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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디지털, 삼성과 hTC에 팔리나? & 구글은 모토롤라를 버리나?
    뉴스 & 컬럼/비즈 & 콘텐츠 2011. 9. 12.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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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량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인터디지털. 이 회사의 일부 매각 소식에 많은 안드로이드 진영 회사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 그리고 안드로이드 진영에서 인수할 확률이 높다고 관계자들은 보고 있습니다.


    기사 : HTC, Samsung may buy InterDigital; Google dropping Motorola?





    InterDigital may be bought by top Android backers


    애플, 구글 등에 이어 삼성 뿐 만 아니라 hTC도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삼성이 이미 입찰을 개시하였으며 경매 진행은 지금 부터 2주 후 시작 된다고 합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여기에 에릭슨과 인텔도 연루되었다고 하네요.


    이번에도 몇몇 회사들이 팀을 이뤄 인수하지 않을까 -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RIM 이 Rockstar Bid Group을 구성해서 구글의 Nortel 인수를 막았듯이 말입니다 - 예상되는 가운데 아직까지 어떤 회사도 이번 입찰과 관련, 그 어떤 정보도 알려 주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인터디지털은 자사의 스마트폰 관련 특허를 매각할 예정에 있는데, 가능성이 높은 경쟁자가 누구일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 회사는 특허를 통해 타 회사를 제소하는 사업을 하는데, 타 회사에 대해 방어 또는 제소 하면서 많은 수익을 남기곤 했습니다.






    Google dropping Motorola?

    한편, 이보다 더 흥미로운 소식이 들려왔는데, 구글이 125억달러(약 13조 5000억원)에 인수하기로 한 모토롤라를 다시 철회지 모른다는 소식입니다. 이유가 무엇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구글은 지난 8월 15일 인수합병 사상 가장 큰 규모였던 125억 달러로 모토롤라를 인수할 예정이었으나, 만약 인수철회 소식이 사실이라면 이는 구글의 가장 큰 조롱거리가 될 예정 입니다 (비웃음 거리) - 이미 인수 소식이 알려졌던 그 때 부터도 일부는 구글이 노텔 특허 취득에 실패해서 저러는 거라며 비웃기도 했었지만 말이지요.

    M-Cam의 애널리스트 David Martin 씨는 이는 구글의 '엄청난 실수'라며 특허가 구글에게 그다지 큰 도움이 안되고, 도리어 모토롤라의 일부 더 나은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Freescale의 소송의 위험에 더 많이 노출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이같은 움직임은 이미 FTC(미국 연방거래위원회)가 구글의 안드로이드 OS 와 관련 반독점 조사를 시작하기 전에 나왔고, 구글의 모토롤라 인수로 인해 이전 보다 더 많은 반독점 위반 혐의를 불러왔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는데요....

    이를 되돌린다면 물론 위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어 보이지만, 그렇게 되면 모토롤라와 이 회사와 연관된 하드웨어 파트너들은 버리게 되는 셈이 됩니다. 모토롤라가 구글로 부터 더 이상 금융 지원을 받지 못하고, 서로 관련도 없어 지게 되면 구글의 등에 떠밀려서 공식 석상에서 지지하고 추천해준 하드웨어 회사들은 들러리 선 꼴 밖에 안되니까요. 폰 제조회사들도 (구글이 또 마음을 바꿀지 모른다며) 구글에 대해 신뢰를 잃을 것 입니다.

    아직까지 구글이나, 인터디지털 양 측에선 어떤 입장도 밝히고 있지 않습니다.

     


    음... 구글이 모토롤라를 버린다는 이야기는 단순히 특허가 별볼일 없어서 버린다..는 이야기 보다 조금 더 복잡해 보입니다 - 반독점법 조사에서 골치 아파져서 나중에 합병이 승인이 안나게 되면 벌금으로 더 많은 비용을 소요해야 하는데, 그 전에 차라리 어마어마했던 인수 금액을 손해 보더라도 미리 떼 버리겠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게 덜 손해가 나는 방향일 테니까요..


    그런데 중요한건 구글이 만약 모토롤라를 정말로 버린다면 비즈니스에서 중요한 '신뢰' 라는 걸 잃게 된다는 게.. 가장 큰 손해라고 생각 합니다. 그리고 앞날의 특허 전쟁에서 안드로이드 진영을 보호해 줄 수 있는 막이 다시 사라지는 셈이니 (물론 모토롤라를 먹었다고 해서 안드로이드 진영에 엄~~청난 특허 보호막!이 생겼다고도 말 할 순 없겠지만요;;) 다시 싸움은 원점으로 돌아 가는 셈이려나요... 가장 크게 상처 입을 기업이라면 모토롤라이겠군요, 과연 구글에게서 버림 받으면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삼성과 hTC가 팀으로 인터디지털을 매입한다면 그 또한 재미난 이야기가 되겠네요. 그리고 인터디지털의 본질은 역시 고소로 먹고 사는 특허 사냥꾼?이었습니다.

    특허가 자신이 개발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 작용한다기 보다는.... 그걸 개발한 대상의 의지와는 상관 없이 상대방을 찌르고 다니는 것 같이 느껴지는게, 한편으론 공허하게 느껴진달까요? 씁슬 하게 다가 옵니다. ^^

     


    Article from Electronista 2011.09.09 / Translated & comment by creasy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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