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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미디어

시즌2가 더 기대되는 스위트홈!

 


 



(스포일러 없어요)



웹툰 원작 '스위트홈'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입니다! +_+ 웹툰 작품은 이미 완결되었고 넷플릭스에는 10편 구성의 시즌 1이 업데이트되어 있어요.


미스테리 크리쳐(괴물)물 작품인데 좀비물은 아니여서 기존 K-좀비를 생각하셨다면 크게 다르니 한번 보셔도 나쁘진 않을 것 같아요! 한 회당 제작비 약 30억원이 투입된 나름 거대 작품이여서 전부터 기대를 모았던 넷플 드라마인데요, 현재 우리나라 뿐 아니라 대만 등 8개 국에서 현재 차트 1위를 기록중에 있습니다.



드라마판 감독은 '미스터 션샤인', '도깨비' 등의 연출을 맡았던 이응복 감독님인데 괴물 장르는 처음 맡았다고 하네요 - 그래서일까요, 작품에도 감성적인, 특히 신파 감정이 짙게 깔려있는 편입니다. 최근 인기에 힘입어 시즌2 제작이 최근에 (12월 20일 이후 소식) 확정되었다고 하죠? 물론 언제 릴리즈될지는 아직은 알 수 없습니다, 또 정말 확정인지 아닌지도 개인적으론 조금 걸러 듣고 있는 편입니다;



세계관, 설정 등은 원작과 거의 동일하다고 하지만 드라마만의 오리지널 캐릭터들 투입 등 스토리에도 갈림길이 있어서 원작과 상관없이 감상할 수 있습니다. 원작 작가가 다른 엔딩을 요청했다는 이야기도 있고 어쨌든 원작과 공유하는 건 핵심 캐릭터들, 설정, 세계관 등인 듯 합니다. 



제목 '스위트홈'의 부드럽고 따스한 이미지와 다르게 세계관은 어둡고 비관적이며, 인간혐오가 자욱하게 깔려있으며 사람들 상태도 뭔가 나사 하나 풀린 듯한... 언뜻보면 정말 완전 디스토피아에 온 것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특히나 배경이 되는 아파트 그린홈은 '구린홈'이라는 별칭이 붙은, 지금은 재개발 대상인 허름한 아파트입니다.



드라마는 괴물이나 이런 현상, 세계관 설명에 아주 많은 분량을 할당하지 않고 다양한 인간 군상을 그려나가고 이들의 케미로 인해 튀는 스토리를 다뤄 나갑니다. 사람들간 이야기들, 특히 저런 절망적인 상황 하에 인간의 이기심과 이타심 사이를 잘 그려내고 있는데 이런 점들이 감상에 호불호가 있을 수 있겠네요. 그리고 네거티브한 분위기가 짙다보니 염세적 분위기가 싫으신 분은 애매한 느낌을 받으실 수 있어요.



'부산행'이나 '#살아있다' 같은 작품들도 극중에선 (괴물) 설정에 대해 크게 할애하지 않고 거침없이 이야기를 쏟아나가죠, 설정에 크게 신경 안쓰고 이야기에 집중하니 더 흥미롭다고 느껴지기도 하는데 종국에 가선 '그래서 왜 저런건데?' 하는 의문이 멈추지않는 건 어쩔 수 없는 듯 해요 ㅎㅎ 이 작품은 이번 시즌에서 그 모든 해답을 제시하지 않아 그 점이 걸리긴 해도 그냥 공포물 보듯 휙휙 보기도 괜찮은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마녀'에서 김다미 친구로 얼굴을 알린 고민시 배우도 등장하는데요, 꽤나 시니컬하고 까칠한 사춘기말기 ㅎㅎ 여고생으로 등장합니다, 익숙한 배우분들도 많이 나와요 - 김상호님, 사망전대(...) 대표주자이신 김갑수배우님, 갑질 대마왕으로 우현님 나오시고 ㄷㄷㄷ '옥자', '엑시트', '삼토반', '국제수사' 등에도 나오신 이봉련 배우분도 등장합니다.



출연 배우분들을 보면 뉴 페이스들과 묵직한 조연들이 좋은 밸런스를 유지하고 있어 연기 보는 재미도 있네요. 신예 고윤정님이 연기한 박유리 캐릭터도 인상적이었고, 내용 전반을 이끌어간 실질적인 주연 역할을 맡은 이은혁 역의 이도현님의 차가운 인상의 연기 정말 좋았던 것 같아요.



'언니'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 이시영님이 오리지널 캐릭터 서이경으로 나오면서 새로운 느낌을 더해줍니다. 다만 그녀의 추가로인해 원래 주인공인 차현수 배분이 원작대비 많이 줄어들었다는 평을 듣고 있어서 이 부분은 앞으로의 시즌 진행에 따라 평가가 달라질 듯 합니다, 원작 웹툰을 몰랐던 저의 감상으론 나쁘지 않은 인상이었어요. 포지션에 여러 변화를 가져오고 있는데 그 점이 정말 흥미로웠어요.



개인적으로 시즌 1은 마무리가 덜 된 느낌으로 끝나는 인상이어서 향후 전개가 너무나 궁금할 따름입니다;ㅁ; 원작에 대해 용두사미라는 평가가 좀 있던데, 드라마판과 원작 웹툰은 서로 다른 길로 가는게 확실시 되는 것 같아 넷플은 과연 어떤식으로 이야기를 전개하고 마무리를 할지 기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