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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힘이 아닌 사랑으로..! 원더우먼 1984
    Review/미디어 2020. 12. 28.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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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일러 없어요)



    캐릭터 감정선 보는 재미, 크리스 파인의 스티브 트레버와의 가슴아픈 재회와 로맨스... '원더우먼 1984'가 올해 마지막 블록버스터 이자 히어로(하로인) 무비로 개봉했어요! +_+



    1편에 이은 신과 사람의 흔들리는 마음과 욕망에 관한 이야기를 다룹니다 - 이번에도 신은 인간의 욕망을 이용해 사건을 일으키고 (사실 신이 한 건 없고 인간이 스스로 자처해 일을 벌린 거지만요) 원더우먼은 다시 인류애를 발휘해 사건을 잘 해결합니다.


    (스포일러) 인간의 이기심으로 세계가 정말 멸망직전까지 가는데 도덕과 진실, 올바름에 호소해 기어이 문제를 해결한다는 점은 정말 원더우먼 작품 컨셉에 맞아떨어진다고 봐야겠네요. 작금의 현실 세상도 욕망에 휘둘리는 사람들이 많아 혼돈속에 있는데 이 영화속 세상에선 마치 동화처럼 사람들의 순수함과 진실로 다시 질서를 되찾는 모습을 보니 정말 보기 좋았고 따스했어요.



    본래 힘이 아닌, 사랑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는 컨셉대로 이번 두번째 원더우먼 시리즈도 인류애와 사랑을 대주제로 내세우며 또한 해결책으로서 적극 활용합니다, 패티 젠킨스 감독이 정말 뚝심있는 것 같고 원더우먼에 대해 이해가 확실한 것 같아요! 작품으로선 갤가돗 주연 배우의 탁월한 이미지와 함께 정말 행운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더불어 한스 지머의 음악도 너무 좋아요! ㅜㅜ 이번 작품을 감상하실거라면 꼭 사운드 좋은 관에서 보시길 적극 권장합니다 (메가박스의 돌비 시네마관 추천 드려요), 이번 건 롯데시네마의 수퍼플렉스 G관(Dolby Atmos)도 추천할 수 있을 정도로 사운드가 크게 작용합니다, IMAX는.. 음, 개인적으론 사운드와 대화면 둘 중 하나 선택하라면 사운드관을 고르겠어요.



    아쿠아맨과 샤잠에 이어 원더우먼 시리즈도 자기만의 탄탄대로를 개척해 나가는 것 같아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액션은 정말 문제라고 보는데.. 액션은 정말 다른 사람에게 맡겼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요;ㅁ; 남은건 메인 트리니티 멤버인 수퍼맨과 배트맨이네요, 특히 수퍼맨은 참 골치아파 보여요;



    작품을 보다보면 아쉬운 점도 많이 남는데.. 이쯤 되면 저 원더우먼이 가지는 특성이랄까, 속성이 블록버스터로서 가지는 약점이라고도 할 수 있겠어요 - 현실에선 볼 수 없는 시원한 액션, 초인이 가지는 위엄, 힘 등이 메인이 아니다보니 이게 답답하게 다가올 수 있겠습니다.



    특히나 비주얼 깡패 갤 가돗의 연기력과 더불어 안일한 액션 연기하며, 단조롭고 창의적이지 못한 전투 씬, 무게감이 느껴지지 않는 움직임 등 액션의 가치를 너무 안일하게 다루는 것 같아 그게 참 불만이 큽니다. 골든이글아머는 왜 나왔는지 모르겠고, 라쏘를 이용하는 건 좋지만 서커스 수준의 액션을 보고 싶었던 건 아닌데 말이예요 ㅜㅜ 앞으로 정말 많이 고심해 풀어가야 할 숙제가 아닐까 해요.


    드라마와 캐릭터 빌드, 연기, 모두 좋았는데 1편에 이어 2편도 액션이 너무나 단조롭고 특히 마무리가 1편에 이어 전체적으로 부실한 느낌이 많이 납니다... 기존 히어로 물에 익숙한, 그리고 그런 기대감을 가지고 이번 '원더우먼 1984'를 보신다면 의외의 전개와 마무리에 '읭??' 스런 반응이 나올지도 모르겠어요;ㅁ;



    3편으로 대망의 마무리를 지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는데 이번 작품에 대한 반응이 크게 엇갈리기도 하고 코로나 사태로 어떻게 될지 아직은 알 수 없네요. 액션만 보강이 되면 정말 수많은 불만을 없앨 수 있을 것 같은데 부디 작품이 잘 돼서 DC도 훌륭한 프랜차이즈로 꾸준히 사랑받길 기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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