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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 일본 불화수소, 국내산으로 전량 대체 예정뉴스 & 컬럼/비즈 & 콘텐츠 2019. 9. 9. 10:09반응형
LG디스플레이가 조용히 움직였네요 - 9월 중 원래 사용하던 일본산 고순도 불화수소를 전량 국내 생산분으로 돌린다고 합니다. 일본 경제제재후 3개월 만에 나온 소식이네요.
디스플레이와 반도체에 사용되는 (특히 OLED 생산에) 재료중 하나였죠, 일본 수입의 약 86%를 차지하던 절대적인 지분을 차지하던 자재인데 디스플레이 분야에선 3개월 만에 해내네요, 기사 말미엔 삼성 또한 일부 반도체 생산 라인에 국산 불화수소를 대체 사용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사에선 또 무서운 말이 나와요 - '대체 시기를 미룰 필요가 없다', 결국 지금 한번 바뀌면 다시 돌아갈 일이 없다는... 이만큼의 비용과 시간을 들여 굳이 안바꿔도 되는 자재를 힘들게 바꿨는데 또 되돌릴 필요가 없죠;ㅁ; (불확실한 일본의 태도도 그렇고, 이런 대우를 받고 또 되돌리면 그야말로 호구되는 상황이겠죠?)
단순하게는 일개 기업이 일본산 자재에서 벗어난 사례지만, 일본의 이번 움직임은 다른 나라에게도 신뢰를 깬 리스크로 작용할 것이고 그와 함께 이번 LGD의 사례는 굳이 일본산 자재를 사용하지 않아도 대체 가능 회사들이 존재한다는 걸 알려주게 된 셈이라 (국가가 신뢰를 유지하는 한) 이들 (고순도 불화수소 관련) 회사에게도 큰 기회가 주어진 것을 의미하지 않나 생각 합니다 - 일본 회사들과 국제적으로 경쟁하게 되었달까요? 장기적으로 보면 우리나라만 탈일본이 아닌 전세계적인 탈일본 움직임도 가능하다는 뜻이 되겠지요.
아마 다른 자재들도 생각보다 이른 시점에 국산화 내지는 대체제 개발 완료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일부 우려와 다르게 '할 수 있었는데 그간 수요가 없어 안만든 것일 뿐'이라는 이야기가 좀 더 와닿는달까요?
LG디스플레이가 이달 안에 일본산 고순도 불화수소 의존에서 완전 독립한다. 일본 경제보복 이후 3개월 만으로, 국내 대기업의 첫 번째 소재독립 사례다. LG디스플레이는 이달 중으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생산라인에서 일본산 고순도 불화수소를 국산품으로 완전 대체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작업에 돌입했다. 삼성전자 역시 일부 반도체 공정에서 일본산 고순도 불화수소를 국산품으로 대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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