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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오늘부터 반도체 제재 시작

 

 

 



반도체를 2년 치 선구매해 재고를 비축했다는 소문까지 있네요. 2년 간 쌓아놓고 만든다 해도 그때되면 오래된 기술이 될텐데.. 중국 입장에선 그만큼 심각하단 이야기겠죠.


9월 15일 부터 발효된 미국 기술이 사용된 반도체 대중국(특히 화웨이) 수출 제재 덕에 화웨이가 고생?하고 있습니다. 이제 중국에 미국 기술이 사용된 제품/반도체를 공급하려면 미 상무부의 특별 허가가 필요합니다, 승인 절차를 밟아야 합니다, 그리고 전세계 기업 대상입니다.


사실 이번 규제는 일회성이 아닌, SMIC 등 반도체 제조 회사에까지 추가 제재가 가해질 수 있고, 트럼프가 재선에 실패해 물러서더라도 미국 민주당쪽 기류도 대중국 제재를 환영하는 (오히려 더 강경한 입장일 수도 있겠네요) 모양새라 중국은 앞으로도 풀어가기 쉽지 않을 듯 합니다.


애초에 중국이 공정하게 사업을 펼쳤더라면 (= 스파이 짓 하지 않고, 인력 탈취 행위를 하지않고, 비정상적 불법 보조금을 지원하지 않았더라면) 이런 미국의 막장짓도 안 당했을텐데 이제와서 억울하다고, 왜 중국을 편들어주거나 돕는 나라가 하나도 없느냐며 호소할 거리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미국이나 일본, 우리나라에도 이번 조치로 타격이 없는 건 아닐텐데요, 중국 매체들은 벌써부터 삼성 등 우리나라 업체들이 중국 업체에 판매를 못하게 되면 큰 타격을 받아 흔들릴 것이라며 겁박(?)하고 나섰습니다.



2019년 매출 기준으로 삼성은 몰라도 SK 하이닉스같은 경우는 중국 비중이 11%가 넘어 단기로 어려움이 있을 순 있겠지만 이는 심하면 50% 수준까지 중국에 의존하고 있는 현재 북미 반도체 업체들에 비하면 나은 상황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이번 제재로 스마트폰의 경우엔 삼성과 LG 등이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지만.. 개인적으론 오포나 비보, 샤오미 등이 반등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물론 이들 업체들도 미국이 예의주시하고 있어서 언제 어떻게 제재가 가해질지 안심할 수는 없지만요.





화웨이는 미국 정부의 제재 문제가 풀릴 때까지 최대한 비축한 재고 부품으로 버티면서 독자 개발한 운영체계(OS) 개발에 매진할 것으로 보인다. 화웨이는 최근 협력 업체들에 15일까지 최대한 많은 반도체 부품을 공급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화웨이가 최대 2년치 반도체 재고를 비축했다는 얘기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