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 컬럼/비즈 & 콘텐츠

갤럭시 S21 시리즈, 초반 흥행 부진

 


 



통상 통계와 안맞는 부분도 고려를 해야겠죠 - 코로나 사태가 1년도 넘게 장기화되면서 위축된 소비, 기기들 스펙도 필요충분해 업그레이드를 매년 할 필요성이 떨어진다는 점 등... 그럼에도 이번 세대 판매량에 대해 이런 이야기가 도는 이유중 큰 부분은 삼성의 과한 스펙 차별화와 원가 절감에 있지않나 생각이 듭니다.


사실 코로나19 탓만 할 수도 없는게, 지금 아이폰12는 역대급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죠. 같은 어려운 상황에 아이폰은 역대급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고 갤럭시는 저조했던 전작보다 오히려 힘든 상황이라니... 어쨌든 자급제 물량이 늘은 정황도 있어서 일단 예약판매 기간이 끝나봐야 정확한 실적이 나올듯 하죠.


이미 플래그십이나 프리미엄 급에서 원가절감 요소가 들어가면 이미지 망한다는 걸 여러 사례들이 보여주고 있는데 (특히 LG가 이쪽에 대명사라 할 수 있죠) 그걸 보고서 이런 결정을 내린게 아쉽습니다. 차라리 5만원 정도 올리고 RAM 4GB 더 넣어줬어야 하지 않을까... 그리고 SD카드는 S6 때에도 한차례 고생한 적이 있었는데 또 제거한게 좀 그렇구요.


애플이 충전기, 이어폰 등을 제거한 걸 조롱하곤 자신들도 곧바로 제거한것도 참... 차라리 조롱이나 말던가요 ㅜㅜ 25W급 고성능 충전기는 제공한지 이제 2년 넘으려나요, 이미 있는 충전기들이래야 10~15W 급 저속 충전기들이 대다수일텐데 환경 운운하며 안주는 것도 어패가 있어 보이죠.


원가절감도 좋지만 이렇게 스펙 다운할 거면 정말 다 들어있고 실 스펙도 떨어지지 않는 S20 급을, 그것도 가격이 다운된 지금이라면 더 메릿이 있어 보입니다, 뭐 이미 삼성은 조용히 S20 시리즈를 단종시켰다고 하지만요.. 현재 시장에 나와있는 S20 시리즈 물량이 동나면 더 이상 없을 수 있으니 S21이 맞지 않으신다면 지금이라도 S20 급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대안이라고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론 RAM 8GB가 계속 맘에 걸립니다.


S21 시리즈의 판매가 예상보다도 많이 저조하다면 아직까지도 개발 코드도 안나오고 있는, 사실상 클로즈한걸로 보이는 노트 시리즈가 다시 살아날 확률도 있지않을까 기대감이 아주 조금... 진짜 조금 더 생기네요;ㅁ;


그리고 현재 커뮤니티 등지에서 언급되고 있는 발열이슈도 초반 흥행몰이에 악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사용해보면 일단 고사양 모드와 카메라 촬영시 확연히 발열현상이 발생하는데요, 일상적인 사용에는 큰 지장은 없는 수준입니다.


다만 지금이 한창 추운 겨울 날씨라서 열 관리가 여름엔 또 어떨지 아직 알 수 없고 카메라의 경우, 투고 대여해 사용했을때 장시간 연사 촬영이나 배율을 복잡하게 오갈때 (저배율-고배율-초광각 등 렌즈를 자주 바꿔 사용할때) 카메라섬 주위와 중앙부에 열이 발생하며 더 오래 사용하면 카메라 앱이 종료되는 현상도 발생했었습니다.


이런 현상은 과거 노트10을 사용할때도 종종 나타났던 현상이라 묘한 느낌입니다, 노트20 울트라도 똑같이 사용하면 마찬가지로 열이 발생했는데 뜨겁거나 그러진 않고 감당할 수준의 열기였습니다 (온도측정기가 있었더라면 바로 측정했을텐데 그게 아쉬웠네요).


이래저래 올 한해는 안드로이드 진영에 불지옥이 펼쳐질 전망입니다, 스냅드래곤 888도, 엑시노스 2100도 발열이 너무 심해 그 하위 급 칩셋인 스냅드래곤 870과 엑시노스 1080이 대안으로 자리잡을 듯 한데.. 화웨이와 아너 브랜드가 만신창이가 된 상황에, LG도 혼돈 속에 있고, 삼성도 S20 망쳐 더 일찍 뽑은 S21도 반응이 시큰둥한 모습을 보니 불이난건 ARM사 포함 칩셋 제조사들인데 정작 불길에 휩싸여 활활 타고 있는 쪽은 제조사들인 것 같습니다.





...전작과 비교해 특·장점이 불분명하고 가격을 낮추는 과정에서 성능이 하향된 점 등이 갤럭시S21 시리즈에 대한 소비자 유인 효과를 떨어 뜨린 배경으로 지목했다. 신작 출시를 앞두고 사양이 더 뛰어난 갤럭시S20 시리즈 가격이 계속해서 낮아지면서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갤럭시S21 시리즈를 구매할거면 갤럭시S20 시리즈를 먼저 고민해보라’는 지적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