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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갤럭시 노트10 사용기 ① 소리편 - 갤럭시 노트10
    사운드 포럼 2019. 9. 2. 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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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갤럭시 노트10 사운드 얼라이브 너프


    소리 이야기를 하기 전에 먼저 이번에 빠지게된 사운드 기능부터 살펴볼까 합니다 - 이번 갤럭시 노트10에는 여러 가지 기능이 빠졌지만 그 중 많은 분들이 아쉬움을 자아낸 것이 사운드 얼라이브 음장 효과입니다.



    노트8~9에서 볼 수 있었던 이 화면, 정확하게는 사운드 얼라이브는 존재하지만 지극히 기본적인 기능만 남겨두고 음장 효과는 삭제되었습니다 - 노트10에 남은건 이퀄라이저와 UHQ 업스케일러 뿐이며 진공관 앰프 Pro와 콘서트 홀 효과는 빠졌습니다.



    그러고보니 삼성은 갤럭시 노트8에선 존재했던 서라운드 효과도 노트9에서 삭제한 전례가 있기에 이번 움직임이 아주 놀라운건 아니었을지도 모르겠어요, 그저 남은 몇개 음장을 더 제거했을 뿐...? 개인적으론 아쉬웠으나 콘서트 홀이나 진공관 앰프 기능은 호불호가 갈리는 음향 효과이기도 했고 그나마 핵심은 남겨줬으니 이 음장 부분은 일단 아쉬움은 뒤로하고 넘어가려 합니다.


    (노트 시리즈에선) 갤럭시 노트8 부터 추가된 Dolby ATMOS 효과는 (일반 & 게임용) 이번 노트10에서 더 다음어졌습니다 - 효과는 그대로인데 사운드가, 특히 스피커에서 나오는 소리가 많이 세련되어졌고 이어폰에선 노트9 보다 더 자연스러운 느낌이 들도록 조절되었습니다.



    ::: 갤럭시 노트10 스테레오 스피커


    스피커도 노트9과 같은 형태의 스테레오 스피커가 장비되어 있어요 - 한때 SoD(Sound On Display), 디스플레이 패널을 스피커 진동판처럼 사용해 사운드를 발생하는 그런 방식일 거라는 소문도 있었으나 이번 세대는 SoD는 빠지고 광학식 디스플레이 지문인식 기능과 와콤패널만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사진에선 거의 안보이나 화면 상단 안쪽에 숨은 전면 스피커와(이어피스 그릴이죠) 윗면의 보조 소리 구멍을 통해 L이 나오고 아랫쪽에 있는 스피커 그릴을 통해 R 소리를 출력해 스테레오 사운드를 만듭니다 (L과 R은 화면 방향에 따라 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출력 밸런스도 노트9처럼 교묘하게 잘 잡았어요 - 폰을 정중앙에 두면 사실 소리가 한쪽으로 치우쳐 들려서 약간 옆으로 움직여 줘야 제대로된 스테레오 사운드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이걸 일정 각도로 세운다면 화면을 중앙에 두고 들으면 밸런스가 맞는 참 오묘한 기기입니다;ㅁ;


    (갤럭시 노트9의 하단부. 이어폰 잭이 정말 그리울겁니다.. ㅜㅜ)


    소리 품질은.. 노트9 만큼 만족스러운 편이나 묘하게 가벼운 느낌이 들어요, 본체가 작아지면서 스피커도 작아지고, 내부 공간도 작아진 탓이 아닐까 합니다.. 스피커도 크기가 매우 중요하기에 여기 영향을 많이 받았을 듯 해요. 그래서인지 마치 LG 스마트폰의 붐박스 같은 울림 효과도 뒷 판을 중심으로 심하게 느껴지는 편이예요, 반대급부로 바닥이나 거치대에 폰 전체를 위치해 두면 저음이 더 강화되는 효과도 얻을 수 있습니다. 손에 잡으면 호불호가 갈리는 좀 불쾌한; 감각의(!!!) 진동을 느낄 수 있구요.


    스피커 품질은 개인적으론 일부 평가와는 다르게 노트9때 보다 섬세함이 떨어졌다고 느꼈습니다, 역시 물리적인 크기는 절대적인 요소가 있는 듯 해요.


    그리고 전화 통화시 작아진 전면 스피커 덕에 소리가 가려져 들릴때가 있어서 얼굴이 작으신 분은 위치를 잘 잡으셔야 할 것 같아요; 위치가 어긋나면 소리가 아예 들리지 않아서 (꽤나 민감합니다;ㅁ; ) 난처했던 적이 좀 있어요.


    전체적으론 노트9이나 크게 하향된 건 아니라고 보기에 모여서 함께 볼때나 혼자 감상할때도 무리는 없을 것 같아요, 특히 돌비 효과가 많이 좋아져서 둘의 시너지가 정말 좋은 편이예요. +_+



    ::: DMB가 삭제된 갤럭시 노트10



    그리고 라디오 소리 품질이 정말 좋아졌어요, 놀랄만큼 소리 또랑또랑하고 신호도 빨리잡고 노트9 대비 정말 긍정적인 경험이었습니다. 함께 동봉된 akg USB-C 이어폰을 연결해 방송을 청취할 수 있어요.


    아쉽지만 이번 노트10에선 DMB도 빠졌습니다, 지상파 등 TV는 별도 앱을 통해 시청할 수 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긴급 재난 방송용으로는 라디오만 살아있는 셈이죠.



    ::: 갤럭시 노트10의 소리는 어떨까



    전체적으로 음악 감상용으로는 어울리지 않은 스피커라고 할 수 있지만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겠으며 노트10+ 같은 경우 거의 7인치에 육박하는 실화면을 통해 영화 감상하기에도 매우 좋은 환경이라고 생각하며 돌비를 켜 놓고 거치시키고 여럿 모여 같이 본다면 정말 즐거울 것 같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단 영화 뿐 아니라 촬영한 동영상을 같이 돌려본다던지 삼삼오오 모여 손에 노트를 들고 펜으로 두들링 하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전작처럼 '모두 같이 함께' 컨셉에 초점이 맞춰진 세팅이라고나 할까요?



    이어폰을 연결했을때 소리는 번들 기준, 노트9 대비 더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소리를 내주고있으며 보컬의 음색, 어쿠스틱 효과, 생생한 소리 전달 등 많은 부분에 있어서 개선점이 있습니다 - 이는 블루투스로 감상할때도 마찬가지로 적용돼 블루투스 기기가 사용하는 코덱에 따라 더 좋은 소리를 즐길 수 있게 됩니다.


    (안드로이드 8.0 오레오 이후 기본 코덱이 된 LDAC 등 여러 코덱이 존재합니다)


    이번에 노트9 대비 놀랐던 점 하나가 노트10이 소니의 WF-1000XM3와 궁합이 매우 좋았다는 점이었는데요, 이 기기는 노이즈캔슬링과 AAC 코덱을 지원 합니다. 삼성의 SSC 코덱이나 고성능 LDAC 코덱을 사용하지 않고 AAC를 사용하면서도 이 정도 소리를 내주는게 놀라웠달까요? 노트9보다 더 좋고 어쿠스틱 효과가 좋아서 깜놀했어요!



    갤럭시 버즈와는 소리 성향도, 편의성도, 음질도 정말 잘 어울립니다, 유선 번들 이어폰보다 더 나은 느낌이예요! 기본은 삼성 코덱인 SSC로 지정되어 있는데 굳이 AAC 코덱으로 바꿀 필요 없을 만큼 준수한 레이턴시와 음질을 보여 줍니다.


    현존 TW 이어폰중 지연시간이 가장 짧은 기종이 애플의 에어팟2인데 갤럭시 스마트폰에 SSC 코덱으로 연결한 갤럭시 버즈 또한 준수한 편으로 알려져 있어서 연결성 문제는 리듬 게임이 아닌 이상 사용에 어려움은 없을 듯 합니다 (참고로 AAC 연결시 갤럭시 버즈의 레이턴시는 170ms 수준으로 에어팟1의 130ms에 비교하면 아주 크게 나쁜 편은 아닙니다).



    여러 유선 이어폰을 사용해 보고 싶은데 (3.5mm 기반) 아직 젠더가 시중에 많이 풀리지 않아 구하기가 정말 힘드네요;ㅁ; 추가로 포스팅을 띄워야 하나 고민이 되네요;ㅁ;



    #노트10 #노트10언박싱 #akg이어폰 #akg스피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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