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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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죽음Review/미디어 2017. 6. 21. 16:53
잘츠부르크의 모차르트 기념관 모짜르테움 Internationale Stiftung Mozarteum.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 세워진 모차르트를 기리기 위한 재단이 세운 기념관 입니다. 35세에 요절한 모차르트. 천재의 명성에 맞지 않는 그의 초라한 죽음... 의뢰받아 쓴 레퀴엠이 자신을 위한 장송곡이 될 줄 누가 알았을까요. 참고로 그 당시에는 특별한 경우가 아닌 이상 여러 시신들을 한 곳에 몰아서 매장하는 관례가 있었기에 그의 시신은 어디에 있는지 정확히 알 수가 없습니다. 당시 매장된 곳은 St. Marx Cemetery 였다고 하는데, 이곳은 공동묘지이긴 하지만 빈민자나 일반인들이 묻히던 곳은 아니라고 합니다 - 통상 일반 신분(?) 이상에서 귀족 신분까지는 아니었던 사람들이 묻히던 곳이라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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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자, 멀티플렉스의 선택은 과연?문화 & 라이프/예술 & 문화 2017. 6. 11. 08:49
온라인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와 플랜B 엔터테인먼트 공동 대표중 한 사람인 브래드 핏이 투자/제작을, 봉준호 감독이 연출을 맡은 옥자. 현지시간으로 6월 8일 미국 뉴욕에서도 시사회를 가졌던 옥자가 우리나라에서도 이번 12일 주요 멀티플렉스가 아닌 충무로 대한극장에서 시사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배급은 NEW가 맡았는데, 오는 6월 29일 개봉을 놓고 고민이 많은듯 합니다. 전통적인 '선 영화관 공개 후 2차 플랫폼 공개(통상 약 3 주 기간)' 유통 과정을 따르지 않는다는 이유로 칸에서도, 그리고 국내 대형 멀티플렉스에서도 왕따?당한 것 같은 느낌이 있는데.. 어떻게 보면 밀려서 독립영화관인 대한극장에서 시사회를 가지는 것으로 결정이 난 것도 같습니다. 멀티플렉스를 위시한 영화관 입장에서는 상영중인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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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투와 욕망에 가려진 아마데우스 안의 정치색Review/미디어 2017. 6. 10. 23:03
정치색이 거의 드러나지 않는 영화 아마데우스. 그러나 그 배경을 살펴보면 정치, 변화, 갈등, 혁명 등의 키워드가 산재해 있습니다. 1791년 모차르트가 요절하기 까지 그의 마지막 10년을 조명하는 영화 아마데우스. 그 사이 프랑스에선 시민혁명이 일어나고 (1789년, 극중 오스트리아 황제 요셉2세의 여동생도 유명한 마리 앙뜨와네뜨죠, 짧은 대화 속에 그녀의 안위를 걱정하고 있는 모습이 보여지죠), 귀족과 평민간의 갈등도 더욱 심화되어 서로를 자극하지 않으려 하는 분위기도 있었고, 그 태풍전야 같은 시간 대에서 기득세력은 권위와 위치를 확고히 하려는, 즉 변화를 거부하고 지금 그대로를 고수하려는 모습을 보이지요. 이를 두고 당시 유럽 사회를 단순히 '보수'적이다 라고 이야기 하기엔 너무 단편적이고 사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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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리에리는 죄인일까Review/미디어 2017. 6. 7. 05:42
32년 간 고통속에 살았던 살리에리의 극단적인 선택의 순간, 그리고 흐르는 모차르트 교향곡 25번. 모차르트! 날 용서해 주시오! 난 죄인이오! 내가 당신을 죽였소! 영화 아마데우스는 사실 모차르트의 천재성, 창작에의 고뇌 내지는 그의 음악관에 촛점을 맞춘 음악 영화는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대칭되는 인물인 안토니오 살리에리(Antonio Salieri, 1750~1825)와의 라이벌쉽에 대한 이야기다 라고 정의 하기도 힘들구요. 포인트는 바로 (뛰어난) 일반인이 바라본 '천재'에 반한 섬세하고 소름돋는 심리 묘사와 드라마라고 할 수 있어요 - 질투 그리고 자괴감, 그리고 분노로 이어지는... '나도 저만큼 할 수 있을텐데, 왜 나에겐 저런 능력이 안되나! 신은 왜 저 인간에게 주고 나는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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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먹었다고? 새롭게 태어나는 주옥같은 명작 아마데우스 감독판Review/미디어 2017. 6. 5. 06:14
1985년에 나온 '백 투 더 퓨처'. 그리고 그 후편으로 미래로 간 이야기를 그린 89년작 '백 투 더 퓨처 2'가 얼마전 재개봉해서 화제였지요? 이 영화는 실제 지금 2015년 10월이 무대여서 더욱 뜻깊은 재개봉이 아니였나 싶습니다 - 그때 상상으로 맞는 것도 있고 더 앞선 것도 있고 영화만의 상상으로 끝난 부분도 있지만 그때 느꼈던 감정과 짜릿함은 세월이 가도 여전한것 같습니다. 이번에 160여 분에 달했던 1984년 작 아마데우스가 무려 180분 짜리 감독판으로(2002년) 몇몇 상영관에서 다시 상영중인데요, 저는 미로스페이스에서 감상했습니다. 제 57회 아카데미 8개 부문을 석권, 전세계에 모차르트의 이름을 알린 영화죠 - 감독은 밀로스 포먼, 각본은 재해석 논란을 불러오기도 했던 피터 셰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