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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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을 잡아먹은 종교, 마약 그리고 남자.. 휘트니Review/미디어 2018. 10. 21. 11:52
전설로 남은 목소리,그러나 외로웠던 삶,그리고 안타까운 끝자락... (스포일러 없어요) 영화라기보단 그녀의 생애를 지인과 함께 돌아보는 식의 취재 다큐멘터리였습니다. 공연 장면과 그녀의 사적인 이야기를 가족, 친지, 가까이 있었던 지인 등 가까웠던 사람들에게서 듣는 이야기는 안타까운 면도 있었지만 그녀가 정말 재능과 사랑이 넘쳤던 사람이었다는 걸 다시금 알려준 것 같아 말미가 더 슬펐습니다. 인생에서 남자 혹은 여자를 잘 못 만나면 어떻게 평생을 망치게 되는지, 이성과 결혼이 인생에서 얼마나 중요한지도 생각하게 만드는 장면들이 있어서 그냥 가볍게 볼 법한 영상물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 - 물론 그녀 자신이 여러 어려운 상황 속에 잘못된 선택을 한 결과가 결국 그녀를 죽음으로 몰아넣었다고 볼 수도 있어서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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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이다 세레브랴코바, 그녀의 맑고 순수한 색채문화 & 라이프/예술 & 문화 2018. 4. 8. 21:29
러시아 미인 화가 지나이다 세레브랴코바(Zinaida Serebryakova), 그녀의 맑고 순수한 색채 지나이다 세레브랴코바, 그녀는 그녀 자신의 모습을 표현한 자화상속에서 그녀의 솔직한 모습 약간 교활해보이기도 하며 여성으로서의 순결함과 우아함, 그리고 그녀가 가진 여성적인 매력으로서의 파워를 표현한다. 1900년대 게다가 프랑스도 아닌 사회주의 혁명이 발생하던 그 시베리아의 러시아에서 이렇게 솔직하고 용감했던 아름다운 알파걸이 있었다는데에 대해서 놀라울 따름이다. 나는 그녀에게 완전히 반했다. 그녀의 그림속에 나타난 그녀의 여리지만 매력넘치는 미소, 그리고 밝게 빛나는 백옥같은 그녀의 이마는 아름다운 여성으로서 그림속에서 별처럼 빛난다. 자화상 화장대 앞에서 1909년캔버스에 유채러시아 모스크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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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이다 세레브랴코바의 예쁜 자화상문화 & 라이프/예술 & 문화 2018. 4. 7. 23:56
화이트 칼라와 검은 드레스. 자화상. 1907 화장대에서. 자화상. 1909 자화상. 1909 스카프. 1911 피에로 옷을 입은 자화상. 1911 초와 소녀. 자화상. 1911 아침식사. 1914 타타와 카탸 (거울에서). 1917 딸과 함께, 자화상. 1921 할리퀸 의상 타타 초상화. 1921 흰 블라우스(кофточке)의 자화상, 1922 타타와 야채. 1923 카탸의 조용한 삶. 1923 부엌에서 카탸. 1923 붓을 든 자화상. 1924 자화상. 1930 테라스 위의 카탸. 1930 자화상. 1938 잠자는 카탸. 1945 자화상. 1946 자화상. 1956 여류화가 지나이다 세레브랴코바 (Серебрякова Зинаида Евгеньевна). 1884년 태어나 1967년까지 나름 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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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만나러 갑니다, 순애(殉愛)와 가족애 사이Review/미디어 2018. 3. 25. 21:07
(스포일러 없어요) 2004년 일본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리메이크가 14일 부터 상영시작 했죠! 첫사랑의 감성과 순애보(純愛譜), 그리고 비내리는 전경.. 일본판과 크게 다를 것 없어 보이는 리메이크 같지만 살펴보니 세세한 부분에서 일색을 걷어내고 우리나라 정서에 맞추고 부족한 배역에 힘을 실어주는 등 여러 면에서 긍정적인 부분이 느껴졌어요. 영화는 오리지널 일본판의 감성을 충분히 살리면서 늘어질 만한 부분들을 오버하지 않는 선의 코믹씬과 경관으로 채워 한편으론 감정의 드라마틱한 변화를 느낄 수도 있었습니다. 아 그리고 스토리의 본질을 해치지 않는 범위의 이런저런 설정 변경이 있는데, 우리나라 현지 로케 변경을 포함 현지화의 일부분이라고 보심 되셔요! (동화같은 느낌의 재회 씬, 그러나 아래쪽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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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슨 발데즈가 알래스카에 남긴 상흔, 멕시코만의 미래는?사회 & 환경/공유하는 환경 2010. 11. 9. 18:27
기사 : Alaska's present, after 1989 Exxon Valdez oil spill, might be Gulf Coast's future 1989년 엑슨 발데즈 기름 유출 사고 이후 알래스카의 현재... 멕시코만의 미래의 모습이 될 지도 모릅니다. 가슴 아픈 기사... 자연과 더불어 살 수 밖에 없는 사람들이 '자본'을 가진 자들에 의해 어떻게 유린되었는지 확연히 보여주는 적나라한 내용... 이 아픔을 같이 하고 싶어서 번역해서 다듬어 포스팅 합니다. :) - 알래스카 코르도바 이슬비가 내린 추운 어느 날 오후, 알래스카의 코르도바에 거주하는 어부들이 모여들기 시작했습니다. 중요한 발표가 있는 날이었군요 - 곧이어 알래스카 주정부 어류 및 수렵국 (ADF&G)의 공무원이 나와 안내문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