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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LP 레코드 음반 판매, 13년째 성장중

 


 



반짝인기라고 생각됐던 레코드판(LP)의 인기가 식을줄 모릅니다. 영국축음기협회(BPI)는 영국에서만 480만장의 LP 음반이 판매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2019년 대비 판매량이 거의 10% 증가한 수치이며, 2007년 이래 꾸준한 상승 추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비교로 2016년엔 300만장 가량의 LP 음반이 판매됐습니다. BPI는 90년대 초에 레코드판이 강세를 보였는데 마치 그때와 같은 느낌이며, 현재 영국내 판매중인 앨범의 18%를 차지하고 있고 매출면에서 바라보면 유튜브같은 스트리밍 플랫폼 대비 2배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현상은 미국에서도 나타나고 있는데요, 지난 9월 미국음반산업협회(RIAA)는 LP음반이 CD보다 더 많이 판매됐다고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이는 1980년대 이래 첫 기록입니다.


비록 영국내 베스트 셀링 앨범들은 장기간 선호되어온 곡들이 주로 차지하지만 이젠 신규 발매되는 앨범들이 TOP 10에 비집고 들어올 예정이라고 합니다 - 카일리 미노그의 2020년 앨범 'Disco', AC/DC의 'Power Up(2020)', Arctic Monkeys의 자선앨범 '2020 로얄 알버트 홀 실황' 등이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현 코로나 사태로 라이브나 공연으로 수익을 못내는 아티스틀의 현 상황에서 매우 좋은 소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본격적인 레트로 시대 개막일까요, 영국이야기지만 LP 음반 외에도 카세트 테이프 포맷도 157,000 판매고를 기록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LP에 비하면 매우 적은 수치이지만 작년 대비 2배 높은 수치이며, 2003년 이래 가장 높은 기록이라고 합니다 - 해당 년엔 50 Cent의 'Get Rich or Die Tryin'' 앨범이 발매했었고 당시 카세트 테이프 포맷으로만 24만장이 넘게 팔렸었습니다. 놀랍게도 카세트 테이프 포맷에서 베스트 셀링 리스트는 LP의 그것과 일치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 레이디 가가의 'Chromatica'가 카세트 포맷에선 1위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국에서도 당연히 스트리밍 포맷이 가장 대중적인 방식이 되었는데 BPI에 따르면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 웨일즈와 북아일랜드 포함해 80% 정도 차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영국의 녹음 음반산업을 대표하는 유통 관점에서 살펴보면 사측은 LP와 카세트가 보완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합니다. 사람들은 일상에서 스포티파이나 애플 뮤직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를 사용하고 정말 좋아하는 음악을 위해 LP나 카세트, CD를 따로 구매한다고 말합니다. 다른 일부는 아이튠즈 같은 서비스를 통해 디지털 음원을 구매하는 식으로 좋아하는 아티스트를 백업하고 있습니다. 유튜브나 스트리밍 서비스는 또한 물리 매체 구매 전 강력한 탐색 도구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스트리밍의 편리성과 빠른 액세스는 마치 테이크아웃 서비스같은 청취환경을 조성해주지만, 갈수록 많은 음악 팬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아티스트와 앨범을 위해 LP에 더욱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BPI의 CEO인 Geoff Taylor가 BRIT 어워드에서 기자회견때 한 말을 남겨 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