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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잃어버린 전설(夢)을 찾아서
    문화 & 라이프/Music 2017. 10. 15.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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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잃어버린 전설(夢)을 찾아서.



    1983년 기갑창세기 모스피다라는 애니메이션의 오프닝 송으로 쓰인 곡입니다. +_+ 저도 보지못한 ㅎㅎ 애니메이션의 작품인데다 무려 34년 가까이 된 음악인데.. 요 음악이 은근 끌리는 매력이 있네요~!



    본 작품은 80년대 유명세를 탄 초시공요새 마크로스를 의식해 만든 작품인데요 (당시 공동 제작사였던 타츠노코 프로덕션 작품이에요), 마크로스 보단 세기말 염세주의 디스토피아 냄새가 폴폴 나는 SF 작품으로 기획되었다고 해요.


    흥미롭게도 이 음악은 이전만해도 아동용 수준에 머물던 단순한 구성을 허물고 작품의 분위기에 어울리는 남성미 철철 넘치는 음악으로 만들어졌는데.. 작곡을 고다이고의 리더로 유명한 타케카와 유키히데가 맡았고, 그 편곡을 지브리 음악으로 유명한 히사이시 조가 담당했습니다!



    이 노래를 부른 사람은 러시아계 일본인 앤디라고 하는데.. 60년대 유명했던 혼혈그룹 Sharp Hawks 라는 락 그룹 출신이고, 한동안 유럽, 미국, 캐나다 등지에서 활동하다가 지금은 일본에서 활동중이라고 합니다. 나이가 벌써 60이 넘은;; ㅎㅎ


    당시 일본에도 우리나라처럼 만화에 대한 거리감이 있었던 듯 합니다 - 타케카와씨 말에 의하면 처음엔 만화 주제가는 부르지 않겠다고 거절을 했다고 하는데, 정작 녹음 시엔 정말 멋지게 커버를 했다고 하네요!! 우리나라 김국환씨가 만화노래나 부른다며 비아냥을 들었다던 일화가 생각이 나네요.





    서슬퍼런 나이프를 비추는 Moonlight


    갈 곳 잃은 너를 비추는 십자가

    지금은 가슴에 새긴 꿈을 벗 삼아 여행을 떠나면 돼


    Do you remember that ol' lullaby?

    지난 날 놓고 온 한 전설을 사랑으로 바꿔 노래하리


    남자는 누구나 Lonely soldier boy

    십자가를 짊어진 Lonely soldier boy


    호박색 사나이의 꿈은 어디에...



    영혼의 뜨거움이 너무도 슬퍼

    오른손에 빛나는 나이프 어둠을 가르네


    그저 입맞춤 뿐으로는 쓸쓸하겠지

    그 생명을 안아줄께


    Do you remember that ol' lullaby?

    이 별에 빛을 안겨준 한 전설이 깨어날때 까지 노래하리


    사나이는 언제나 Lonely soldier boy

    마음 쓸쓸한 Lonely soldier boy


    호박색 사나이의 꿈은 어디에...



    Do you remember that ol' lullaby?

    지난 날 놓고 온 한 전설을 사랑으로 바꿔 노래하리


    남자는 누구나 Lonely soldier boy

    십자가를 짊어진 Lonely soldier boy


    호박색 사나이의 꿈은 어디에...


    - アンディ小山, 失われた伝説をもとめて 1983


    유튜브 링크 : youtu.be/U21Zu_pnPjo



    거친 느낌과 아련한 가사가 마음에 남는 곡이에요, 싸움에 지친 고독한 남자의 등을 연상시킨달까요?


    참고로 이 곡은 우리말로도 번안된 적이 있는데.. 부른 분이 무려 SM 엔터의 이수만씨였다고 하죠! 개인적으로는 번안곡은 너무 단순하게 편곡이 되는 바람에 운치없이 그냥 노래방 노래처럼 변하고 말았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럼에도 번안곡 나름 멋진 부분이 하나 있는 것 같습니당 - 원곡의 도입부인 "파란 나이프에 비치는 달 빛" 이 부분을 잘못 듣고 번역한 바람에 우리 번안곡에는 "푸르름이 없는 바다, 모여드는 달빛" 이렇게 가사가 정했졌다는 소문이 있는데, 오히려 원곡의 '칼' 보다 더 운치있는 가사로 재탄생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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