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에서 아이폰4를 발매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매번 소문만 무성하다가 실제 기사로 접하니 희한한 느낌 입니다? 그리고 SKT의 이와 같은 행보에 대한 KT의 방어선은 어떻게 짜여져야 할까요?
기사 : 기사 : SKT, 애플과 '아이폰' 출시 계약 완료
.... 이 업계 관계자는 "SK텔레콤이 애플과 아이폰 출시 계약을 완료하고 곧 아이폰4를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라며 "아이폰5의 경우 KT와 SK텔레콤이 동시에 출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SKT는 오는 3월말~4월께 아이폰4를 국내 도입해 선보일 예정이다. 이후 KT와 공동으로 아이폰5를 도입할 계획이다. ....
그야 말로 스마트폰 춘추전국시대에 들어선 것 같은 느낌이군요. ^^ 소비자들은 반대로 이같은 경쟁으로 인해 보다 좋은 조건으로 스마트한 모바일 삶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고나 할까요? (통신 플랫폼 선택의 자유)
발매 시기는 이르면 3월, 늦으면 4월, 그러니까 느긋하게 5월이면 충분히 아이폰4를 만나볼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대충 4개월? 쯤 후에 아이폰5(가칭)를 손에 쥐어볼 수 있게 되겠군요!
개인적으론 SKT의 현재 행보는 무척 칭찬해 주고 싶습니다.
단순히 아이폰을 들여왔기 때문에 칭찬이 아니라, 지금 보여주고 있는 모습 - 3G망 개선/투자 의지, 4G 차세대 통신망 사업 활성화, 처음엔 생색내기로 보여졌던 비용 문제에 대한 접근법 내지는 개선의지랄까요? 그런 모습들과 함께 보다 열려져 가는 이들의 비즈니스 정책에 대한 태도가 긍정적으로 다가오고, 소비자 서비스에의 개선 의지가 확실히 좋아지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KT는 여기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답은 간단합니다. SKT가 하는 것 같이 하면 됩니다. -_-;;
뭘 해야 할까요?
1번도 서비스 개선, 2번도 서비스 개선(이통 서비스 투자), 3번도 서비스 개선(고객 서비스 투자 및 마인드 개선) 이라고 생각 합니다.
KT는 자신들이 막으려 드는 서비스 중 현재 SKT에서 그렇게까지 소비자들의 반감을 얻어가며 막으려 하는 서비스가 있는지.. KT는 심각하게 고찰해 볼 필요가 있을 겁니다. 그걸 모르면... 다가오는 갤럭시S2, 아이폰5, 전부 속수무책으로 SKT에 밀리게 될 겁니다. LTE만 벼르고 있는 LGU+는 또 어떻고요?
그 좋은 아이폰 효과를 지난날 폐쇄정책으로 인해 충분히 누리지도 못한채, 스마트폰의 급격한 대중화 속에 자기 자리도 못잡고 갈팡질팡하며 도리어 이리저리 채이는 입장으로 변해 버린 KT를 보면 참... 자업자득이랄지, 안타까운 피해자랄지.. 바라보기 애매해 지곤 합니다. 부디 이번엔 경쟁에서 더 강해져서 2인자의 입장에서 벗어날 수 있길 바래 봅니다. KT...
그리고 SKT는? 고객마인드와 비용(!)을 더더욱 가다듬어서 소비자 친화 이통사로 거듭태어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