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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격 비교! SHE9800 vs EX700 with IPod!
    사운드 포럼 2010. 12. 29. 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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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처럼 좋은 라이벌을 만난 듯한 리시버입니다! 넓은 공간감은 EX700을 닮았고, 사운드 재생 성향은 묘하게도 오디오 테크니카의 CK10과도 흡사한 느낌을 주고 있는 필립스의 SHE9800.

    과연 SHE9800은 저 둘과 비교해서 어떤 소리를 들려줄까요?

    사용 기기 : Apple Ipod Shuffle
    사용 리시버 : Sony MDR-EX700sl & Philips SHE9800 & Audio Technica ath-CK10



    테스트 대상 유닛을 소개 합니다~
     

    Sony MDR-EX700sl

    살짝 어두운 톤의 만능 재주꾼. 그런데 가끔씩 텃세를 부린다.

    '그게 바로 내 고집, 소니가 신경써서 만든 소니 사운드의 결정체!'

    Philips SHE9800

    준수한 외모의 깔끔한 모범생 이미지, 그런데 가끔 흑화한다(...)

    '넌 뭐야!? 'SALHAE' 해 버린다!?'

    Audio Technica ath-CK10

    메마른 건조한 디지털 사운드. 중성의 사운드로 입체감 있는 음악을 전달.

    '소리나는 모든 것은 악기! 보컬도 예외는 아니다!'



    선곡한 음악에 대한 간단 정보를 표로 봅니다.
     

    Scott Walker Sings Jacques Brel /  Fontana Int'l
    Scott Walker

    Song Title : Amsterdam

    프랑스와 벨기에에서 활동한 유명한 벨기에 태생의 가수 Jacques Brel 의 수작을 영국의 Scott Walker가 영어로 번안한 곡입니다.
    네덜란드의 수도 암스테르담에서의 세일러들의 이런 저런 모습들을 시적으로 묘사한 곡인데 정작 Brel은 이 곡을 정식으로 스튜디오에서 녹음한 적이 없다는 희한한 역사를 가진 곡입니다. 1964년 쓰여젔다고 알려져 있으며, 미국 태생의 아버지와 독일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영국에서 주로 활동한 Scott Walker가 불어로 쓰인 이 곡을 영어로 번안하여 불렀습니다.

    암울한 암스테르담의 밤거리, 창녀들, 뱃사람들의 신세한탄 등이 섞인 멜랑콜리한 곡이나 강력한 크레센도를 타는 파워 넘치는 곡입니다.


    Point : 보컬보다 연주 파트와 악기들이 더 돋보이는 곡. 크레센도가 고조될수록 보컬이 묻히는 경향이 심해 듣다보면 조금 아쉬움이 생기는 레코딩. 루즈하고 늘어지며 연주하는 아코디온으로 도입하는 곡이 끝에 얼마나 격렬하게 마무리 지어가는지 느껴보도록 합니다! 마치 성난 파도같이 휘몰아치는 프렌치 혼과 트럼펫, 콘트라베이스의 초저음 그리고 강렬한 팀파니의 한방한방이 노래를 부르는 보컬과 함께 듣는 이의 가슴 속에 커다란 멍을 남겨 놓습니다.

    New! Essential Saint-Saens / Decca
    Saint-Saëns, Camille
    Kyung Wha Chung (violin) &
    Charles Dutoit, Philharmonia Orchestra

    Song Title : Danse macabre, Op.40
    (죽음의 무도)

    프랑스 신고전파중 한사람이죠? 무척 시니컬한 작곡자인 세인트 생상. ^^ 가장 유명한 동물의 사육제는 그에 비우호적이었던 평론가들에게 바치는 곡이었으며, 이 죽음의 무도는 동물의 사육제 중 화석에게 새 생명을 준 곡이기도 합니다 - 단조풍의 격렬한 실로폰의 소리를 다시 장조로 유쾌하고 귀여운 느낌으로 만들었지요. ^^

    김연아의 피규어 스케이팅 프로그램으로 선곡되어 국민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은 곡이기도 한데요, 샤를르 뒤트와의 지휘는 강렬하고, 긴장감이 팽배하고, 정경화의 바이올린은 죽음의 사신처럼 모두를 휘어잡는 카리스마를 지니고 있습니다 - 클라이막스 무렵의 격렬한 연주는 (Dies Irae: 진노의 날) 반드시 들어 보셔야 합니다! +_+


    (Holbein Death)


    Point : 여러 목관악기를 활용하여 마치 뼈와 뼈가 부딪히는 듯한 소리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여기서 페어를 이루는 악기는 죽음의 냄새와 어두움이 드리워진 낮은 음계의 바이올린과 튕기듯이 연주하는 실로폰입니다. 정경화의 사신의 바이올린에 이끌려 등장하는 해골들.. 죽음을 바라며, 그걸 위해 연회를 열고 있는 해골들. 그리고 청아한 오보에의 연주로 (= 닭 울음 소리) 새벽이 드리우고, 그들의 파티가 끝났음을 알리는 마무리까지.. 한편의 영화같은 이 어둠의 연회 속으로 빠져 봅시다.

     

    Detroit Metal City OST /  Sony Music Entertainment
    Makai Yugi

    Song Title : Mesu Buta Koukyoukyou
    (암퇘지 교향곡)

    GO TO DMC! GO TO DMC! GO TO DMC!

    문제작 디트로이트 메탈 시티 (^^;;). 원작인 만화는 이미 청소년유해도서로 지정받은 지 오래! (역시 크라우저씨!!! +_+)

    이 앨범은 본격적인 데스메탈을 표방하긴 하지만 모태가 되는 스래쉬 메탈의 분위기를 더 닮아 있고, 그냥 팝 같은 분위기를 가미한 곡들도 있어서 심각한 데스메탈로 보긴 어렵기도 하지만, 역으로 그만큼 가볍게 메탈중에서도 하드코어 부류중 하나인 데스메탈이 어떤가를 느껴 볼 수도 있는.. 앨범이기도 합니다.

    Note) Death Metal 이란?
    80년대의 Thrash Metal이라고 하는 과격하고 스피디한 메탈에서 파생되었다고 볼 수 있는 메탈의 한 부류로서 시작한 메탈 음악의 한 종류인데, 스래쉬 메탈의 저같은 기본적인 성향을 더 극단적으로 표방한 장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내용에 있어서도 죽음, 파괴, 지옥, 사타니즘등이 주요 소재로 차용되곤 합니다. 소리 자체의 특징으로서는 소음과도 같은 과격하고 강렬한 사운드를 표방 합니다. 또한 테크니컬한 기타와 드럼 연주, 고어하게 다가오는 보컬의 그로울링 (그으으으으으으~~~~~~) 등이 곡 전면에 표출됩니다.



    Point : 하반신만 있으면 돼!!!! 암퇘지 교향곡은 앨범에 수록된 곡들 중 '살해'와 더불어 가장 완성도가 좋은 곡으로 개인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 곡은 스피드가 느린 편의 파워 넘치는 거친 곡입니다. 디스트로이 기타 연주와 베이스 기타의 협주, 그를 뒤 따르는 드럼과 구토하는(...) 목소리로 들려오는 엽기적인 가사가 매력적인(응? -_-?) 곡입니다; 혼이 실린 기타 연주와 여유있게 쫒아 오는 강력한 드럼의 힘을 느껴 봅시다! 물론 가사는 무시(...)

      Made in England /  Rocket Records
    Sir. Elton John

    Song Title : Made in England

    1995년 발표한 엘튼 존의 싱글 Made in England 입니다. 정식 앨범 Made in England 는 그의 남자친구(!)에게 헌정된 내막을 가진 음반인데요. 흥겨운 Rock'n'Roll 분위기가 일품인, 듣다보면 제목대로 영국인 특유의 높은 콧대(?)와 발음이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곡입니다.

    가사 내용을 보면 엘튼 존 자신의 일대기를 간략하게 함축해서 노래하는 것 같지만, 끝 부분에 재치있는 반전이 숨어있는 곡이기도 합니다.


    Point : 강렬한 일렉기타와 엘튼존의 파워풀한 락 열창! 보컬의 어쿠스틱한 면보다 보컬의 파워와 매력적인 발음, 그리고 곡에 있어서는 전체적인 분위기와 베이스와 어울려 파워풀한 전개를 진행하는 매력만점의 일렉 기타, 그를 조용히 뒤따르는 드럼의 신명난 연주를 즐겨 봅니다!





    자.. 이들은 이 음악을 어떻게 연출했을까? 표로 한번 정리해봤습니다. 물론 이건 기준표라기 보다는 개인적인 느낌을 담은 평가라 모두가 이와 똑같은 느낌을 받을 수는 없겠지요. ^^
     


    Amsterdam

      Point   
    보컬보다 연주 파트와 악기들이 더 돋보이는 곡. 크레센도가 고조될수록 보컬이 묻히는 경향이 심해 듣다보면 조금 아쉬움이 생기는 레코딩. 루즈하고 늘어지며 연주하는 아코디온으로 도입하는 곡이 끝에 얼마나 격렬하게 마무리 지어가는지 느껴보도록 합니다! 마치 성난 파도같이 휘몰아치는 프렌치 혼과 트럼펫, 콘트라베이스의 초저음 그리고 강렬한 팀파니의 한방한방이 노래를 부르는 보컬과 함께 듣는 이의 가슴 속에 커다란 멍을 남겨 놓습니다.
    EX700

     Apple Ipod Shuffle 

    고음이 더 부각되는 형태를 띄고 있네요. 콘트라베이스의 피치카토는 약하지만 잔향감이 뛰어나 저음이 약하다는 느낌은 상대적으로 덜 합니다. 보컬도 확실히 전면에 부각되어 있어 다른 리시버에선 느낄 수 없었던 보컬의 어쿠스틱 분위기도 느낄 수 있습니다.

    보컬 녹음이 연주와 홀로 노는 것 같은 느낌이 강하게 다가옵니다 - 일전에 언급했던 제 2의 영역에 보컬이 홀로 위치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원래 그 영역은 주로 소리의 울림이라던가 사운드 스테이지에 더 영향을 주는 부분인데 이 곡에선 보컬 녹음 음이 연주와 같이 녹아들지 않고 홀로 침식해서 따로 노는 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 마치 보컬이 정중앙에 있고 악기들이 그 주변을 360ㅇ 둘러쌓았다고나 할까, 덕분에 보컬의 열창을 연주에 주눅들지 않은 채 즐길 수 있다는 점은 좋았는데... 이 곡에선 도리어 매력이 감소하게 되네요..

    3 / 5


    SHE9800

     Apple Ipod Shuffle 

    분리도와 해상도의 약간의 부족함이 두 유닛과 비교했을때 아쉬움으로 드러나는 경우라고 생각 합니다. 입체감과 안정감이 뛰어나 클라이막스 때의 크레센도의 파도가 덮쳐도 듣는이로 하여금 혼돈의 도가니로 몰아가지는 않는데 명료함이 아쉽습니다. 탬버린, 드럼의 hi-hat 사운드가 콘트라베이스의 피치카토 연주가 전면에서 받쳐주며 그 뒤를 부드러운 듯 거친 보컬이 멜로 섞인 목소리로 따라 옵니다.

    레코딩 자체가 보컬이 묻히는 타입이라 아쉬운데, SHE9800은 보컬도 앞으로 내세우려 노력하는 모습이 눈에 띕니다, 그런데 너무 많은걸 보여주려 했을까.. 집중하고자 하는 대상이 안보이고 넓은 사운드 캔버스에 주체가 없는 풍경이 그려진 그림같은 느낌이 듭니다.

    3.5 / 5


    ath-CK10

     Apple Ipod Shuffle 

    ...저음, 저음이 아쉽습니다. 매력없이 스물스물 사라지는 더블베이스의 피치카토, 소리로서 전달되는 베이스 기타.. 고음과 입체감, 보컬의 어쿠스틱 효과까지 높은 해상도와 분리도의 혜택을 충분히 받고 있습니다.

    EX700의 시원하게 퍼지는 보컬과 다르게 다소 답답하고 소극적으로 다가 오는 보컬이 더욱 가슴을 답답하게 합니다. 단점이라고 할 수 있지만 듣다보면 곡의 분위기와 어울어지면 아주 큰 단점으로 보기 어렵군요, 듣다보면 오테답게 너무 담백하고 청량감 넘치는 악기들의 연주로 인해 쫒아가며 듣다보면 어느순간엔가 끝나 버립니다 -_-;; 프렌치혼과 트럼펫의 폭풍도, 콘트라베이스의 낮게 깔리는 연주도 깊게 느끼기엔 턱없이 부족한 시간이군요. -_-; 저음 실종이 매우 안타깝습니다.

    3 / 5

     


    New! Danse macabre, Op.40

      Point   
    여러 목관악기를 활용하여 마치 뼈와 뼈가 부딪히는 듯한 소리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여기서 페어를 이루는 악기는 죽음의 냄새와 어두움이 드리워진 낮은 음계의 바이올린과 튕기듯이 연주하는 실로폰입니다. 정경화의 사신의 바이올린에 이끌려 등장하는 해골들.. 죽음을 바라며, 그걸 위해 연회를 열고 있는 해골들. 그리고 청아한 오보에의 연주로 (= 닭 울음 소리) 새벽이 드리우고, 그들의 파티가 끝났음을 알리는 마무리까지.. 한편의 영화같은 이 어둠의 연회 속으로 빠져 봅시다!
    EX700

     Apple Ipod Shuffle 

    무거운 분위기, 적당하게 퍼지는 사운드스테이지. 날이 선 해상력! 아이팟의 좋은 해상력은 연주곡의 공간감을 넘어서 연주하는 홀의 공간감까지 느끼게 해 줍니다. 파워와 저음의 압도적인 무게감! 그리고 실로폰과 바이올린의 날카로운 고음, 그러나 그 고음의 끝은 다소 방향성없이 사라지곤 하는데요.. 그나마 아이팟과 EX700은 클래식 장르에선 꽤 준수한 수준의 청음 환경을 제공한다고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론 중음 영역이 맘에 안 드는데... 이건 개인차일 수 있기에 꼭 단점이라고 짚고 넘어가진 않습니다.

    4 / 5


    SHE9800

     Apple Ipod Shuffle 

    밝은 분위기가 사뭇 맑은 음색으로 다가옵니다. 넓은 공간감 덕에 사신의 연주(바이올린)가 더욱 멀리 퍼져가고, 죽음의 연회장의 스케일은 더욱 크게 다가옵니다. 그런데 상대적으로 집중이 되질 못하니 생겼다가도 곧바로 흩어지는 저음부가 아쉽기만 합니다, 피콜로와 실로폰, 그리고 날이 선 바이올린 등의 고음 해상도 또한 아쉬움을 더해 주곤 하는데요.. 그나마 콘트라베이스의 울림과 오보에의 퍼짐은 상당히 매력적이여서 즐거운 감상이 되네요. 넓은 공간감을 통한 심벌즈와 팀파니의 소리 위상 표현력도 좋게 다가 오는 편이네요.

    3.5 / 5


    ath-CK10

     Apple Ipod Shuffle 

    귀가 즐거운 다이나믹한 사운드! 비록 클래식 음악과는 거리가 있어보이는 분위기와 온도를 지니고 있는데.. 소리의 위상이라던가, 입체감은 곡을 즐겁게 들을 수 있게 해 줍니다. 그다지 넓지않은 사운드 스테이지, 저음은 여전히 빈약하지만 아이팟 자체의 힘있는 연주로 인해 그나마 다소 상쇄되는 느낌.

    기기의 부족한 고음을 리시버 자체의 고음 성향으로 커버하니... 어찌보면 궁합이 맞는다고도 할 수 있겠지만, 어딘가 모르게 가벼운 느낌이 드는 건 왜일까.

    3 / 5

     

    Mesu Buta Koukyoukyou
    (암퇘지 교향곡)

      Point   
    암퇘지 교향곡은 앨범에 수록된 곡들 중 '살해'와 더불어 가장 완성도가 좋은 곡으로 개인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 곡은 스피드가 느린 편의 파워 넘치는 거친 곡입니다. 디스트로이 기타 연주와 베이스 기타의 협주, 그를 뒤 따르는 드럼과 구토하는(...) 목소리로 들려오는 엽기적인 가사가 매력적인(응? -_-?) 곡입니다; 혼이 실린 기타 연주와 여유있게 쫒아 오는 강력한 드럼의 힘을 느껴 봅시다! 물론 가사는 무시(...)
    EX700

     Apple Ipod Shuffle 

    아이팟 사운드와는 그리 좋은 소리를 들려주지 않는군요 - 저음이 고음보다 더 부각되면서 마치 메탈 판의 슈어의 SE530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자랑하는 고음은 이 기기의 다소 약한 축에 속하는 고음 성능 덕분에 리시버의 특성이 드러나지 못하는 결과를 가져옴과 동시에 보컬 또한 어쿠스틱 효과라던가 바이노럴 효과가 부각되지 않아 더욱 답답한 청취가 되었습니다. 듣고 나서 남겨진 자취라곤 머릿속을 한가득 채운 강력한 베이스와 일렉기타 뿐...

    3 / 5


    SHE9800

     Apple Ipod Shuffle 

    아이팟 사운드와 궁합이 좋은 소리를 들려 줍니다! 밝은 사운드, 태생상 고음이 부족하지만 어차피 기기 자체의 고음 성능이 플랫 성향이라 어색하게 다가오지 않습니다. 넓은 사운드 스테이지는 역시 아이팟에도 효과가 뛰어나 일렉기타가 EX700처럼 머릿속을 휘젓고 다니기도 전에 다른 소리와 함께 중화/환기시켜 주면서 듣는 재미를 제공 합니다. 아쉬운 점은 리시버 자체의 해상도와 아이팟의 해상도랄까... 기기의 성능이 다소 아쉬움을 주네요. 그래서 감점.

    3.5 / 5


    ath-CK10

     Apple Ipod Shuffle 

    ... 분명 두 리시버 보다 좋은 분리도와 명료함, 청량감을 전달해주고는 있는데.... (심지어는 알아들을 수 없는 노래 파트 - 헤비메탈에선 자주 있지요, 가사집이 아니면 분간 불가능한 목소리.. - 까지도 알아들을 수 있을만큼 뛰어난 분리도와 재생성능을 보여주곤 있는데) 일렉기타의 소리 밸런스가 지하에 갇혀있군요.

    코앞에서 연주하고 있음에도 너무나도 답답하고 갑갑하고 코막힌 소리가 납니다. 저음은 어디로 실종이 되었는지 전체적으로 정말 마음에 안 드는 사운드를 내 주는군요. 존재감 120%의 기타 사운드가 저 상태인데, 보컬이라고 달라질 리가 없겠지요 - 이런 식의 스튜디오 녹음 방식이 있을텐데 아이팟과 CK10의 이 같은 녹음 음원과의 매칭은 최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2 / 5

     


    Made in England

      Point   
    강렬한 일렉기타와 엘튼존의 파워풀한 락 열창! 보컬의 어쿠스틱한 면보다 보컬의 파워와 매력적인 발음, 그리고 곡에 있어서는 전체적인 분위기와 베이스와 어울려 파워풀한 전개를 진행하는 매력만점의 일렉 기타, 그를 조용히 뒤따르는 드럼의 신명난 연주를 즐겨 봅니다!
    EX700

     Apple Ipod Shuffle 

    두 유닛보다 살짝 어두운 느낌. 일렉기타의 답답한 사운드는 위 암퇘지 교향곡의 악몽을 다시금 상기시켜주고 있으며, 전면에 나선 보컬은 곡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지배 합니다. 그런데 이 곡을 잘 들어보면 넓은 스테이지는 어디로 간지 사라지고 좁아 들리고, 보컬의 어쿠스틱 효과가 그리 크게 부각되지 않는 곡인데 EX700은 그 성향을 찾아내려 헛수고를 하는 모양새를 보입니다 (이 유닛과 아이팟의 조합이 문제일지, 아이팟의 특정 장르에 대한 선호도 문제일지...).

    3 / 5


    SHE9800

     Apple Ipod Shuffle 

    또랑또랑하고 현장감으로 가득찬 파워 만땅 드럼, 일렉기타, 키보드의 향연! 드럼이 분위기를 지배하는 악기로 등장 합니다! 뛰어난 어쿠스틱 성능이 이번엔 드럼과 일렉기타에게 손을 들어 주어 듣는데 색다른 재미를 안겨 줍니다.

    보컬은 맑고 밝으며, 넓은 공간을 일렉기타와 드럼의 파워 넘치는 연주로 한가득 메꾸네요. 역시나 아이팟과 궁합이 좋은 면을 다시 한번 보여줍니다.

    4.5 / 5


    ath-CK10

     Apple Ipod Shuffle 

    어쿠스틱 성능이 좋은 애플 사운드 답게 모든 악기에 대한 어쿠스틱 분위기가 매우 뛰어납니다. 보컬에 대해서도 예외없이 적용이 되는데, 늘 뒷전에 깔리는 보컬 치곤 상당히 프론트에 올라와 있습니다. 좁은 공간감이지만, 역시 꽉찬 소리를 들려 줍니다.

    3.5 / 5

     

      
     
    지난 포스팅에 이은 아이팟 제품과의 매칭 리뷰 입니다. ^^ 결과적으로 필립스의 소리는 애플 제품과 매우 좋은 궁합을 보여 준다고 생각 합니다. 상대적으로 소니 이어폰이나 오디오 테크니카와는 이에 비해 다소 까탈스럽달까.. 그다지 친하다고 보기엔 어려운 소리를 들려주고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아무쪼록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PS) 소니 a845와의 비교는 아래 포스팅을 참조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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