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e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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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넘지 말아야 할 선과 넘을 수 있는 선, 그 경계는?Review/미디어 2019. 6. 7. 01:45
(스포일러 있어요, 영화를 안보신 분은 나중에 보시길 바래요!) 계급과 투쟁에 대한 이야기.. 그러나 이 영화내 메세지로 생각해보면 그 투쟁을 이어가는 쪽은 사실 고위 계층이 아닌, 그러니까 부족함 없이 누리고 잘사는 계층이 아니라 치열하게 살아야 할 그 아래 하층 사람들입니다. 게다가 현재 사회에선 중.하층은 사는데 희망도 많이 빼앗긴 상태라 발버둥을 치고는 있으나 의욕도 다운된 상태에, 하는 일도 다 안돼 힘겹게 삶을 이어가는 사람들이 많죠. 여기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 한 가족은 각자가 능력이 없는 것도 아닌데도 불구하고 (가진자의 시선에서) 제대로 된 삶을 구성하지 못하고 불법에 편법에 거짓말에, 좋게 말하면 살기 위해 갖은 방법과 수단을 동원해 처절하게 경쟁하며 살아갑니다, 그리고 주어진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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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심원들, 무거운 소재를 재미있게 포장한 가벼운 법정물Review/미디어 2019. 5. 22. 11:36
(스포일러 없어요) (홍보때 잡음이 있었더랬죠, 캐치 프레이즈는 "법과 원칙"을 이야기하면서 행동은 그에 걸맞지 않았던 점이 아이러니한 느낌.. 앞으론 좀 더 조심해주시길 바라요~ +_+) 무겁지 않은 법정 드라마, 코믹 요소도 많이 있고 오버하는 느낌도 없지않아 있지만 법정 소재 내용 치곤 나름 가볍게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소소하게 코믹하고 전개도 괜찮았어요. 스몰 무비지만 서사도, 진행도 좋았습니다. 재미있는 점이라면 다툼의 소재가 되는 부분은 결이 가볍지 않은데 배심원들과 법조인들의 상황은 코믹하다는 점, 그리고 이 소재들이 모이는 점에 있어선 신파가 가미된다는 점이.. 뭐랄까 딱히 언밸런스한건 아닌데 또 새롭지도 않은... 많은 이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통상 한국영화의 흐름을 따르는 것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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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잠! DC판 패밀리 히어로Review/미디어 2019. 4. 6. 17:43
(스포일러 없어요) 모든 히어로의 능력이 하나로 모였다!솔로몬의 지혜, 헤라클레스의 힘, 아틀라스의 체력, 제우스의 권능, 아킬레스의 용기, 머큐리의 스피드까지 우연히 슈퍼 파워를 얻게 된 소년. 자신의 능력을 깨닫고 악당을 물리치는 슈퍼히어로로 다시 태어난다!주문을 외쳐라, ‘샤잠’! 이런 히어로 물 하나 둘 있어서 나쁠건 없겠죠? 긍정적인 의미로 오그리토그리 영화였지만 오랫만에 아이가 된 것 같은 마음으로 잘 봤어요 ㅎㅎ 어찌보면 디즈니의 앤트맨에 대한 DC의 답 같았달까요 - 물론 스타일과 화자, 내용은 완전 달랐지만 가족의미를 다져주고 아이의 시점을 잘 묘사해주고 커뮤니케이션을 주제로 낸건 정말 좋았다고 생각했습니다. 주연 재커리 리바이는 정말 천진난만하게 몸만 큰 아이의 모습을 잘 그리고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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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직업, 강요 덜어낸 담백한 코미디 영화Review/미디어 2019. 2. 2. 14:01
조롱하던 칭찬하던 작정하고목표를 향해 묵직하게 달려간다! (스포일러 없어요) 이병헌 감독의 (동명이인이예요 ㅎㅎㅎ) '극한직업'. 코미디 영화를 별로 안 좋아하지만 정말 긍정적으로 봤어요. 코미디쪽, 가볍고 즐겁게 영화 하나 보고싶다면 망설임 없이 추천하고프네요! +_+ 영화 내용도 가볍고 흐름은 빠르고 경쾌하게 가지만 그들의 마음가짐은 정말이지 '뭐 더 잃을 것도 없잖아?' 하며 시리어스한 마인드로 그냥 달려가는.. 덕분에 관람객도 덩달아 '설정이야 어쨌던' 즐겁게 영화에 몰입해 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 재미있었던 점 하나는 조폭 미화는 커녕 이런쪽 영화가 쉽게 빠질 수 있는 범죄와 폭력 미화?를 재치있게 코믹으로 넘겨버린 점이 긍정적으로 느껴졌고 여성 캐릭터들을 억지스럽지 않고 잘 사용한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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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과 절제의 사이, 상류사회Review/미디어 2018. 10. 23. 23:41
탐욕과 욕망이 어떻게 인간을 타락시켜 가나,"그래도 지켜야 할 선이 있는거 아니야? 이건 아니지!" (스포일러 없어요) ::: 탐욕과 욕망이 어떻게 인간을 타락시켜 가나 인간의 탐욕은 끝이 없어 다 가졌어도 더 가지길 원한다.. 인간의 속성이라고 할 수 있죠, 한편으론 이를 절제할 수 있는 힘을 가진 것도 또한 인간이기에 인간이란 참 복잡한 존재 같아요. 탐욕이 먼저인지 재물이 먼저인지는 (있으니까 더 원한다, 아님 없으니까 원한다..) 중요하지 않습니다 - 영화에선 돈, 야망, 욕구, 폭력 이 모든걸 담고 거침없이 달리는 기차같은 그런 폭주상태?로 묘사합니다. 영화는 이 이중성을 잘나가는 중간층이 더 상류층으로 어떻게든 파고들려는 모습을 조명하며 타락과 이런 탐욕적인 모습을 비웃듯이 묘사하며 종국엔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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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캔 스피크", 300만 마음을 움직이다~문화 & 라이프/예술 & 문화 2017. 10. 12. 15:02
정말 감동적으로 본 영화인데, 좋은 결과 있으면 좋겠습니당! +_+ 이 기사는 (기사 외 예고편도...) 사실 영화 보기 전에 보시는 것 보다 보고 나서 읽으시는 편이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요, 그래도 좋은 정리 기사라 링크 합니다. +_+ 기사 : "잊으면 지는 거니께"..'아이캔~' 300만 가능케한 울림 '아이 캔 스피크'는 민원 건수만 무려 8,000건, 구청의 블랙리스트 1호 도깨비 할매 '옥분'과 오직 원칙과 절차가 답이라고 믿는 9급 공무원 '민재', 결코 어울릴 것 같지 않았던 상극의 두 사람이 영어를 통해 운명적으로 엮이게 되면서 진실이 밝혀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3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며 순항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