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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미디어

낙서 천재 댄 퍼잡스키씨를 만나다!

 


 

 

낙서 천재 댄 퍼잡스키씨가 지금 국내에서 개인전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에 한차례 댄 퍼잡스키에 대해선 정리한 적이 있는데, 전세계 적으로 유명한 작가라 내한 전시회를 갖는 다는 것 자체가 팬들이나 미술을 좋아 하시는 분들에겐 큰 기쁨이리라 생각 하는데요, 잘 모르는 사람이 이 분의 그림을 보더라도 큰 부담 없이 즐겁게 즐기시면서 보실 수 있을 거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




국내에서 전시는 지난 9월 29일 부터 시작 했지만, 그 전에 하루 탐방할 시간이 주어져서 주섬주섬 아이패드를 들고서 토탈 미술관에 다녀왔더랬습니다. ^^ 다녀온 날은 지난 24일 토요일이었는데, 올리는건 한참 지난 지금에서야 올리게 되었네요;;;


토탈 미술관은 그리 큰 전시관은 아닌, 아담하고 예쁘장한 입체적인 미술관 이었습니다. 첫 느낌은 정말 아기자기 하다... 랄까요? 깨끗함과 단순함에서 느껴지는 차가운 느낌이랄까.. 도시적인 그런 느낌을 같이 내포하고 있던, 생각해 보면 포근한 느낌 보단 시크하고 탐험하고픈 마음이 절로 들게 하는 곳이었는데, 아이러니 하게도 여길 찾아가는 여정은 전혀 반대적인 분위기의 - 따뜻하고 정감 넘치는 길이었습니다. ^^

 

빨간 담장을 지나면 입구가 보입니다. 유리엔 포스터가 붙어 있어요. ^^





전시장 안으로 들어가기 전 양 옆에는 도서관? 처럼 책이 예쁘장하게 모여 있는 큰 방이 있고, 그 반대편엔 사무실과 안내 책자 등이 가지런히 놓여있는 테이블을 볼 수 있었습니다.



첫 방문이라 헛갈린 것도 있고, 마냥 신기했던 전 곧바로 지하로 내려갔습니다. ^^



여기가 메인 전시관 입구로 연결되는 계단. 내려가 봅니다.

오..

내려가자 마자 바닥에 수북하게 놓인 자료들과 신문들. 그리고 그 위에 그려진? 낙서한? 그림 들.



해외 자료도, 국내 신문 자료도 있었습니다. ^^


 



Blair라면 전 영국 수상 토니 블레어를 말하는 것일까요?

시사에 민감한 아티스트 답게 가격이 표시된 전단지들과 각종 사회 이슈가 될 만한 사진들이 많았는데요...



이런 식으로 직접 신문에도 그림을 그려 놓기도 했는데, 단순히 영감을 얻기 위해서인지, 아니면 실제 전시회때에도 활용하실 예정이었는지, 한창 전시회를 준비 중이던 이 날엔 알 수가 없었습니다.



다른 전시와는 다르게 댄 퍼잡스키씨는 일일이 전시회장 안에 빼곡히 그림을 채워 넣는 분이시라 생동감이 넘치고, 그로부터 다가오는 '시간의 흐름' 이라는 아이러니가 여타 미술 전시와는 차이가 난다고 느꼈습니다.

'세월을 거슬러 올라 다시 살아나는 거장의 회화' 라는 느낌 보단 '그 시대, 그 시간대에 살았던 언젠가는 사라질 숨결 같은 그림'의 느낌이려나요. ^^ 과거를 보존한다는 느낌 보단 지금의 모습을 지금 사람과 함께 호흡하며 즐긴다는 느낌의 아티스트. 그가 댄 퍼잡스키가 아닐까 합니다.

아무튼 그렇게 곳곳이 미로 같은 회장을 돌아다니다 최 지하층이 보이는 곳에 다다랐는데요, 이번엔 무언가 벽에 낙서가; 되어 있고, 주변에 인기척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오오 저렇게 그림을 그리시나보다!?



그리고 드디어! 댄 퍼잡스키 씨를 볼 수 있었습니다!



벽면에 열심히 그림을 그리고 계시던 댄 퍼잡스키 씨!

 





너무 그리기에 열중하시고 계서서 전 당분간 돌아다니며 주변 사진을 찍었습니다;;





레고 같이 생긴 캐릭터들이 대조적으로 폭력적인 행동을 하고 대응을 하는... 그림체와는 정 반대로 다가오는 안타까움과 슬픔이랄까요? 그리고 간결한 그림체에서 뿜어 나오는 무거운 기운, 그리고 혼돈. 우리나라의 정서에 맞춰 본다면 지금 우리 정부에 대한 반감 내지는 분단의 이미지를 같이 느낄 수 있겠지요.



집 한채 사려다 사람 잡겠다! 딱 우리나라 형세에 맞는 그림이랄까요. ㅜㅜ


 


우리나라 문화를 소재로한 드로잉도 당연 있습니다! ^^ 귀여운 그림체...



잠시 그가 손을 멈추고 내려오는 사이 찍은 그림 그릴때 쓴 도구들 입니다. 재미있게도 마커와 분필로 이렇게 벽면을 채워 넣고 계셨습니다. ^^

제가 다녀온 이날 토요일과 일요일은 유일하게 그가 작업하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고, 말도 걸어볼 수 있는 날이여서 빠듯한 시간에도 다녀왔는데... 많은 사람들은 아니었지만 몇명이서 그가 그림 그리는 모습도 보고, 영어로 대화도 하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었는데요...

요 다음 이어질 포스팅에선 제가 가졌던 인터뷰를 정리해서 올려 보려 합니다, 기대해 주세요! ^^







 


댄 퍼잡스키 개인 전시회는 종로에 위치한 아담한 토탈 미술관에서 이번 9월 29일 부터 12월 4일까지 열립니다.

홈페이지 : http://culture.mog.kr/dan/

주소 : 토탈미술관 / 서울시 종로구 평창동 465-19-6
개관 : 화요일~일요일
시간 : 11:00 ~ 18:00 (폐관 1시간전까지 입장 가)
휴관 : 월요일, 공휴일

티켓 : 성인 9,000원 / 청소년 7,000원
예매 : -> 사전 인터넷 예약제 (모바일티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