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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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었지만 적절한 시점에 본 미스터 션샤인Review/미디어 2019. 8. 15. 10:01
건, 글로리, 새드엔딩 (Gun, Glory, Sad-ending) 독립된 조국에서... 씨유 어게인... (스포일러 없어요) 작년 하반기를 뜨겁게 달궜던 드라마죠, '미스터 션샤인!' 뒤늦게 본 드라마인데, 마지막편을 본게 딱 오늘 8월 15일이었어요 ㄷㄷㄷ 계산한 것도 아니었는데 어쩌다보니 이렇게 보게 되었는데... 여운이 좀 많이... 심하게 남는 드라마네요 ㅜㅜ 드라마는 정치 요소는 거의 배제한채 그 상황에 닥쳤을때의 민초들의 행동을 옮기는 식으로 극을 진행합니다, 따라서 정쟁이나 의회, 왕, 정치 모습 등은 매우 축소되어 그려집니다, 덕분에 등장인물들의 대사와 그들의 행동으로 그 때를 짐작해야 합니다. (아, 참고로 종종 연도가 나오기도 하고 주요 사건/사태를 직접 그리기도 하니 어느 정도 때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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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장, 지금 일본은 어디로 향하는가Review/미디어 2019. 8. 2. 07:45
(스포일러 없어요) 위안부 문제를 다루는 다큐멘터리.. 라고 이해하기 쉬운데 사실 그것만 이야기하는 영상물은 아닙니다. +_+ 지금 시국에 꼭 봐두면 좋을 다큐멘터리, '주전장'. 이 다큐멘터리는 단순 기계적 중립을 지키는 영상물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무조건적으로 우리나라 상황만 옹호하거나 제작진이 일본인이라서 일본쪽을 조금이라도 옹호한다거나 그런 영상물도 아니구요, 기회가 되신다면 꼭 한번 보시길 권장합니다. 이 영상물은 역사나, 전쟁, 위안부 사태의 진실 이쪽에 포커스를 두기 보다는 정말 인간이라면 생각해 보게 되는 '피해자가 존재한다는 점'과 그 아픔, 구체적으로는 여성들의 인권이 짓밟히고 그 책임을 외부로 전가하는 이들의 행태에 대해 분노하고 반박합니다. 단순히 페미니즘 차원이 아닌 '인권'에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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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브라 등에 밀리는 국내 속옷 브랜드문화 & 라이프/스타일 & 패션 2019. 7. 25. 22:27
일본 불매로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유니클로인데 사실 유니클로 상품중 기능성 언더웨어와 에어리즘, 히트텍 등 내의류도 상당히 인기가 많은 편이죠, 그간 조명되지 못했던 트렌드였는데 국내 (기능성) 속옷 브랜드가 해외 브랜드에 크게 밀린다는 소식이 있네요. 유니클로 뿐 아니라 미국의 원더브라 등 기능성 속옷 브랜드에 밀려 62년 역사를 가진 비비안의 경우 매각까지 검토중이라는 안타까운 소식이네요. 한편으론 유니클로나 원더브라 등이 편안하고 편리하고 몸에 맞는 의류를 연구/개발에 노력을 많이 기울인 걸로 아는데 국내 토종 속옷 브랜드들이 이쪽으로 좀 소원해서 결국 경쟁력이 떨어져서 밀린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특별한 기능성이 없더라도 디자인이나 이런쪽으로 승부를 볼 수도 있었겠지만 (에메필 류가 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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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공산당 협력, 사실로 밝혀져뉴스 & 컬럼/비즈 & 콘텐츠 2019. 6. 27. 14:50
화웨이가 중국군에 10년 넘게 협력을 해왔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합니다 - AI 분야와 무선 통신 등 10여개의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했다고 합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화웨이의 일부 직원들이 이런 일을 해왔다고 하는데 이게 개인 차원에서 참여한 것인지, 군과 실제 연계/연결된 인물들로서 참여한 것인지는 알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중국 화웨이는 개인 활동 모두를 알 수는 없는 것이며 회사는 인민군 또는 정부 기관들과 그 어떤 R&D 또는 파트너 관계를 구축하지 않는다며 해명을 해왔지만 정작 중국의 국방부는 해명이 없었다고 합니다. 화웨이에 다니는 직원들이 중국 인민해방군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했다는게 실제로 밝혀지면서 화웨이는 더 곤경에 빠지게 된 듯 하죠, 미국은 아마도 제재 수위를 더 높이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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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5G 장비, 미국내 사용 금지 전망뉴스 & 컬럼/비즈 & 콘텐츠 2019. 6. 25. 14:18
아직 관련 안을 검토중이며 확정은 아니라지만 중국의 5G 장비가 미국내에선 사용 금지될 전망입니다, 이에 당연 중국은 반발하고 나섰네요, "황당무계한 소리"라고 하네요... 그 '황당무계'한 짓을 우리나라 사드 사태때도 했고 롯데가 그 피해를 입은 꼴을 보면 이건 뭐라 이해해야 할까요;ㅁ; 마치 갑질하다 갑질 당하니 황당함을 깨닳은 모습이랄까요? 뭐 지금 당장 이런 공평치않은(?) 행위가 멈춘다 해도 우리나라에 대한 태도는 그다지 바뀔 것 같지 않다는게 함정이 아닐까요. '중국에서 설계 제작된' 차세대 무선통신 5G 장비라고 언급했는데 더 나아가 '중국 자본으로 생산된' 까지 제재 수위가 올라간다면 어떨지 또 기대(?) 되네요. 기사 : 中, '중국산 5G장비 미국내 사용금지 검토' 보도에 "황당무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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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터넷의 인트라넷화, 검열은 어디까지?사회 & 환경/함께사는 사회 2019. 6. 20. 06:48
인터넷도 심하게 통제하고 있는 중국. 이번에 미중무역 마찰 뿐 아니라 정치적 요인 때문에도 중국은 법과 규정, 보안을 이유로 통제하고 있습니다. 미국 회사들은 인터넷 상에서 서비스도 제대로 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서버도 차단되는 등 전세계인들에게 오픈된 많은 사이트들이 중국에선 막혀있는 상태입니다. 국내 회사도 예외는 아니여서 얼마전 네이버도 완전 차단되기에 이르렀네요. 최근에 톈안먼(천안문) 시위 30주년 이슈 때문인지 이용자 참여형 온라인 백과사전 사이트인 위키피디아도 막고, 구글맵이나 유튜브,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은 진작에 막았었죠. 덕분에 유튜브 대신 유쿠, 투또우, 비리비리 탄막망을, 카톡이나 왓츠앱 대신 위챗,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은 웨이보를 주로 사용하고 요즘은 틱톡도 UCC쪽 대세로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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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꾼 변호인, 양성 평등을 위한 한평생의 노력Review/미디어 2019. 6. 19. 11:16
"왜 꼭 남자의 자리를 빼앗으면서까지 하버드 법대에 지원했나? 제대로 된 이유를 설명해 주겠나?" (스포일러 없어요) 'On the Basis of Sex', 굳이 옮기자면 '성별에 근거하여' 정도가 되려나요, 국내 제목은 '세상을 바꾼 변호인'이 되었습니다, 직설적이지만 원제의 추상적이며 궁금증을 유발하는 느낌이 없어져서 살짝 아쉬운 타이틀 같달까요? 자서전이나 다큐멘터리같은 영화는 전혀 아니고 어찌보면 한 명의, 아니 둘의 실화를 다룬 이야기라 전기 영화로 볼 수 있겠어요 - 실화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어디까지 실화인지 구분하는건 의미가 없을 만큼 그 메시지와 내용 전달은 확실하니 드라마처럼 재미로 봐도, 아니면 당시 시대상을 그린 시대극으로 봐도 괜찮은 느낌입니다. 사회와 밀접한 소재, 특히 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