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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폴더블 방식으로 스마트폰 산업에 변화를 이끌고 있어
    뉴스 & 컬럼/비즈 & 콘텐츠 2020. 3. 29.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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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초' 타이틀이 그만한 가치를 가지는 부문이 아닐까 합니다. 삼성의 폴더블 스마트폰 라인업을 일컫고 있습니다.


    제목엔 '애플 말고 삼성이' 라고 씌여있죠, 확실히 폴더블 포맷을 성공적으로 런칭중인 삼성이라 이런 평가가 오버스럽다고 생각진 않습니다.


    이제 직사각형 스타일은 너무 보편화돼 특별한 느낌이 들지않습니다, 지금 시점에선 다양한 시도를 하는 회사들도 이해가 간달까요? 우리도 더 흥미로운 디자인을 캐고 있는데 현재는 폴더블 폰이 그 대상이 되었습니다.


    애플 또한 다양한 면에서 우리에게 영감을 줬다고 생각합니다 (새 아이패드 프로 처럼), 그러나 지금은 삼성이 차세대 스마트폰 폼 팩터 변화의 주도자라고 생각이 듭니다. 애플이 지금 막대같은 터치폰 폼 팩터를 일군데에 대한 점수를 받아야 하는 것 처럼 삼성은 새 폴더플 폰 영역을 일군데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 마땅하다고 봅니다.



    삼성이 폴더블 포맷에 출사표를 던진 유일한 기업은 아닙니다, 그러나 이 회사는 시장에 처음 쓸만한 폴더블 폰을 발매했다고 인정해줄 법 한데요, 거기에 반년만에 두번째 기기를 출시했죠. 많은 회사들이 폴더블 폰을 연구하고 있고 일부는 현재 개발중인 모습도 공개하고 있습니다. 애플 또한 예외라고 보이진 않죠, 분명 다양한 사이즈로 프로토타입을 테스트하고 있을 거라 믿어마지않습니다. 하지만 실제 발매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없는거나 마찬가지인 셈이죠. 삼성은 실제 해냈습니다.


    물론 이건 폴더블 포맷이 주류로 자리잡았다는 걸 이야기하는 건 (아직은) 아닙니다. 새 세대의 다른 폼 팩터 폰을 만든다는 것, 아니면 새로운 접근방식을 고안한다는 건 모두에게 즉시 통용되거나 현재 기준을 바로 대체한다는 걸 뜻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어느 선에 가선 분명 시작을 알려야 하긴 합니다 - 시장에 내놓기 전 기술이 충분히 무르익을때까지 기다리는게 늘 맞지만은 않습니다. 누군가는 첫 발을 내딛어야 합니다, 그리고 시장에 새로운걸 푸시하고 그게 옳은 방향인지 살피고 정말 사람들이 원하는 걸 생산하는 역할이 필요합니다.


    애플도 제품들이 성공가도를 이어가고 있긴 하지만 출시 전에 그 다음을 이을 대세를 알지 못하는 경우는 다반사입니다, 그리고 이들의 베스트 제품중 상당수가 작고 사내에서 키워 - 고객들의 피드백을 받아들이고 이후 세대 제품에서 개선하는 등 - 성장한 경우가 많습니다.


    모토롤라와 화웨이가 폴더블 기기를 발매하는데 애먹는 걸 보면서, 그리고 처음 삼성이 갤럭시 폴드를 출시했을때의 어려움을 보면 왜 다른 회사들이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 폴더블 영역에 발들이는데 주저하는지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뭔가 새로운 걸 시도할땐 어느 정도의 위험도 감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시장에 처음 등장한 기기라 더 그랬던 것도 같은데 삼성이 폴더블을 두고 시장에서 많이 비판받은 점도 있지만 반대로 '처음'이라는 타이틀도 동시에 가지게 되었습니다 - 그리고 선두 유지를 위해 여러가지를 배우는 계기도 많을 것이구요. 사실 오리지널 갤럭시 폴드 대비 가을 개선 모델 사이엔 상당한 진보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갤럭시 Z 플립에선 근본적인 개선도 눈에 띄었구요.



    삼성은 '처음'이었고 1년이 지난 지금 시점에선 삼성이 '최고' 폴더블 폰을(여전히 작은 그룹이긴 하지만요) 만드는 회사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곧 또 다른 삼성의 폴더블 기기가 또 '처음' 만들어질 것이고 또 놀라움을 줄 것임을 믿어 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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