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atsy Cline, Crazy문화 & 라이프/Music 2017. 10. 18. 23:36반응형
깊어가는 가을 밤, 통통 가슴을 때리는 피아노 소리, 곧 따라오는 투박한 코러스와 낭랑하게 흐르기 시작하는 그녀의 노랫소리...
그리고 마치 시간의 흐름은 당연하다는듯 자연스레 음공간을 물들여 가는 베이스 기타와 반대쪽에 숨은 더블베이스의 저항할 수 없는 매정한 그루브...
쓸쓸한 가을 밤을 촉촉히 적셔주는 노래네요.
"미칠 것 같아요, 외로워서 미치겠어요
정말 미치겠어요 우울해서 미치겠어요.."
"난 알아요, 당신이 맘껏 사랑한 만큼
언젠가는 날 떠나 새 사랑을 찾아 갈 것을"
"왜, 무엇이 이리도 두려운 걸까요,
궁금해요, 내가 정말 뭘 한걸까요?"
"오, 미치겠어요.. 내 사랑이라면
당신을 붙잡을 수 있는데"
"미칠듯이 버둥대고 있지만,
미친듯이 울고 있지만,
당신 만을 미치도록 사랑해요,
오직 당신 만."
"I'm crazy for tryin'
And crazy for cryin'
And I'm crazy for lovin'
You"
- 팻시 클라인(Patsy Cline, 1932-1963), Crazy, 1961
- Translated by creasy
PS) <Crazy>는 스탠더드 팝의 명곡으로 여러 장르의 아티스트에 의해 꾸준히 리메이크되어 왔다. 컨트리 음악의 대부 윌리 넬슨(Willie Nelson)이 만든 곡으로 1961년 팻시 클라인(Patsy Cline, 1932-1963)의 노래는 Hot 100 차트 9위까지 기록되었다. 컨트리 음악 명예의 전당 최초 여성 솔로 가수가 된 그녀의 유일한 Top 10히트곡인데 1963년 불의의 비행기 사고로 생을 마감하였다.
반응형'문화 & 라이프 > Music' 카테고리의 다른 글
Welcome To Windows by Jim "of Seattle" Owen (0) 2017.10.25 잃어버린 전설(夢)을 찾아서 (0) 2017.10.15 케 세라 세라 - 일어날 일은 일어나는 법! (0) 2017.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