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블렌딩 더치커피!

문 블렌딩 더치커피!

콜드브루라고 안하고 굳이 더치커피라고 쓴 이유는 대중적으로 더 잘 알려진 이유도 있고.. 서양식의 브루와는 맛의 뉘앙스도 달라서랄까요? +_+ 나중에 또 쓰겠지만 방울방울 내린 드립식 커피와 침출식으로 우려낸 커피가 맛이 다릅니다, 입 맛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고 어떻게 & 얼마나 오랜 시간 침지되었느냐에 따라 맛과 풍미가 크게 달라지는 커피인 만큼 일단 요건 그냥 더치커피라고 쓰려고 합니다, 다음부턴 구별해서 가려고 합니다 - 콜드드립 & 콜드브루 ^^

연하게 마셨을 때 보다 진하게 마셨을때 맛이 더 와 닿는 류의 커피인것 같아요.

아이스로 마셨을때 첫 맛은 쌉쌀함과 함께 산미와 향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고, 끝 맛은 고소함이 한가득 남는.. 바디감도 좋고 목넘김도 쉬운 부드러우면서도 강한 커피가 되네요! 입 안에 퍼졌을때에야 향이 피어납니다! +_+

제가 뜨겁게 핸드드립으로 내려 마셨을땐 쌉쌀한 산미라고 해야 하나.. 동시에 차고 올라오는게 뭔가 어울리지 않는? 궁합이 정말 인상적이었고 무거운 와중에 꽃향기 살짝 피어나는.. 놀라운 커피였는데, 더치로 내린 걸 차게 마시니 확실히 느낌이 달라지네요! +_+

둘 다 끝맛은 고소함으로 채워지고 그 여운은 오래 남았습니다~ 요거는 아무래도 브라질과 콜롬비아의 위력인듯! ㅎㅎ

산미가 싫으신 분도 무난하게 드실만한 커피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연하게 말고 진하게! +_+ 아이스 보다는 핫! 을 추천해 드립니당 ㅎㅎ

문 블렌딩, 확실히 매력있는 커피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