 탄탄한 김응수 배우 분에게 어울릴 법한 표현이 아닐 수 있는데.. 의외로 늦게 주목받은 느낌도 있어서 그간 고생도 많으셨을 듯 합니다, 부디 앞으로도 더 다양한 연기를 보여주셨음 합니다 ㅎㅎ 기사에선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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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 아픔은 사회적 재난, 엑시트Review/미디어 2019. 8. 1. 10:07
(스포일러 없어요) 제목이 뭔가 거창해 보이는데 저는 이 영화를 보면서 감독이 현재 우리나라 사회속 청년들의 탈출구 없는 재앙같은 삶을 묘사한 것 같았어요. 영화 자체는 실제 우리 사회 속에서 있을 법한 테러 사건을 그리고 있고 그 속에서 탈출구를 찾아 헤매다 끝끝내는 구조되는 재난 탈출 드라마인데, 주인공을 포함한 주변인들을 보면 참 현대 사회의 슬픈 한 단면을 보여주는 것 같았습니다. 영화는 코미디 장르에, 위 언급한 사회성이 묘사되긴 해도 코믹하고 무게감 없이 빠르게 넘어가면서 장르에 부담을 주는걸 최대한 자제하고 있어요, 그래서 인재(人災)임에도 그 사건 자체가 크게 부각되지 않고 하나의 재난 배경처럼 묘사됩니다. 청년의 아픔을 그리는 모습도 마찬가지로 코믹한 상황처럼 넘기면서 보는 사람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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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gliola Cinquetti, 노 노 레타 (Non ho l'eta)문화 & 라이프/Music 2019. 3. 14. 22:40
질리오라 칭케티가 부른 '노 노 레타'(Non ho l'eta). 칸초네 명곡이죠! 고전이지만 지금 들어도 현란한 바이올린과 튕기듯 너무나 여성적인 피아노의 흐름, 그리고 두근두근 뛰는 가슴을 표현한 듯한 베이스의 선율.. 정말 사랑스럽고 여성적이지만 정열적이고 순수한 곡입니다. 1964년 유로 비전 콘테스트 대상을 차지하고 그 전엔 자국(이태리죠) 산레모 가요제에서도 대상을 받는 등 큰 인기를 얻은 곡이예요. 이 노래를 부르던 당시 그녀는 16살이었습니다! 3년 뒤엔 스페인 노래로(칸시온, 라틴이라고 하죠, 유명곡으로 '돈데 보이' '에레스 뚜' 등이 있어요!) 번안돼 히트치는 등 이 곡이 전세계적 히트 곡으로 부상하게 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유명세를 탓다고 하죠? (1964 산레모 가요제에서 질리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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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만나러 갑니다, 순애(殉愛)와 가족애 사이Review/미디어 2018. 3. 25. 21:07
(스포일러 없어요) 2004년 일본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리메이크가 14일 부터 상영시작 했죠! 첫사랑의 감성과 순애보(純愛譜), 그리고 비내리는 전경.. 일본판과 크게 다를 것 없어 보이는 리메이크 같지만 살펴보니 세세한 부분에서 일색을 걷어내고 우리나라 정서에 맞추고 부족한 배역에 힘을 실어주는 등 여러 면에서 긍정적인 부분이 느껴졌어요. 영화는 오리지널 일본판의 감성을 충분히 살리면서 늘어질 만한 부분들을 오버하지 않는 선의 코믹씬과 경관으로 채워 한편으론 감정의 드라마틱한 변화를 느낄 수도 있었습니다. 아 그리고 스토리의 본질을 해치지 않는 범위의 이런저런 설정 변경이 있는데, 우리나라 현지 로케 변경을 포함 현지화의 일부분이라고 보심 되셔요! (동화같은 느낌의 재회 씬, 그러나 아래쪽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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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전설(夢)을 찾아서문화 & 라이프/Music 2017. 10. 15. 12:32
잃어버린 전설(夢)을 찾아서. 1983년 기갑창세기 모스피다라는 애니메이션의 오프닝 송으로 쓰인 곡입니다. +_+ 저도 보지못한 ㅎㅎ 애니메이션의 작품인데다 무려 34년 가까이 된 음악인데.. 요 음악이 은근 끌리는 매력이 있네요~! 본 작품은 80년대 유명세를 탄 초시공요새 마크로스를 의식해 만든 작품인데요 (당시 공동 제작사였던 타츠노코 프로덕션 작품이에요), 마크로스 보단 세기말 염세주의 디스토피아 냄새가 폴폴 나는 SF 작품으로 기획되었다고 해요. 흥미롭게도 이 음악은 이전만해도 아동용 수준에 머물던 단순한 구성을 허물고 작품의 분위기에 어울리는 남성미 철철 넘치는 음악으로 만들어졌는데.. 작곡을 고다이고의 리더로 유명한 타케카와 유키히데가 맡았고, 그 편곡을 지브리 음악으로 유명한 히사이시 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