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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휘는 유리 UTG도 자체 개발 예정
    뉴스 & 컬럼/비즈 & 콘텐츠 2020. 4. 13.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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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코닝社도 휘는 유리 Willow Glass를 공개중이고 유럽에도 몇몇 업체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결국 품질, 물량이 삼성의 눈높이에 맞지 않은 듯 하죠? 이번에 삼성이 직접 만들겠다며 이 새로운 시장에도 적극 참여할 듯 보입니다.



    올해 공개한 갤럭시 Z 플립에 사용한 UTG는 독일의 쇼트라는 특수유리 전문업체에서 받은 원재를 우리나라 회사 도우인시스가 가공해 삼성이 마지막으로 OLED 패널과 결합시키는 방식으로 만들어졌다고 하죠.


    유리 재질이긴 하지만 여전히 소비자들에게는 불만족스런 반응이 많은데요... 우선 표면 강도가 너무 약하고 (손톱으로 콕 찍으면 여전히 상처가 남는 정도), 얇고 플라스틱 재질에 더 가까운 느낌이라는 평이 다수입니다.


    전에도 삼성은 코닝사와 합작으로 삼성코닝을 설립할 정도로 삼성은 이쪽에도 관심이 많았었는데요, 이번엔 도우인시스의 최대 주주가 되면서 사실상 자체 개발에 들어갔다고 봐야할 듯 합니다.


    기사에선 삼성디스플레이와의 경쟁이 예상된다고 적기도 했는데, 어차피 삼성디스플레이는 자재를 납품 받아 가공할듯 하니 둘의 경쟁은 기술 확보 이후 문제일 듯 하구요, 삼성의 최종 목표는 지금보다 더 두껍고 탄탄하고, 잘 휘는 유리 확보가 아닐까 합니다.


    휘는 유리 개발에도 경쟁이 가속화되겠지만 투명 폴리이미드 필름(PI 필름) 업계도 발등에 불 떨어진게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적어도 품질이 크게 개선되지 않을까 합니다, 아니면 이쪽을 아주 큰 비율로 점유하고 있던 일본 업계들에게 사망 선고가 내려진 셈이랄까요.



    삼성디스플레이의 폴더블 유리 브랜드 UTG 로고인데 아예 브랜드화 해서 삼성전자 뿐 아니라 타 회사들이 제조할 폴더블 기기에 사용토록하려는 의도가 엿보이네요.





    삼성전자는 성능이 개선된 폴더블 유리와 가격 경쟁력을 위해 개발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두께가 30마이크로미터(㎛)인 지금의 폴더블 유리보다 2배 이상 두꺼우면서도 접었다 펼 수 있는 제품을 필요로 하고 있다. 유리는 접으면 깨지는 성질을 띠지만 얇게 만들수록 유연성이 생긴다. 그러나 얇아질수록 필름처럼 주름이 생기고, 외부 충격을 견디기 어렵게 된다. 이에 따라 현재 폴더블 유리보다 두꺼우면서 폴딩이 가능한 유리를 확보하기 위해 자체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공급망에서는 개발이 어렵다고 판단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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